2002년부터 약 2005년까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던 서비스가 있었다. 이제는 하락세 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꾸준한 사용율을 보여주고 있는 서비스의 이름은 바로 싸이월드 이다.
현재는 이 자리를 여러가지 다른 웹서비스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며 이제는 대세의 반열에서 내려오고 있고, [커넥트, C2, C로그, 싸이플래그등]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긴 하지만 더이상 어렵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여기 조금이나마 가능성이 있는 서비스가 있는데, 음원 서비스이다.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아마 이 마저도 곧 날려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수 많은 음원들과 이 음원을 구입하여 자신의 배경음악으로 등록해둔 수천만명의 이용자들을 잘 활용할 수 만 있다면 새로운 반등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블로그
이 싸이월드와는 상대적으로 블로그의 인지도는 조금 올라갔다. 블로그와 싸이월드는 여러가지 차이점이 있는데, 큰 차이점 중 하나가 바로 배경음악 서비스이다. 물론 싸이월드와 블로그는 제공되는 서비스의 성격이 많이 다르지만, 사용자 파이를 나누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좋은 비교가 될 듯 하다.
2007년 경 싸이월드 관리를 멈추고 블로그로 넘어 오게 되었는데, 이 때 가장먼저 찾았던 서비스가 배경음악 서비스였다. 한동안 여러가지 플러그인이나 소스코드수정을 통해서 많은 시도를 했었지만 결국은 모두 제거해버렸다.
스킨을 바꿀 때마다 적용 방식을 변경해야 했고, 음원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블로그에서는 음악재생을 깨끗하게 포기해버렸다. 하지만 요즘에는 블로그용으로 유용한 플러그인들이 제공되어 청각적으로 재미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원하기만 한다면 자신의 블로그를 잘 꾸밀 수도 있다.
내 앨범 위젯
청각적인 재미를 제공하는 블로그용 플러그인들(위젯)은 여러가지가 있다. 음악방송을 재생해주는 세이라디오(링크), SBS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고릴라라디오위젯(링크), 그리고 벅스뮤직에서 음원을 제공해주는 내 앨범 위젯(링크) 등이 있다.
내 앨범 위젯은 벅스뮤직에서 제공하는 음악재생위젯이다. 플래시로 만들어져 있어서 플래시가 설치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음악재생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하단에 붉은색으로 박스표시한 부분에 새앨범만들기 버튼이 존재한다. 클릭하면 [내앨범] 메뉴로 이동하는데, 여기서 자신의 플레이리스트(앨범) 을 만들 수 있다.
플레이리스트(앨범) 를 만들었다면 이 리스트를 [내 앨범 위젯] 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새로 만든 앨범을 클릭하면 웹브라우저의 주소표시줄에 주소가 나타난다. 이 주소를 복사하여 내 앨범 URL 메뉴에 붙여넣으면 완성이다.
내 앨범 URL에 앨범주소를 붙여넣음
위와 같이 설정하고 위젯을 설정하면 본인이 등록한 앨범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1. 타인의 공개앨범 URL 넣기
많은 음원사이트에는 타인이 자신의 앨범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의도한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내 앨범 위젯] 은 이런 공개앨범까지도 활용할 수 있다.
아래는 주간 인기 공개앨범 리스트 캡쳐 이미지이다.
공개앨범 중 마음에 드는 앨범을 클릭하여 동일하게 URL을 복사한다.
위젯 설정 페이지, 혹은 퍼가기 페이지에서 앞서 복사한 공개앨범 URL을 붙여넣는다.
[내 앨범 위젯] 의 Playlist가 공개앨범 리스트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앨범들 중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좋은 곡들의 묶음도 많이 있다. 테마별로 음악을 듣고 싶을때나, 슬플때, 기쁠때 여러 DJ들의 도움을 받아보자.
이런 공개 앨범을 따로 등록하여 종류별로 위젯을 여러개 설치할 수도 있으며, 음악포스팅을 할 때에도 플레이리스트를 모아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
[내 앨범 위젯]의 디자인은 꽤나 잘 나왔다.
여러개의 스킨을 변경해 가면서 적용을 해 보았는데, 우선 색상별로 3가지만 뽑아보았다.
어두움, 밝음, 중간 정도의 색상을 가진 사이드바에 설치를 해 보았는데, 위화감도 없고, 전혀 튀는 느낌없이 잘 어울렸다.
물론 이런 위젯을 설치하기에 앞서서 자신의 사이드바를 한번쯤 정리 할 필요는 있다.
[내 앨범 위젯] 은 몇몇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유용하고 매력적인 위젯이고, 또 활용만 잘 한다면 매우 유용한 위젯이다. 하지만, 블로그를 방문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 음악도 1분간만 나올뿐이고, 자동으로 재생하기를 설정했을 경우에는 오히려 거슬릴 수도 있다.
이를 유용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개선
1. 재생시간
싸이월드는 BGM 기능으로 구매한 음원에 대해서 전체재생이 가능했다. 또, 상대적으로 사용률은 떨어지지만 쥬크박스 기능도 넣어서 자신의 음악을 자랑/공개할 수도 있었다.
[벅스 내 앨범 위젯] 또한 구매한 음원에 한해서는 1분 재생제한을 없애기 기능을 넣는 것은 어떨까. 아니라면 (수익률은 보장할 수 없지만) 아예 위젯전용 음원 판매도 생각해볼만 하지 않을까?
2. 앨범검색
어차피 공개된 모든 앨범을 등록할 수 있다면 위젯 자체에서 앨범검색도 가능했으면 좋겠다.
벅스 웹사이트에 접속 -> 앨범을 검색 -> URL을 복사 -> 위젯설정 -> 붙여넣기 의 과정은 너무 번거롭다. 그냥 아예 위젯 자체에서 공개앨범, 또는 내앨범을 변경, 등록할 수 있다면 사용성이나 유저편의성이 훨씬 증가할텐데 말이다.
3. 음악재생
재생 중 새창을 띄우면 이중으로 노래가 재생된다. 돌림노래형식으로 재생되는데, 이건 자동재생 옵션 여부와 상관없이 현재 내가 재생중이면 새창을 띄웠을 때 무조건 나온다. 물론 같은 블로그에서 새 창을 띄우는 경우는 많이 없겠지만, 이럴 경우 찾아서 꺼야 한다. 어차피 음악 재생은 쿠키등 어떤 방법을 사용하여 현재 재생위치를 기억하는 것 같은데, 여기 변수를 추가해서 재생중일 경우는 새창에서 재생되는 음악은 꺼주면 어떨까.
4. 위젯크기
위젯의 크기 여러가지로 제공할 수 있다면 어떨까? 많이도 필요없이 large, small 두 개 정도로 구분하여 사이즈를 고려할 수 있다면 1단으로 구성된 블로그에도 문제없이 위젯 설치가 가능할 듯 한데 말이다.
작은사이즈도 플레이제어부를 반투명하게 처리하여 앨범커버를 살짝 가리는 수준으로 만들어주면 이쁠 것 같고, 사용자 선택폭도 넓어져서 좋을 듯 하다.
마치며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꽤 완성도 있는 위젯이다. 유용성이야 사용하기 나름이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벅스뮤직 유료 회원이기도 하고, 내 블로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별도의 뮤직플레이어를 실행하지 않아도 되어 매우 편리하다.
위에서 이야기한 개선점만 고쳐진다면 장수 할 수 있는 위젯이다. 다만 설치시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자동재생"은 꺼두도록 하자.
내가 이용하는 벅스뮤직 유료이용권은 월 7천원 짜리 상품으로 PC용 스트리밍 서비스+40곡 다운로드도 받고, 안드로이드용 벅스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음악을 청취할 수 있어서 매우 애용하고 있다. 여기 보너스로 블로그 위젯까지 사용하니 매우 괜찮은 상품 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단순히 PC용 스트리밍 서비스만 받는다면 월 3천원으로 충분하니, 웹하드 사이트에서 힘들게 MP3를 불법 다운로드하는 듣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고려해볼 만한 서비스 아닐까?
말콤글래드웰은 자신의 저서 "아웃라이어" 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프로하키선수가 되려거든 1월달에 태어나라." (사실 정확히 이런 이야기를 한것은 아니지만 요약하자면 말이다.)
10살의 아이를 놓고 신체적 비교를 해보면 같은해 1월생은 12월생보다 신체적으로 발달이 빠르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프로 하키선수들의 생일들을 모두 찾아 비교해보고, 그 지역의 주니어 하키선수들의 생일을 찾아 표로 만들어 제시했다.
이는 비단 하키선수들의 체력비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도서 "아웃라이어" 에 따르면 상반기에 태어난 아이의 성적이 하반기에 태어난 아이들의 그것보다 최대 12%정도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다고 한다.
이 학업성취도와 관련한 내용은 유치원시기부터 밀접한 연관성을 맺는데 몇 개월 앞서 태어난 아이는 좀 더 듣고, 좀 더 보고,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좀 더 많기 때문에 익숙함에 있어서 뒤늦게 태어난 아이들을 앞선다. 여기서 교사들은 익숙해서 잘 하는 것과 정말 똑똑해서 잘 하는 것을 혼동하게 되는데,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는 잘하는 아이를 좀 더 똑똑하고, 우수한 아이로 평가한다. 이러한 현상은 초등교육에 진학해서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낳고, 이는 곧 우열반으로 가려져 잘하는 아이들은 점점 더 잘하는 아이로 만들어지고, 이 격차는 점점 더 심해진다.이는 피그말리온 효과와도 어느정도 관련이 있다고 볼수 있다.
"아웃라이어" 에서는 "있는자는 더 풍족하게 되고, 없는자는 더 빼앗기리라." 라고 이야기 하고 이를 마태복음 효과라 이야기 한다.
다시 1983년도 2월생과 3월생의 차이로 돌아가보자. 학업성취능력 또한 인생을 결정하는 요소들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정말 큰 차이 중 하나가 대한민국에 있다. 바로 대학진학을 위해서라면 누구나 응시해야 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시험이다. 실제로 83년도에 태어난 학생들이 응시한 01년도(02학번)의 시험과 83년 빠른 학생들이 응시한 00년도(01학번)의 시험의 난이도 차이는 실제로 엄청났다. (참고자료 링크)
01년도와 02년도 모두 난이도 조절이 실패한 대표적 수능으로 꼽고 있는데 그 이유가 01년도는 너무 쉬워서, 02년도는 너무 어려워서이니 그 사이의 공백은 다른 어떤 경우보다 심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02년도 수능 응시자들은 생각보다 낮게 나온 점수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대학교에 하양지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험이 쉽고 어렵고의 차이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상위 20% 하위 20%를 제외한 나머지 60%의 학생들이다. 이들은 시험 난이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학생들로, 시험이 어려울 경우 조금 유리하고, 시험이 쉬울 경우엔 조금 불리하다. 이 중간 계층들은 대부분이 실수가 잦고, 광범위한 범위와 기본 개념이 약하다. 때문에 차라리 어려운 편이 상위권 학생들과 조금이나마 격차를 줄일 수 있다.
때문에 01년도 수능 응시생들은 많은 수의 학생들이 손해를 보았고, 02년도의 수능 응시생들은 01년도에 비해 비교적 많은 학생들이 이득을 보았다.
01년도에 수능시험에 응시한 학생들 중 빠른 83년도 생이 있다면, 이 학생들은 환경조건 때문에 60%의 그룹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이 "빠른" 이 아닌 정상적인 계단을 밟아왔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같은해의 후반기에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서 여러가지 면에서 좀 더 혜택을 받았을 수도 있다. 그리고 좀 더 나은 대학에 진학하여 다른 삶을 살았을 수도 있다. 이런 점을 생각해본다면, "빠른" 아이들은 과연 일년을 이득 본 것이었을까?
"아웃라이어" 에서는 이와 같은 마태복음 효과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환경에 영향을 받아 천재가 된 사람들, 그리고 그 반대로 천재이면서도 환경의 영향을 받아 빛을 보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마태복음효과가 궁금하고, 두 천재의 전혀 다른 길이 궁금하고, 아시아인이 수학을 더 잘하는 이유 따위가 궁금하다면 한번 이 책을 펼쳐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플랫폼은 쉽게 이야기 해서 물건들을 담는 그릇이라 할 수 있다. 정해진 틀이나, 혹은 자유로운 공간에 이것저것 올려놓을 수 있는 것 또는 공간 이다. 컴퓨터의 예를 든다면 윈도우, 리눅스 같은 운영체제가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겠다.
출처 : 네이버 카페 - 맥북을 쓰는 사람들
이런 플랫폼의 가장 좋은 형태는 플랫폼 안에서 사용자들이 자체적으로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것 이겠지만, 이런 자생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플랫폼은 일부 사람들을 고용하여, 컨텐츠를 생산해 내거나, 이미 생산되어 있는 컨텐츠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이것 또한 쉽지가 않다. 양질의 컨텐츠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곳이 많이 없기 때문이다.
위자드팩토리
위자드웍스 라는 국내벤처기업이 있다. 이 회사의 처음 작품은 위자드닷컴 이라는 웹플랫폼 서비스였다. 위젯기반의 개인화 플랫폼 서비스를 내 놓고, 여러가지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OZ라는 두번째 서비스를 내놓고,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위자드팩토리 라는 서비스를 세번째로 내놓았다. (위자드팩토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세요. 링크)
이 세번째 서비스인 위자드팩토리는 서비스명처럼 공장이다. 생산품은 위젯컨텐츠. 이 공장에서 또하나의 귀여운 공산품이 나왔는데, 바로 국방위젯 원 이다.
국방위젯 원! 국방위젯 원 은 일종의 국방부 홍보위젯이다. 홍보위젯의 포인트는 이것이 홍보물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 이 "국방위젯 원" 은 어느정도 성공이다. 재미요소를 적절하게 가미하여, 홍보물 보다는 카툰 위젯으로의 이미지가 좀 더 부각되어 보여지고 있다. 재미요소 중간중간에 군관련 홍보 게시물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게시물들은 군대 관련 전문 블로그나, 나라에서 운영하는 정부블로그들이 주체가 되고 있다.
꽤 많은 블로그가 참여하고 있는데, 위 이미지에서 보이는 블로그 외에도 좀 더 많은 블로그의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 외에 블로그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블로그 타이틀만 본다면 6.25에 대한 내용만을 담고 있는 블로그 같지만, 막상 들어가보면 여러가지 내용들이 있다. 하지만 카테고리 자체는 군관련 내용이고, 글들을 보면 괜찮은 자료들이 꽤 있다.
이렇게 꽤 많은 블로그에서 포스팅 되는 글 들이 시간순으로 정렬되어 보여진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나, 주변에 소중한 사람이 군대에 가 있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눈이 가고, 클릭하게 되는 위젯같다. 꼭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위젯을 설치하지 않더라 해도, 웹서핑을 하면서 보게되는 위젯에서 옛날 생각이 나거나, 군대간 애인 생각이 날 것만 같다.
2. 설치하기
이런 국방위젯을 본인의 블로그에 설치하고 싶다면 아래 방법을 따르면 된다.
우선 아래 링크로 접속하여 위젯을 확인한다.
현재는 공식적으로 네이버와 티스토리, 텍스트큐브, 파란블로그 등에 위젯 설치를 지원하고 있지만, 스크립트가 허용되는 곳이라면 어디든 위젯의 설치가 가능하다.
위젯 퍼가기 설정에 보면 설정할 수 있는 메뉴가 두가지 있다.
스타일 선택 :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중에 저 여덟가지 스타일중 해당되지 않는 사람은 없을듯.
디데이 : 자신이 제대하고 몇일이 지났는지 궁금하거나, 내 남자친구의 정확한 제대일이 궁금하거나... 그냥 내 남은 전역일이 궁금하다면, 날짜를 설정해보자. 내 스타일에 맞춰서 디데이가 나타난다. (참고로 나는 내 생일로 해놓았다.)
스타일과 디데이를 설정했으면 위젯퍼가기를 통해서 위젯을 설치할 수 있다. 우선 네이버 사용자의 경우 로그인만 한다면 별도의 어려움 없이 위젯설치가 가능할테니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
위젯퍼가기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올텐데, 로그인 유무에 따라 보여지는 화면이 다르다.
로그인이 되어있지 않다면 왼쪽과 같은 화면이 나타날 것이고, 이미 로그인 되어 있다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코드가 생성되어 보여질 것이다.
이미 계정이 있는 회원이라면 로그인 왼쪽 창에서 로그인 버튼을 눌러 로그인 하면 별도의 별다른 절차 없이 바로 코드를 얻을 수 있고, 회원이 아니라면 가입하여 코드를 받자. 가입을 하는 편이 추후에 위젯을 관리할때 매우 편리하기 때문에 가입 후 코드를 발급받는 것을 추천한다.
발급받은 코드를 설치하는 방법은 위자드팩토리에 매우 잘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위자드팩토리의 설명으로 대체하도록 한다.
설치도중 막히는 부분이 있거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이 포스트에 댓글을 달아도 되고, 위자드팩토리측(링크) 에 문의를 해도 친절하게 답변해 줄테니 걱정하지말고 시도해 보자.
3. 재미요소
국방위젯 원이 가지는 재미요소는 귀여운 캐릭터의 다양성과 적절한 군대 유머이다.
군대 PX에서 직접 총을 사오라 한다든지, 흔히들 이야기 하는 고문관 이야기라든지의 이런 고전적이면서도 흔한 유머를 적절히 미화시켜서 보여주고 있다.
이뿐만아니라 귀여운 캐릭터등을 등장시켜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접근하기 좋게 배려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여성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많은 남성들도 귀여움을 통해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
게다가 전투기나 서바이벌게임, 프라모델등의 모습을 등장시켜 남성들의 로망을 자극하여 주기도 한다.
이밖에도 화면전환 중간중간에 군대 관련 카툰을 홍보 하고있는데, 군대 홍보 카툰이지만 꽤 재미있다. 은근히 다음편이 기다려 지는 카툰들이다. 곧 군대에 가야하는 사람들은 카툰을 통해서 군대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접할 수도 있고, 면제등으로 군대를 가지 않는 사람들은 누가 물어보는 군대 이야기에 적절하게 답해줄 수 있기 때문에 꽤 많은 도움이 되는 카툰들이다.
꼬무신일지(링크) 는 곰신의 입장에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 여성작가분이 그려서 그런지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슭의 말년휴가(링크) 가 가장 내 취향인듯 하다. 은근 반전도 있으면서 작가가 감각이 있는듯 하다.
위젯 영상을 캡춰해서 스틸컷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봤다. 스토리는.. 그러니까 대충 남자가 자원해서 군대 가는데, 육해공군, 의경을 갈지 고민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결국 육군에 입대하면서 여자친구와 훈련소앞에서 눈물의 헤어짐을 경험한다. 그리고 군대에가서 여러 훈련을 받고, 제대 후 밀덕이 된다. 그리고 예비군 훈련을 가서 서바이벌 훈련도 하게 된다는 그런.... 슬픈 이야기 ^^
4. 하지만
블로그에 국방위젯을 달고 몇 일간 관찰하면서 느낀 불편한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지루함이다. 국방 위젯은 "게시판 -> 정적 이미지 -> 동적 애니 -> 게시판" 의 반복 형태로 움직인다. 그런데 유독 게시판 에서만 너무 오래 머무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중요한 부분은 게시판의 게시물의 클릭 유도겠지만, 게시판에서의 체류시간이 길다 보니까, 클릭을 유도하게 하기 위한 다른 장치들(애니메이션과 같은)의 의미가 너무 약해진다.
여기엔 두가지 대안이 있다. 첫번째로 매우 간단한 방법인데 바로 게시판에서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현재 게시판의 대기시간은 약 12초 정도이다. 솔직히 정적인 화면을 12초 동안 보고있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부분이다. 게다가 그것이 글자라면 더욱 심각하다. 위젯화면에 표시된 글을 읽는데에는 5초면 충분하다. 게다가 내용을 더 읽고 싶다면, 위젯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화면의 전환 없이 그대로 멈추어 있기 때문에 굳이 게시판에서 12초 정도의 시간을 써야 할지 의문이다. 게다가 오히려 약간은 짧은 시간이 다 읽지 못한 글에 궁금증을 유발시켜 오히려 사용자를 더 잡아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번째로 조금은 신경을 써야 하는 방식인데, 정적인 게시판에 약간의 효과를 주는 것이다. 약 3초~4초에 한번씩 페이지가 간단한 효과와 함께 변경된다거나, 게시물 하나하나에 0.1초정도의 이펙트를 주는 방식으로 말이다.
내가 생각하는 방식과 비슷한 위젯으로 유니클로 위젯을 들 수 있다. 유니클로 위젯의 경우 화면상에서 움직이는 효과가 눈 한번 깜빡이는 시간과 비슷하여 지루함이 전혀 없다. 지루함은 커녕 다음 화면이 궁금하여 지속적으로 보고있도록 만든다.
군대의 홍보를 정말 "군대홍보 같이" 하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게다가 제공하는 컨텐츠의 질도 훌륭하기 때문에 흠잡을 곳이 거의 없는 위젯이다. 제공하는 D-day의 기능은 여러가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고, 현역군인이나, 애인/남편을 군에 보내놓고 외로워 하고 있는 곰신들에게도 매우 어필하기 좋은 위젯이다. 홍보위젯이긴 하지만 매우 적적한 포지션을 달고 나왔다.
추천 ★★★★☆
그 외에 조금 다른 이야기.
국방 위젯 리뷰와는 별도로 하고싶은 말을 해보자.
현재 웹위젯만을 전문으로 만들고 있다. 그런데 구글툴바의 가젯처럼, 윈도우 비스타, 7 의 가젯처럼 데스크탑용 위젯을 만들어놓으면 어떨까? 꼭 데스크탑 위젯이 아니더라도 브라우저 종속적인 위젯도 괜찮다. 얼마 있으면 곧 구글크롬OS의 등장으로 이런 필요성도 대두될 것 같은데, 브라우저에 종속적인 위젯도 괜찮을 듯 하다.
구글과 MS 윈도우의 위젯 가젯은 모두 훌륭하다. 하지만 국내용 컨텐츠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가젯 커뮤니티에 가보면 꽤 많은 가젯들이 나와있는 상태이지만, 막상 현실은 시궁창이다. 하지만 비스타 이상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기본적으로 CPU사용률을 보여주는 위젯 하나정도는 실행해두는 상태이다.
위자드웍스에서 데스크탑이나 브라우저에 위젯을 설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주고, 여기 기본적으로 하드웨어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위젯과 시계정도만 제공 해준다면, 그리고 충분히 가볍다면 꽤 많은 사용자들을 모을 수 있을텐데 말이다. 어차피 지금까지 나온 위젯 대부분이 Flash 기반이기 때문에 AIR 로 컨버팅 하여 제공한다면 작은 노력으로 많은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고, 외부 개발자들에게 위자드의 데스크탑 플랫폼 내에서의 오픈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꽤 괜찮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컨텐츠 제공업체가 무서워질 때는 그들이 자신들만의 플랫폼을 가질 때이다. 위자드웍스는 이미 WZD.COM 이라는 걸출한 웹플랫폼을 갖고 있고, 또 블로그 라는 플랫폼이 있다. 하지만 데스크탑의 플랫폼 환경은 아직까지 없다. 물론 이제 점점 웹으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굳이 데스크탑에 위젯까지 확장해야 할까? 물론 데탑위젯시장은 망할 수도 있다. 그리고 물론 그 반대도 될 수 있다. 누가 알겠는가. 당신은 아는가?
위자드웍스는 항상 지켜보고 있는 기업이다. 위젯은 내가 관심있는 영역이기도 하지만, 위자드웍스는 회사가 젊은데다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정말 매우 뛰어나 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비스의 작명들을 보면 센스도 넘친다. 위젯 디자인이 나온 것을 보면 디자이너들의 실력도 부럽고, wzd.com 이나 wzdfactory.com 을 보면 개발자들의 능력도 매우 뛰어나 보인다. 이런 디자이너와 개발자들 사이를 조율하고있는 기획자는 말할것도 없을 것이다. 기업공개되면 꼭 주식 살거다.
닷컴 이후 웹의 부흥기가 새로 오기라도 한 것 처럼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들이 우후죽순처럼 자라나던 시기였다. 그러다 웹2.0의 거품이 꺼져가고, 그 꺼져가는 거품속에서 스스로 발전하지 못한채 증발해 버린 서비스들도 너무 많았다. 레뷰라는 서비스를 처음 접한 때가 2007년 초중반 즈음 이었는데, 그 때는 한창 웹2.0 으로 떠들썩한 시기였다. 그리고 그로부터 이제 곧 햇수로 3년이 되어간다.
웹2.0이 뭔지 한참 궁금해 하면서 뜬구름 잡고 있을 때, 누군가가 "닷컴 버블 붕괴 이후 꾸준하게 살아남은 기업들을 웹2.0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라고 하는 말에 순순히 공감했었다. 어쨌든 야후든 MS든 구글이든 애플이든, 닷컴 붕괴 이후 잘 살아남은 기업들이 지금의 웹 산업을 이끌고 있는 것을 보면 틀린말은 아닌것 같다.
이제는 닷컴 이후에 웹2.0의 거품이 꺼지고, 살아남은 기업들이 다음의 웹트렌드를 주도할 차례이다. 미투데이, 트위터, 페이스북이 그렇고, 아마 레뷰도 지금보다 조금만 더 잘하면 그 대열에 낄 수 있지 않을까?
레뷰는, 위즈위드로 인수된 이후 여섯번째 베타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점점 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여기에 메타사이트의 전부인 사람을 끌어모으기 위해 매우 공격적인 마케팅도 겸하고 있다. 코리안클릭닷컴 에서 살펴본바에 의하면 그리도 요즘 레뷰가 꽤 선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코리안클릭닷컴에 따르면 레뷰는 지난 세달간 매달 약 6%도씩의 성장을 하고 있었는데, 특히 6,7월 에서 8월에 오기까지 엄청난 성장이 있었다.(사실 코리안클릭닷컴의 데이터가 추정치 이기 때문에 정확히 믿을만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레뷰가 이정도씩 할 수 있는 것은 아마 끊임없이 변화하고 시도하려는 이런 모습 때문이 아닐까 한다.
2. 스페이스
이런 레뷰에서 또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레뷰 스페이스(링크) 라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 여러 검색어를 조합하여 입력 후 원하는 리뷰를 찾아가던 시스템에서, 단어를 입력하면, 검색어와 연관된 리뷰들을 한꺼번에 찾아 보여주는 방식이다. 여기에 검색된 리뷰에서 파생된 또다른 리뷰 또한 쉽게 검색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우선, 다른 기능들이나 여러가지 정책들은 차치하고서 IE6 에서 동작하지 않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사실 IE6라는 웹브라우저가 가지는 한계성이나 기술적인 비용 때문에 IE6를 제외하고 넘어가자 라는 부분도 물론 있었겠지만, 국내 점유율 50%가 넘어가는 웹브라우저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웹서비스업체에서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일이다.(어떻게 기획자가 허락을 했는지.. ^^;;)
IE7, IE8, FF3, 크롬, 사파리 등으로 업데이트 하세요. 라는 문구를 아무리 집어넣어봤자 소용없다. 사용자는 바꾸지는다. 대신, IE7에서만 돌아가는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 있다면, 사용자들은 게임을 하기 위해 브라우저를 업데이트 할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IE7 이상에서만 지원되는 정말 좋은 서비스를 만든다면, 사용자들은 자연스럽게 옮겨오게 되어있다.
그 시작에 레뷰가 동참했다는 것이 바로 높이 살만한 점이다.
레뷰 스페이스를 보면 떠오르는것이 있다. 바로 마인드맵이 그것인데, 정의하자면.
머리속의 생각이나 개념들을 방사형의 형태로 표현하여 좀 더 시각적으로 표현. 생각을 정리하는 기술이다.
말보다는 이미지 한장이 이해가 빠를것 같다.
마인드맵을 떠올릴때면 늘 생각나는 웹서비스가 있는데, 바로 2007년도 매쉬업 경진대회에 출품되었던 "생각이 자라나다" (링크) 라는 서비스이다.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마인드맵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이 외에도 알게 모르게 무수히 많이 있지만, "생각이 자라나다." 라는 서비스는, 처음 봤을 때 신선함에 충격을 받은 작품이라 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다.
레뷰 스페이스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레뷰스페이스는 리뷰가 점점 자라난다. 뿌리에서 잎으로.
화면이동이 자유롭고, 적어도 모니터 화면에 보여지는 모습에선 한눈에 리뷰들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면 몇가지 좀 아쉬운 부분이 눈에 보이는데, 이 부분을 한번 보자.
3. 스페이스, 편하게 해보자
1. 정리를 좀 하자!
마우스를 올리면 관련된 리뷰가 검색되어 나타나는데, 이게 참 귀찮다. 마우스오버 말고 클릭과 같은 좀 더 능동적인 액션이 취해졌을 때 뭔가 아이템이 튀어나오면 불편할까? 마우스질 이라는 것이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클릭하고 올리고 끌고 싶어 지는 것이다. 아이템을 하나하나 살피려고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갑자기 관련 아이템이 계속 툭툭 튀어나와서 자세히 살피기가 정말 매우 힘들었다. 이게 안된다면 마우스 오버시 튀어 나왔던 아이템을 다시 들여보내는 기능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2. 내가 컨트롤좀 하자!
마우스 오버를 너무 좋아하는거 같다. 뭔가 내가 스스로 제어할 수 있으면 하는데, 움직일 때도 상하좌우 화살표에 마우스만 올려놓으면 그냥 내려가버리니 영 마땅찮다. 내가 클릭했을 때 움직이면 안되는 것인지.
휠은 왜 사용하지 않는 것인가. 휠로 움직일 수 있으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휠로 상하좌우를 움직이는 것도 좋고, 휠을 돌렸을 경우 아이템들이 점점 축소되어 진다면 쓰기 불편할까?
아이템은 왜 내마음대로 배치하거나 움직일 수 없는 것인지. 아이템 배치가 자유로웠으면 좋겠다. 입맛에 맞는 아이템으로 골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3. 한눈에 좀 보자!
미니맵을 제공해주었으면 좋겠다. 스페이스 화면에 보면 레뷰 스페이스 라는 통통 움직이는 로고 화면이 나온다. 이게 리뷰를 검색할 때 너무 거슬리게 만든다. 쉴새없이 움직이고 있는데. 이걸 움직이지 않게 끌 수도 없고, 창을 작게 한다고 해서 작아지지도 않는다. 작은 노트북 화면에서 볼라치면 아주 거슬린다. 차라리 한번만 나오고 사라진 다음에 여기에 미니맵을 만들어 두는 것은 어떨까.
꼭 미니맵이 아니어도 전체 아이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존재했으면 좋겠다. 가량 휠클릭이라든지, 버튼을 두든지, 누르면 전체 아이템이 한눈에 보이도록 말이다.
기획상으로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꼭 태평양 한가운데 떠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 리뷰들을 확장하면서 아이템들이 저그 크립처럼 늘어가는데, 이쯤 되면 어디쯤에 뭐가 있었는지 쉽게 알 수가 없다.
4. 쉽게 좀 보자!
로드된 아이템은, 그러니까 한 10번정도 가지가 자라나면 이제 더이상 내가 원하는 리뷰는 찾기 힘들어 진다.
그냥 재미로 움직이는 경우다.
이런 경우는 한번보고 쉽게 지나치지만, 나중에 찾으려면 쉽지가 않다. 키워드도 마땅히 기억나지 않고, 검색경로도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로드된 아이템들을 목록화 시켜서 보여줄 수 있는 버튼 하나만 만들면 어떨까. 이게 아니라면 내가 찾은 아이템을 나중에 다시 볼 수 있도록 어떤 조치를 취해줬으면 좋겠다.
즐겨찾기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지만 좀 비효율적이 될 듯 하고, 그냥 내가 본 목록들을 링크와 제목만이라도자동으로 저장해주어 개인화 시켜줬으면 좋겠다.
중요한건 자동이다. 수동으로 할 수 있는 거라면 컨트롤+D가 있다.
5. 그 외..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쓰는 것들)
ㄱ. 이건 내 시스템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윈도우 7 + 크롬4.0 에서 한글로 검색이 안된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ㅠㅠ 크롬 사용자중에 제대로 검색이 되시는 분은 제보를 좀..
ㄴ. 이건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미묘하게 네비게이션 위치가 안맞는다.
전체화면으로 놓고 봐도 어딘가 묘하게 균형이 안잡혀 보이는데, 이걸 축소해보면 더 잘 눈에 띈다.
컨트롤들의 균형이 안맞는다. 내가 좀 이상한건가? 상하 스크롤 컨트롤이 너무 오른쪽으로 붙었다. 그리고 좌우 스크롤은 너무 밑으로 붙었다. 나는 1920 픽셀의 가로 해상도를 사용하는데, 전체화면을 하고 스페이스를 사용하다 보면 이 스크롤의 위치가 너무 신경쓰인다. 이것 또한 의도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중앙을 맞춰주었으면 좋겠다.
ㄷ. 한단어검색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정확한 검색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띄어쓰기도 안된다. 다중 단어 검색이 된다면 어떨까.
ㄹ. 청각적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선택적으로 켜고 끌 수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아이템들이 톡 튀어 나왔을 때, 효과음과 함께 나온다면 좀 더 재미있을듯.
몇가지 사항만 수정이 된다면 좀 더 사용하기 편리할 것 같다. 사소하지만 간단한 몇 가지 부분이 날 오래잡아두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로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실물 사진으로 인화하기 시작한건 2004년도 쯤입니다. 당시 친구의 추천으로 찍스(zzixx) 라는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품질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아서 지금까지도 계속 이용 중입니다.
아직까지 다른 사이트를 검색하거나, 일부러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았었는데, 얼마전 레뷰(링크) 에서 진행하는 프론티어에 선정이 되어 처음으로 다른 인화 사이트를 가입해 이용해보았습니다.
이 리뷰는 아래 보이시는 차례로 진행되며 추후 내용 수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뽀토닷컴(링크) 이라는 사진 인화쇼핑몰로 현재 무한걸스에서 맹활약중인 백보람씨가 자신의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여 홍보영상을 찍어준 것으로도 화제가 되었었죠.)
[사진1-1 메인화면 이미지]
홈페이지는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핑크계열로 이루어져 있어서 화사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배경이 흰색인데다가 메인페이지를 구성하는 구성요소들의 배경 또한 모두 흰색이라 그런지 라인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요. 그래서 뭔가 비어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배송현황 안내가 바로 보이는 점은 사이트 이용성에 있어서 10점 Plus 입니다. ^^
[사진1-2 메인화면 이미지]
하단 페이지는 적당한 크기의 이미지 들을 사용하여 페이지가 균형있어 보입니다.
하단에 고객센터로의 연락처가 나와있어서 고객센터로의 접근이 용이합니다.
또한 사진 가격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배치하여 대략적인 예산 책정이 가능하고, 타 사이트와 비교도 용이합니다.
[사진1-3 서브 이미지]
서브페이지로 이동하여도 배송한내 메시지는 여전히 안내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각과 현재까지의 배송현황을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각종사진 인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상품을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습니다.
우선 메뉴는 인화 / 앨범 / 팬시 로 나뉩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사진관련 쇼핑몰과, 오디션 갤러리, 그리고 백보람씨의 블로그 링크가 메뉴에 추가되어 있습니다.
[사진2-1 메뉴화면 이미지]
뽀람스토리에서는 백보람씨의 일상생활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이 메뉴는 블로그로 바로 연결되는데 클릭했을 때 새창으로 열리도록 수정해주셨으면 합니다. 플래시(Flash)이기 때문에 새창으로 열 수 있는 방법이 없거든요.)
오디션 갤러리는 말그대로 오디션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설명을 이렇게 하니 좀 거창한데, 올라온 사진을 평가하여 기획사와 함께 연예인을 발굴하는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아직까진 백보람님 사진뿐 입니다. 연예인 지망생 분들 사진 한번 올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 전체 카테고리 보기 중에서 포토명함이라고 나온 부분은 포토북 으로 수정이 되어야 할 듯 싶습니다. 포토뽀 부분은 포토팬시, 뽀샵 부분도 뽀람샵이 맞지 않나요? ^^
책형식의 경우 포토북과 포토앨범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포토앨범의 경우는 인화방식을 채택하기 때문에 일반 사진 인화와 크게 차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여 구매가이드에서 생략하겠습니다.
대신 인쇄방식을 채택한 포토북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죠.
우선 설명에 표지는 하드커버에 라미네이팅 되어 있고, 내지는 러프글로스지를 사용 했다고 하는데, 말이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포토북 (인쇄방식) 에서 사용되는 단어를 정리해봤습니다.
프랜즈 소프트
틴토레토 소프트 커버
UV 코팅
랑데뷰130g
실제본
프랜즈 하드
MDF 하드커버
아트지 150g
유광 라미네이팅
랑데뷰130g
실제본
프랜즈 로얄
하드 쿠션 커버
유광코팅
선샤인 160g
무선제본
센스 소프트
유광코팅 커버
반투명케이스
러프글로스지
무선제본
센스 프리미엄
라미네이팅 하드커버
러프글로스지
무선 각양장
옵셋북 아이북
MDF 하드커버
아트지150g
유광라미네이팅
아트지 200g
양면코팅
실제본
옵셋북 메모리북
틴토레토 소프트 커버
UV코팅
아트지 200g
양면코팅
실제본
인디고 마인
유광코팅 아트지
랑데뷰130g
무선제본
우선 표지는 하드와 소프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소프트커버
프랜즈 소프트
센스 소프트
옵셋북 메모리북
하드커버
프랜즈 하드
프랜즈 로얄
센스 프리미엄
옵셋북 아이북
인디고 마인
소프트커버의 경우 하드커버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드커버를 채용할 경우 양장본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죠. 소장용이라면 하드커버가 좀 더 낫지 않을까요.
커버에 사용되는 소재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틴토레토 소프트 커버 : 부드러운 곰보무늬가 들어있는 인쇄성이 아주 탁월한 고급인쇄용지. 종이의 퇴색이나 변색을 방지할 수 있고, 인쇄물의 보전성이 뛰어남. 앨범, 연하장, 축하카드, 박스, 봉투, 레코드카바, 팜플렛, 포스터 등에 사용됩니다.
라미네이팅 하드커버 - 표지에 필름을 입혀서 코팅처리를 합니다. (종이와 동일한 작업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카드만드는 공장에서 일했을 때 이 라미네이팅은 필름을 입히고 높은 압력을 가해서 카드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나도록 만드는 작업이었습니다.) 코팅처리를 함으로써 수명을 늘려주고, 표면에 광택이 나게 만들어 매끈한 느낌을 줍니다.
하드쿠션커버 - 딱딱한 커버이지만, 볼륨감있게 커버를 제작하고, 그 위에 유광라미네이팅 처리를 합니다. 그리고 스펀지등으로 볼륨감을 살려 재미를 더한다.
아트지 - 표면에 광택처리를 하여 표면에 광택이 나고 매끄럽다. 카탈로그나 사진집등에 사용됩니다. (잡지의 광고지 등을 생각하시면 되고, 150g 와 같은 표시는 종이의 평량 볌위를 말하는 것으로, 쉽게 이야기 해서 종이의 무게를 나타냅니다. 이건 두께와도 관련이 있겠지요?
다음은 속지입니다.
랑데뷰 - 반누보라는 고급 수입지의 대용으로 국내에서 생산한 종이라고 합니다. 반누보는 보통 명함에 많이 사용되는 재질인데, 이와 색감의 차이가 살짝 있을 뿐 거의 비슷한 제품이 랑데뷰 라고 합니다. 아무튼 좋은 종이라네요. ^^;
러프글로스 - 표면의 재질감이 뛰어난 종이로 대표적인 제품이 반누보라고 합니다. 그럼 랑데뷰와 거의 비슷한 느낌인데 가격상으로 보면 러프글로스(반누보)가 두배정도 비싸다고 합니다. 하지만 뽀토닷컴에서는 어떤 종류의 러프글로스를 사용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
설명상에서 싸구려 종이를 쓰는 부분은 없습니다. 인쇄품질은 사용 인화지와 인쇄방식에 따라 결정되는데 물론 대부분의 인화업체가 외주를 통한 방식으로 비슷비슷 하겠지만 뽀토닷컴도 믿을만 하겠네요. ㅎㅎ
** 옵셋 : 카드공장에서 일할 때, 사용되던 용어인데, 동일하게 적용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여러가지 색상을 한번에 하나씩 인쇄하여 여러번 인쇄하는 과정을 이야기 합니다.
*** 인디고 인쇄 : HP에서 개발한 "인디고 프레스" 로 디지털 인쇄를 합니다. 고품질의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뽀토닷컴에서는 인디고프레스 5000으로 인쇄를 한다고 하네요. 인디고 프레스 5000의 경우 6색 디지털 인쇄기로 고급형 인쇄기에 속한다고 합니다.
4. zzixx.com VS bboto.com
지금까지 인화시마다 이용하던 찍스(링크)와 이번에 새로 이용하게 된 뽀토닷컴(링크)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사진4-1 zzixx.com]
[사진4-2 bboto.com]
전체적인 사이트의 모습입니다. zzixx.com의 경우 세로 1200픽셀의 해상도에서 한페이지에 모든 내용을 보여줍니다. 두 사이트 모두 상당히 깔끔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뉴 또한 직관적이고, 정보의 표시 또한 알아보기 쉽습니다.
뽀토닷컴의 경우는 찍스보다는 좀 더 쇼핑몰의 성향이 강한 느낌으로, 사용자들의 구매의욕을 일으키고, 좀 더 폭넓은 선택의 장을 제공해줍니다. 다만 상품에 대한 정확하고 상세한 설명이 없다면 많은 상품으로 인한 소비자의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겠습니다.
찍스닷컴은 크게 사진인화 / 포토북 / 기타(카탈로그, 퓨전) 으로 분류할 수 있고,
뽀토닷컴은 크게 사진인화 / 앨범(북) / 팬시 / 기타(백보람씨 블로그, 오디션갤러리 등) 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개별 메뉴를 비교하기 전에 먼저 메인페이지의 큰 기능 두가지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로그인 박스
로그인 박스(zzixx)
로그인 박스(bboto)
뽀토닷컴은 예치금과 적립금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서 zzixx는 로그인시 로그인 박스에 최근 주문한 항목에 대하여 현재 상황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좀 더 쉽게 내 사진의 상황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익숙해진다면 배송상황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주문한 상품에 대하여 현재 상황이 어떠한지 여러번 마우스를 클릭할 필요가 없다는 점은 매우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2. 현재까지의 작업 현황
배송현황(bboto)
배송현황(zzixx)
두 사이트 모두 현재까지의 배송현황을 첫페이지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배송현황은 현재 내 주문내역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해소시켜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두 사이트 모두 현재까지의 배송현황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그 외 보여지는 부분은 두 사이트의 특색이므로 어떤 사이트가 낫다고 이야기하기는 조금 힘들겠습니다.
3. 사진 인화
사진 인화의 경우 두 사이트 모두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찍스닷컴은 여러가지 업로드 경로(FTP, 앨범저장, 개별선택)를 제공하고 있고, 뽀토닷컴은 개별사진 선택 후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두 사이트 모두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뽀토닷컴은 무조건적으로 activeX를 설치해야만 정상적인 주문이 가능했던 반면 찍스닷컴은 일반적인 인화의 경우 activeX의 설치없이도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4. 포토북(포토앨범)
사진 인화 외의 상품은 찍스닷컴보다 뽀토닷컴에서 좀 더, 아니 훨씬 더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여러가지 옵션을 가진 포토북과 포토앨범을 제공함으로써 사진인화에만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단지 포토앨범에 달랑 사진만 넣어주는 찍스와는 달리 수십가지의 템플릿을 제공하여, 템플릿에 사진을 넣기만 하면 훌륭한 포토북, 또는 앨범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찍스의 경우도 간단한 사진의 편집과 글씨등을 넣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 외 효과를 넣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반면에 뽀토닷컴의 경우 원하는 템플릿을 선택하여 사용자의 입맛에 맞춰서 자신만의 포토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중간저장이 안된다거나, 사진불러오는 방식의 불편함을 제외하면 뽀토닷컴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현재 시점에서 윈도우 7에서 엑티브엑스가 실행이 안되는 것인지, 사진 불러오기가 불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찍스가 좀 더 편리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편리함 또한 익숙함의 차이가 있겠지요. 요즘 같이 수준높아진 사용자의 다양한 입맛에 맞추기 위해서 찍스닷컴은 컨텐츠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한번 실물을 보고 싶어서 센스프리미엄 으로 3월 25일 주문했는데, 31일 도착했습니다. 6일. 주말 빼고 4일 걸렸으니 주문접수 후 4~6일 걸린다는 제작및 배송 부분은 일단 합격입니다.
도착한 센스 프리미엄은 우선 상당히 만족 입니다. 포토북 인쇄방식이라고 하였는데, 품질은 기존 인화 방식에 비해서 확실히 흐릿한 감이 있습니다만,포토북에는 이런 느낌이 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사진과 비교해서 품질이 약해보입니다. 좀 더 선명한 고품질의 사진을 원하시면 포토북 보다는 포토앨범을 선택하시길 추천합니다.)
제본된 모습입니다. 떡제본으로 튼튼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커버는 라미네이팅된 유광하드커버이고요.
제본의 좀 더 자세한 모습입니다.
속지입니다. 러프글로스 라고 되어 있었는데, 반누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의 재질입니다. 너무 반짝이지 않고 은은한게 마음에 듭니다.
속지의 모습입니다. 템플릿 자체가 상당히 예뻐서 괜찮은 책 한권이 나왔습니다.
선물용으로 제격입니다.
여러분은 사진만 준비하세요. 나머지는 뽀또닷컴이 알아서 합니다. ^^
포토 앨범과, 포토북의 경우 너무 많은 상품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족하여 어떤 상품이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기 힘들었습니다.
비슷비슷해 보이는데 가격은 만원 이상씩 차이가 나고, 잘 알지도 못하는데 두 세권씩 주문하려니 많이 부담이 되더군요. 좀 더 상세하고 전문적인 용어보다는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해주시면 좋겠어요. 그 외에도 용어집 같은 것을 제공해주어 모르는 단어를 알려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사진을 한장한장 등록하면서 앨범을 만들다 보니 로그인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앨범들이 너무 아까워서 뒤늦게 로그인을 하여 사진을 완성하고 주문했는데, 비회원 주문으로 되더군요. ㅠㅠ 물론 만든 앨범도 다시 찾을 수 없었구요. 고객센터에 로그인 계정으로 연결해줄 수 없냐고 문의를 했는데, 그럴 수 없다는 답변을 듣고 전화 연락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연락이 오지 않았어요. 흑흑 ㅠㅠ 4만원 결재를 했는데, 적립금 적립/사용은 물론 레뷰에서 제공한 쿠폰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제작한 앨범을 다시 볼 수 없으니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보통 현재 잘 사용하는 곳에서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른 곳에 꼭 쓰고싶은 특별한 기능이 있다거나, 가격이 절대적으로 싸다거나 하는 그런 커다란 메리트가 없다면 말입니다. 반대로 현재 이용하는 곳에서 특별한 다른 것을 제공하지 못하거나 묶어둘 수 있는 어떤 떡밥이 없다면 마찬가지 이유로 쉽게 떠날 수 있겠죠.
대표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이나 인터넷 서점을 예로 들 수 있겠는데요, 비슷비슷한 책 값을 제공해주고, 비슷한 할인쿠폰을 제공해주는 이들은 우수고객과 적립금 이라는 떡밥을 던져줌으로서 현재 고객을 떠나지 못하게 잡아두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서비스가 조금 마음에 들지 않지만 적립금과 우수고객 혜택 때문에 현재 이용하고 있는 인터넷 서점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후발주자로 출발한 뽀토닷컴이 레드오션이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 인화업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요소는 타사의 기존 고객을 끌어오는 것이고, 그 고객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너무 당연하군요. ^^;;;;)
지금 유명 연예인이 대거 등장한 광고를 통해서 이슈화 하였고, 고액 구매자에게 디카를 상품으로 주는 이벤트를 통해서 고객을 모으고 있는 것은 네이버 키워드 광고만을 통해서 한달 몇백씩 지출하는 것에 비해서는 성공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문제는 고객을 어떻게 유지하느냐인데, 우선은 인화품질 보증제도와 같은 보증제도를 통해 품질을 보장해주고, 적립금과 예치금 정책을 통하여 기존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조금 약한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뽀토닷컴만의 특색을 내세울만한 특별한 아이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연예인 관련 상품과 같은 이색상품들은 어떨까요. 처음에는 기획사들간의 조율이 필요없는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진합성 템플릿등을 제공하여 연예인과 합성사진을 제공하는 서비스 등 말입니다. 아무래도 본인이 연예인이다 보니까 그 이점을 잘 활용하면 좀 더 특색있는 상품이 나오지 않을까요? (편견인가요?)
"추억의 저장소" 라는 슬로건을 걸고 시작하신 만큼 많은 추억 많이 저장해주셨으면 합니다.
어떤 단어로 시작해야 할까. "재미이ㅆ" 까지 쓰다가 지워버린다. 지루함과 웃김, 현란과 깜짝놀람. 그리고 감동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단어가 재미 라면 "재미있다." 라는 단어를 쓰고 굳이 지우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이렇게 저렇게 키보드를 눌렀다가 곧 다시 백지로 되돌린다. "뮤지컬 자체를 자주 보는 편도 아니거니와, 공연을 보고 후기를 적는 편은 더욱 아니다." 라는, 왜 이런 변명까지 해가면서 글을 시작해야 할까. 누군가에 의한 강요라기 보다는, 이 공연이 주는 일종의 압박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일단, 첫인상은 지루함이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데 첫인상이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 이건 비단 사람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옆자리에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사람을 데려왔는데, 이거 첫인상이 이런 지루함 이라니, 공연 보는 내내 옆 사람 눈치를 살피며 끝까지 이런 분위기가 아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굳이 이런 기도를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내 기도가 통했던 것일까. 생각보다 지루함은 길었지만, 충분히 만회 할 수 있을 만한 시간이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약 반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
유명한 공연이라고 했다. 재미있는 공연이라고 했다. 또 감동적인 공연이라고 했다. 확실히 재미는 있었다. 또 감동도 있었다. 이래서 유명해진 건가 보네. 라는 생각도 들었다.
꽤나 효율적 이었다. 작은 소극장을 백분 활용하여 이야기를 진행한다. 그 작은 무대 위에 그 많은 소품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궁금하다면 표를 예매하는 행동을 취하더라도 굳이 말리지 않겠다. 덕분에 몰입감은 점점 높아져만 갔고, 이 높아진 몰입감은 결국 극의 만족감으로 바뀌었다.
꽤나 친근감 있었다. 배우들의 눈 움직임까지 놓칠 수 없었다. 배우와 정면으로 눈을 마주치는 공연을 본 것이 이것으로 세 번째였는데, 아무래도 익숙해 질 수 없을 것 같다. 날 바라보며 연기 할 때는 마치 날 위해 이야기 하고 있는 듯 하여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는다. 나는 아무래도 이 느낌을 위해 극을 관람하는 것 같다.
꽤나 역동적 이었다. 공연을 보다 보면 중간에 배우들의 댄스실력을 감상 할 수 있는 장면이 나온다. 날 가장 만족시킨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춤을 추는 모습은 언제 어디서 보더라도 흥분된다. 신난다. 두근거린다. 지루함에 정신이 혼미해질 즈음 날 깨워준 보석 같은 고마운 scene이었다.
꽤나 감동적 이었다. 단지 코미디로만 알고 있었기에, 끝에서 더욱 뒤통수가 아팠다. 과연 사라진 반신불수 환자의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지, 밀실트릭은 어떻게 숨겨져 있을지 어서 "내게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를 던져봐" 라고 벼르고 있는 내게 전혀 다른 이야기를 던진 것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괜찮은 공연이었다. 당신이 이 공연에 정말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 해도 분노하지 말아라. 괜찮은 이라는 형용사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대한 몫은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지만, 나에게 있어서 "괜찮다." 라는 것은 꽤 괜찮은 칭찬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다른 공연과 달리 이 공연을 굳이 친근감 있다라고 표현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생음악. 좀 더 고상하게 표현하자면 무대 위편에서 조용하게 라이브뮤직을 들려주신 고마운 분들 덕분이었다. 어찌나 연주를 잘 하시던지 녹음된 음악인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잘나가는 배우들의 연극공연, 잘나가는 가수들의 콘서트, 잘나가는 댄서들의 춤사위, 잘나가는 밴드의 음악. 만 원짜리 몇 장으로 이 모든걸 볼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다.
아쉽다. 내 생에 최고의 뮤지컬은 아니었다. 꽤나 괜찮은 공연이긴 했지만 허전한 무엇이 마음 한 구석에서 똬리를 틀고 있다. 솔직히 가장 재미있는 영화는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이고, 가장 성공적인 소개팅은 기대하지 않고 한 소개팅이다. 모자란 이프로(2%)에 대한 것을 내 마음속의 기대감이라는 감정이 앗아가 버린 것은 아니었을지.
어쩌면 이건 내 자신의 문제일 수 있다. 그 재미있다는 호평 속의 중심에 서있었던 뷰티플게임을 보고 나서도, "이런 게 재미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던 나 이기에 지금 한번 진지하게 고민을 해 봐야겠다.
나는 관객이 아니라, 그저 공연을 바라보는 사람이 아닐지, 나는 재미라는 것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아닐지. 하는 쓸데없는 고민들 말이다.
덧1. 이 공연에는 편지를 보내주는 이벤트가 있다. 미리 알았더라면 신청하고 갔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다.
덧2. 중간에 꽃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있는데, 이 또한 받지 못해(나와 함께 간 파트너가 받지 못함에) 아쉬움이 백배였다.
마시멜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는 저 말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나 역시 의미론적 관점에서는 설명할 수없지만, "마시멜로 한다." 는 저급하거나 유치하지 않은, 그러나 공감할 수 없는, 그럼에도 꽤 인상적인 문장이다. 물질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이라는 개념을 형상화 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나는 너를 사랑한다. 라는 심오한 문장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이해도는 어쨋든 이해하는 사람의 몫이지만.
2.
대중문화에서의 사랑은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다. 김연우 라는 가수는 자신의 두번째 앨범에서 재회, 만남과 그리움 그리고 이별을 불렀다. 김연우의 노래나, 어떻게 사랑이 변하냐고 말하는 유지태의 울먹이는 얼굴. 이런 사랑들은 감성적이고, 또 매우 경험적이다. 그래서 쉽게 공감이 간다.
이 책은 경험적이지만, 매우 철학적이다. 철학! 철학적이지만 그만큼 공감이 되는것은 사랑 이라는 단어가 매우 철학적인 단어이기 때문이다. 사랑 이라는 단어가 왜 철학적인지 궁금하면, 이전에 만나던 연인을 생각하며 내가 그사람을 좋아했는지 사랑했는지 정의 내려보면 자답이 조금 쉬워지지 않을까.
4.
두번째 읽으니 완전 새로운 책이 되어 있었다. 불과 1년 사이에 내 생각이 바뀌었든, 책의 내용이 바뀌었든 둘중 하나겠지.
버스안에서 읽더라도 그다지 창피하지 않은 연애소설중 하나인 이 책을 버스에서 읽다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어쩌다 사랑에 빠졌을까.
위자드팩토리에 등록된 위젯으로 Han Lee 님 이라는 분이 제작하신 위젯입니다. 홈페이지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설명대로 초단위로 플립되기 때문에 중독성이 있습니다. 색이 튀지 않아 어느 블로그에나 잘 어울릴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까만 배경에 하얀 글씨로 되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어 좋습니다만 하얀배경에 까만 글씨도 지원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코리아 스파클링은 외국인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개발된 위젯으로 홍보용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흥미있는 위젯입니다.
한국소식과, 날씨, 한국어배우기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랜덤으로 플레이 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에 어떤상황이 나올지 한동안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빠져듭니다. 유니클로만큼은 아니지만 좋네요.
다만 한국문화 배우기의 컨텐츠가 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한 1~2분 보고 있으면 별 특별한게 없어서 흥미를 잃게 됩니다.
그리고 랜덤으로 설정 할 경우 블로그 글을 읽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겟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움직임을 종료하거나 위젯의 동작을 끌 수 있는 기능을 넣음으로 해서 해결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영단어 위젯입니다. 5초간격으로 한번씩 영어와 그 뜻을 알려줍니다. 난이도는 한글 뜻 상단의 별로 표시됩니다. 단어 난이도는 쉽지않은 수준으로 영어단어 하나를 보게 되면 이게 무슨 뜻인지, 혹은 내가 생각한 뜻이 맞는지 알기 위해 계속 쳐다보게 됩니다. 내가 생각한 뜻이 맞으면 역시. 라는 생각을 하며 훗 하고 웃어넘기게 되지요. 특히 별 세개짜리를 맞췄을 때는 ㅎㅎㅎ 친구와 뜻 맞추기 내기 해도 되겠네요.
개선할 점은 없는거 같지만, 굳이 뽑으라 한다면 내가 원하는 단어를 뭐 CSV포멧같은 표준화 포멧으로 만들어서 넣으면 랜덤으로 출력되는 정도가 될까요. 그리고 이 위젯도 역시 코리아 스파클링처럼 사용자가 끄거나 켤 수 있도록 제어할 수 있으면 더할나위 없겠네요.
올블로그 위젯입니다. 보시면 아실만큼 직관적인 UI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한 페이지당 표시할 글 수를 조정할 수 있고, 제목을 길게 표시할지 자를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위젯은 iframe으로 구현이 되어 있습니다. 플래시가 아니라 접근성면에서는 여타 위젯들 보다 뛰어납니다.
전 개인적으로 전체글 말고 추천글만을 보고 싶은데, 탭을 변경하거나, 원하는 탭만 생성할 수 있다면 최고겠네요. ^^
여기까지는 위자드팩토리의 위젯들 입니다. 이 위젯들은 대부분 가로사이즈를 조절 할 수 있도록 해 놓아서 블로그에 넣을 때 디자인을 고려해넣기가 좋습니다. 정말 가로 사이즈 조절이 안되는 위젯들은 잘못 넣으면 너무 조잡해 보이죠. 아니, 제대로 잘 넣지 않으면 평범하게 넣었다고 해도 조잡하고 지저분해 보입니다.
WEZET 의 랭킹 위젯입니다. 전체랭킹과 오늘의 랭킹을 보여줍니다. 등록된 블로그들의 랭킹을 산출하여 비쥬얼하게 보여줍니다. 높은 순위의 블로거들에게는 만족감을 줍니다만 그보다 통계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이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위젯은 어떤 유용함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이겠죠.
중간중간 화면 전환이 되는 때에 어떤 유용한 정보나 재미요소를 제공해준다면 좋겠습니다.
위자드팩토리는 따로 위젯 설정 페이지를 제공하는 반면, 이 위젯은 퍼가기 버튼 옆에 관리메뉴를 두어 위젯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위젯의 크기라든지, 스킨변경 등과 이 랭킹 위젯에서는 블로그 등록 설정을 변경 할 수 있습니다. 별다른 페이지 이동 없이 위젯의 설정을 변경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 생각됩니다.
예스맨 이라는 영화정보를 보여주는 위젯입니다. 홍보용으로 제작된 것이 100% 확실하고, 저도 홍보용으로 넣었습니다만 이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보고싶은 영화나 감명깊게 본 영화의 제목을 넣으면 어떠한 포멧에 맞추어(이 영화 포멧처럼) 정보가 제공되는 위젯이 개발된다면 정말 유용할 듯 싶습니다. 일종의 템플릿으로 개발된다면 홍보용으로 쓰일 때 별다른 비용이 들어가지 않으니 더 좋겠군요. 굳이 영화에 한정하지 않아도, 책이나 기타 다른 것으로 확장 할 수도 있겠지요.
WoC 라는 행사의 홍보 배너입니다. 일종의 위젯이죠. 제가 학생일 때 이런 행사가 있고, 또 알았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말이죠. ㅠㅠ
참 서울은 기회와 정보, 그리고 사람이 많은 곳 같습니다.
대학생 여러분들 화이팅 입니다.
믹시와 On20의 배너입니다.
믹시는 어느새인가 블로그에 달려서 떨어질 생각을 안하는군요. 심플한 UI가 제 마음에 들었었나 봅니다.
On20은 제 글이 잡지에 몇 번 실렸기 때문에 고마움의 표시로 달아놨습니다. 그리고 스무살이 되고싶은 마음도 간절하기에.. ㅎㅎ
ethankyou 라는 관광사이트 입니다. 뭐 일종의 서포터즈로 선정 되어서 한달동안 게제하기로 하였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그 이상 게제될 수도 있겠네요.
경기도로 여행하실 생각이라면 이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고향이 경기도 이기도 하여 고향집 주변을 둘러보니 가격정보 및 주변 사진은 얻을만 합니다. ^^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 들 중 유니클로에서 제공하는 UNIQLOCK 을 모르시는 분은 많지 않으실겁니다. 5초 간격으로 여자 몇명이 나와서 동작을 맞춰서 움직이는 그 것입니다. (잘 모르시면 클릭)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5초 뒤에 어떤 영상이 나올지 궁금하여 30분 넘도록 보고있었다는 분도 계셨고, 그 이상의 시간동안 넋놓고 바라보신 분들도 계실거라 믿습니다.
이제 블로그가 마케팅 수단의 한 영역을 차지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블로그좀 한다.(^^)" 하는 사람들이면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입니다. 이 블로그 마케팅을 위해서 위젯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 유니클락(UNIQLOCK)속에 나오는 여자들은 모두 유니클로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마케팅인 것이죠.
이미 몇 년 전에 구글과 MS에서 가젯(이것도 위젯)을 선보여 일반 유저들에게 좀 더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했는데요, 기간에 비해 커다란 발전은 없는 듯 보입니다만 앞으로의 큰 수요가 예상됩니다.
왼쪽에 보이는 위젯은 대우증권에서 제공하는 증권위젯입니다. 비스타 사이드바 에서 사용할 수 있고, XP에서도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글데스크탑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국내 증시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 한눈에 확인 가능하고, 그 외 주목하고 있는 종목 한개를 추가하여 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에 눈물이 나는군요.ㅠㅠ )
이는 도움되는 정보를 주면서 덤으로 광고도 하는 효과적인 위젯마케팅의 한 사례입니다.
마케팅 위주로써의 위젯 말고도 재미와 기능을 위한 위젯도 많이 있습니다. 코리아스파클링위젯은 한국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도구이기도 하지만, 서양과 동양(한국)문화의 차이점을 잘 집어내어 유머러스하게 표현하여서, 보는 이에게 재미를 줍니다. 더불어 한국어 및 박물관 정보와 같은 유용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어 한국을 공부하거나 여행하려는 외국인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유용한 정보 및 재미는 위젯을 설치하는 사용자에게 설치에 대한 일종의 동기부여를 제공해줍니다. 설치의 주체가 되는 사람들이 광고인 것을 알면서도 설치하고, 또 특별한 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설치하게 만드는 것 입니다.
이런 코리아스파클링이나 유니클락처럼 재미와 마케팅을 합한 위젯이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W위젯과 서울문화꽃위젯은 앞서 이야기한 재미 외에 성취감 또한 안겨줄 수 있어 좀 더 설치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를 제공해줍니다.
이러한 위젯들을 좀 더 쉽게 얻고, 또 (어쩌면 올해안에)직접 만들 수도 있는 사이트인 WZDFACTORY 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죠.
about WZDfactory.↑
위자드닷컴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꽤 오래전입니다. 공식적인 일정으로 구글에서 igoogle을 내놓기 전인지, 그 후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단지 igoogle.com 이라는 와닿지 않는 긴 주소보다 짧지만 느낌이 있는 wzd.com을 발견한것은 점점 더 커가고 있는 웹 속의 또다른 재미 였습니다.
그 뒤에 이 마법사들이 내놓은 서비스는 귀엽게도 oz 였습니다. 오즈. 오즈의 마법사라니. 맙소사. 이들의 네이밍 센스에 다시한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이 마법사들이 내놓은 서비스는 바로 위자드팩토리 라는 위젯제공 서비스입니다. 솔직히 이번 네이밍은 그다지 감탄할 만한 네이밍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의 철학이 담겨있을테니 제가 뭐라 하는것은 예의가 아니겠지요.
위젯 : 블로그를 예쁘게 만들어주는 악세사리 위젯들입니다. 시계, 날씨와 같은 위젯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예쁘게 라는 것은 위젯 설치자가 스킨과 얼마나 잘 어울리게 위젯을 설치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겠지만, 위젯 자체만 놓고 보면 상당히 아기자기하게 디자인 되어 있어, 잘만 맞춰 놓는다면 큰 힘 들이지 않고도 예쁘게 블로그를 꾸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굳이 시계, 날씨같은 위젯만 아니라 다른 여러 위젯들도 잘만 배치한다면 상당히 깔끔하고 예쁜 모습으로 만들 수 있죠.
팩토리 : 팩토리의 홈페이지는 예쁩니다. 전체적으로 갈색톤이어서 건조하고 무거워보여서 세련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뭔가 아기자기하고 통통튀는 위젯들이 모여있는 곳의 집으로 보기엔 다소 부조화스러운 점도 있습니다만 이러한 색감 덕분에 따뜻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팩토리가 예쁩니다.
재미있고
위젯 : 재미있는 위젯들은 우선 아기를 키우는 W위젯이나 꽃을 키우는 서울문화꽃 과 같은 위젯으로 포진되어 있습니다. 뭐 더 고르라고 해도 위자드팩토리 내에서는 딱히 재미있는 위젯 이라고 불릴만한 컨텐츠가 얼마 없습니다. 아직 팩토리를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사실 이 작은 박스안에 재미요소를 넣어 뭔가를 만드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은 일이지요.
팩토리 : 팩토리는 재미 있습니다. WZDAPI를 통해서 즐거운 위젯개발이 가능합니다. 개발문서를 참고하면 누구나 쉽게 위젯 개발이 가능합니다. 재미없으십니까? 어려우시다구요. 그럼 곧 오픈할 예정인 위젯만들기 메뉴를 기다려주세요. 아직 오픈도 안했고 이것도 어려우시겠다구요. 그럼 팩토리에 있는 위젯들을 즐겨주세요. 그러니까 결론은 팩토리는 재미 있습니다.
유용한
위젯 :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위젯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환율, 영단어, 지하철노선도, 올블추천글, 날씨, RSS리더, 시계, 명언, 그 외 각종 추천블로그들의 정보창 등등. 어쩌면 위젯의 가장 충실한 역할을 하는 기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위젯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팩토리 : 팩토리는 유용 합니다. 도움말 을 보시면 그 유용함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유용함은 원초적인 것인데, 바로 블로그에 위젯을 설치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입니다. 개인블로그에 무료로, 유용한 위젯을 설치할 수 있도록 위젯을 제공하고, 트래픽을 보장해줍니다. 그리고 API를 사용하여 위젯을 쉽게 제작하도록 도와줍니다. 여기에 이미 설치한 위젯을 새로 설치할 필요 없도록 위젯관리 기능을 지원하여 간단한 편집후 바로 적용이 가능 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팩토리는 유용 합니다.
위젯들중에 구분한다는 것 자체가 모호한 것들이 있습니다. 유용하지만 예쁘고, 재밌지만 유용한 위젯들이 많이 있습니다. 위자드팩토리 또한 위젯을 카테고리로 나누어 놓았지만, 이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카테고리의 분류로 잘 구분되는 위젯들이 아니라, 위 세가지가 잘 융합되어 있는 위젯들의 천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about WZDfactory.↓
별로 흠잡을 곳 없는 위자드팩토리이지만 그래도 약간의 아쉬운 점들이 있습니다. 아쉬운점들 찾아내느라 애먹었습니다.
RSS
위젯 겔러리를 사용자가 검색하기 편하게 만들어 두고 범주별로 구분해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참 좋았습니다. 다만 위젯 겔러리에 RSS가 지원 되지 않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네요. RSS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지도가 아직까지도 낮은것은 인정하지만, 위젯의 주 타겟이 블로거들이고, 이 블로거들이 RSS를 사용하지 않는다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적어도 열에 일곱은 사용하고 있지 않을까요. 추가되는 신규 위젯에 관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 재방문을 어떻게 유도할 것인지 따로 기획된 부분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RSS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젯종류
좀 더 다양한 위젯이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아직 한달 조금 넘은 상태라 앞으로 많은 위젯이 추가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래도 위젯이 적은데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위젯겔러리에 페이지는 25페이지로 각 페이지당 10개의 위젯이 노출된다고 하면 250개입니다. 하지만 이 중에 추천블로거의 추천글 위젯을 빼고, 시계등의 중복되는 위젯을 제외하면, 식상한 날씨등의 위젯을 포함한다고 해도 50개정도에 범주도 3~4개 정도로 한정됩니다. 좀 더 폭넓은 층의 위젯의 추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젯관리
음, 이건 약간 애매한 문제인데요, 사용하고 있는 위젯관리 화면에 들어가면 실수로 발급받은 위젯의 리스트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냐 하면 위젯 발급을 받다가 실수로 같은 위젯을 두개 받았습니다. 올블로그 위젯같은 경우는 세개를 받았습니다. 이러면 관리하기 조금 힘들지 않나요? 물론 삭제가 있지만 뭘 삭제 해야 하는지 몰라서 지금 현재 블로그에 달고 있는 것을 삭제해버리면 새로 블로그에 등록을 해야 하고 말입니다. 물론 동일한 블로그에 두개의 위젯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을것이지만, 관리하는데 좀 힘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설정을 변경할 일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 정도겠네요.
이미지로 보는 추천 위젯도 매우 괜찮은 위젯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이 위젯은 따로 제공하지 않는것인지 궁금합니다.(혹 제가 못찾는건가요 ㅠㅠ)
공개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이 위젯도 꼭 공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1월에 오픈할 예정이라 써있는 위젯 만들기는 언제쯤 오픈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제 11월도 5일이 채 남지 않았는데 시간약속을 잘 지킬 수 있을지, 설사 지킨다고 해도 39900원 짜리 옷을 3만원대라고 하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현재 서비스 중인 WZDAPI 와 차별화가 있을 것도 같고, 그렇다면 누구나 쉽게 위젯을 만들 수 도 있을만큼의 쉬운 서비스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데, 이는 매우 기대되는 점 입니다.
속도 문제를 빼놓을 수 없는데, 위젯서버의 문제로 속도가 느려진다거나, 아예 로딩에 실패 했을 때 블로그로의 접속 불가에 대해서 어떠한 조치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예전 오픈마루의 레몬펜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로 인해서 꽤나 고생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 한개의 위젯을 설치했다고 해도, 로딩에 실패한다면 그 응답속도에 따른 블로그 접속 장애가 발생 할 수 있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나요? 블로그가 모두 로딩된 후에 위젯을 로딩하거나 뭐 그런식으로 라도요.
마지막으로 현재 위자드팩토리의 위젯들은 설치형 블로그나, 스킨편집의 자유도가 높은 서비스에 대하여 설치가 제한되는데, 이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위젯을 설치할 수 없는 블로그에 위젯을 설치하는 것. 어렵겠지요?
위자드분들, 멋진 마법과 함께 팩토리 풀가동 해서 좀 더 멋진 위젯들을 뽑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좋아서 위젯 품절사태가 일어날 정도로요!!!!!
WISH WIDGET List.
지하철 시간검색 위젯
지하철역과 시간을 입력하면 그 시간에 맞는 지하철 정차 분(minute) 이 검색 되는 것이에요. 지하철 노선도 같은 것들은 이제 대부분의 핸드폰에는 내장되어 있잖아요. 하지만 언제 역에 도착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찾기 힘들어요. 웹에서도 분단위 정차 시간은 찾기 그리 쉬운편도 아니고, 찾는다 해도 귀찮잖아요. 약속 계획을 짜기 위해서 시간 관리는 필수죠. 아이팟터치 쓸 때, 지하철 노선도와, 각 역의 정차시간을 써놓은 프로그램을 사용했었는데, 너무너무 편리했어요. ㅠㅠ 지하철 노선도 위젯도 있으니,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위젯을 추가해보는건 어떨까요. 2008/11/26 - [Review/IT] - 검색창에서 지하철 시간을 검색해보자. (IE7이상, FF2이상)
사전 위젯
이미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위자드팩토리에는 없는듯 하네요. 영/한/전문용어 정도를 탭으로 구분하여 검색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네요. 지금 Korea Sparkling 위젯도 홍보중인데, 한국 블로그를 찾는 외국인이 모르는 단어를 검색할 수 있도록 블로그에 위젯으로 설치해 놓는다면 시너지 효과가 발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구요. 전문용어 사전은 WIKI 검색 정도로 하여 기술블로그를 읽을 때, 모르는 단어를 바로바로 검색할 수 있도록 위젯을 설치한다면, 방문객에게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번역기 위젯
물론 좀 더 편하게 번역기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언젠가 많은 블로그에 검색기 위젯이 달려있다면 블로깅이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요. 특히 일본어 번역기의 경우 매우 우수한 번역퀄리티를 보여주니 말이에요.
기름값 검색 위젯
요즘 실시간으로 지역별 기름값을 검색할 수 있잖아요. 이 공개된 정보들을 가지고 지역별 기름값을 검색하게 하는거에요. 검색이 어렵다면 전국 평균 기름값의 표시만이라도 가능할것 같은데요. 요즘 환율, 날씨, 이런건 너무 많고 식상하잖아요. 기름값 검색 위젯. 만들기만 한다면 매우 유용하지 않을까요?
전광판 위젯
내가 하고싶은 말을 써서 표현해줄 수 있는 위젯은 어떨까요. 전광판이나, 네온사인간판, 현수막 등의 스킨을 제공해주고, 언제나 쉽게 내용을 변경 할 수 있는 전광판 위젯. 기분좋게 출근했는데, 출근하자마자 잔소리 하는 직장 상사에게 하는말. 어제 싸운 친구에게 미안하다는 사과의 메시지. 올해로 30번째 생일을 맞은 노처녀 누나에게 전하는 생일축하 메시지. 너무 좋은 기분을 표현할 길이 없을때 쉽게 자랑할 수 있는 전광판 위젯. 괜찮지 않을까요?
위 위젯들의 가장 큰 문제는 데이터를 어떻게 받아오느냐인데, 사전이나 번역기는 공개API를 사용하면 되지만 지하철 시간검색과 기름값은 약간 문제가 될 수 도 있겠네요. 만들자고 한다면 데이터 추출도 그리 큰 문제는 안되겠지만, 그 후가 문제겠군요. 데이터에 대한 법적문제도 생각 안할 수 없고말이죠.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책을 읽지 않았거나,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줄거리를 미리 알게 될 수 있습니다.
어떤 한 사람이 백색의 출렁임만 볼 수 있게 되었다. 한마디로 눈이 멀게 되었다. 이런 현상은 주변인들에게 전염되었다. 이 연쇄적인 반응은 매우 빨랐고, 오래 지속되었다. 급기야 국가에서는 눈이 멀게된 사람들을 정신병원에 가두었고, 이들이 나올수 없도록 군부대가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이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살 방법을 찾았고, 그러지 못한 자들은 죽었다. 얼마 후 사람들은 정신병원을 빠져나오게 되었으나, 세상은 모두 눈 멀어 있었다.단 한사람만 제외하고. 그리고 이야기가 계속된다.
완전한 흑색의 어둠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어둠속의 대a화를 경험하고 일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그 때를 생각하면 두근거린다. 청각과 촉감만을 의지한채로 앞을 나아갔다. 난간을 잡고 걷지 않으면 한발 내딛기도 힘들었던 상황. 눈앞에 뭐가 있는지 모르고, 단지 소리에 의존해서 앞을 나아가야 했다. 그 때 느낄 수 있었던 타인의 감촉,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핑계로 은근슬쩍 사회관념을 느슨하게 만들었던 내 모습을 기억한다.
여기에는, 백색의 어둠을 경험한 이름없는 자들이 있다. 이들은 도우미 없이, 난간없이, 밧줄 없이는 한발 떼기도 힘든 사람들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보다도 더 고통스러운 것은 이 상황이 영원할 거라는 절망이다.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읽고싶은 책들은 많이 있지만, 그런 책들이 내 손에 들어오는건 매우 흔치않은 일이다. 우선 이 책은 읽게 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우선은 두꺼운 양이 그 첫째 이유였고, 읽기 어려운 문단구성이 그 둘째 이유였다. 구입한지 10개월이 지나도록 고이 책장에 꽂혀있던 이 책은 그야말로 숨겨진 보물이었다.
일주일 동안 피곤했다. '오늘은 꼭 12시에 잠을 자야지.' 라는 다짐은 책장을 넘기는 순간 여지없이 무너졌고, 지금 안자면 출근못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때 어쩔수 없이 책을 덮었다.
이 책은 약간 흥미있다가, 적당히 야해지고, 마지막엔 매우 참기 힘들어진다. 참고로, 참기 힘들어진다는 것은 "야한것" 과는 거의 상관이 없다. :-(
눈먼 자들의 도시는 크게 정신병원의 안쪽 이야기와 정신병원 바깥쪽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정신병원 내의 소규모 집단은 눈먼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대규모 집단으로 발전해 나가고, 앞이 보이지 않는 삶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모든것들이 보일 때는 숨어서 하던 행동들을 이제 더이상 숨지 않고 행동한다. 굳이 숨지 않아도 숨겨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회는 오물들로 오염되고, 도덕적으로 타락한다. 아니, 원초적인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것은 마치 동물의 그것과도 같다. 네발로 기어다니며, 서로의 먹을 것을 약탈하고, 날것을 먹는다. 힘이 있는 자들은 조금 더 풍족하지만 늘 위협속에 살고 있다. 정신병원 안에서의 모습을 보면서 군중에 휩쓸리는자는 야수로 타락한다느 말이 쉽게 이해가 되었다.
사람들이 정신병원 안에 격리되어 있을 때, 우리는 정신병원 밖의 상황을 전혀 알수 없다. 격리 되지 않은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들은 눈이 멀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을지, 아니면 역시 눈이 멀어 더욱 큰 혼란에 빠져있을지. 이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지 상상하는 것은 일종의 독자에 대한 작가의 보너스이다.
격리된 사람들이 정신병원 밖으로 나가게 되자 비로소 우리는 정신병원 밖의 상황을 볼 수 있게 된다. 상상으로만 보던 곳들을 직접 보게 될 때, 우리는 그 참담함에 어찌할 수 없게 된다.
집밖으로 조금만 나가면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없고, 도움 줄 사람도 없는 곳. 자신의 물건을 손에서 놓게되면 다시는 찾을 수 없고, 손에 잡히는대로 사용하고, 먹고, 마셔야 하는 곳. 소유의 개념이 사라진다. 주인이 살던 집에는 이제 타인이 살고있고, 타인이 살던 집에는 또 다른 타인이 살게 된다. 주인의 물건은 타인의 것이 되고, 타인의 물건은 또 다른 타인의 것이 된다. 중요한 것은 아무도 이런 이들을 비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모습을 한여자의 눈을 통해 보여준다.
이 사회에서의 힘은 바로 "보인다는 것" 이다. 총도 힘도 싸움기술도 아니고 바로 보인다는것이 가장 큰 힘이다. 실제로 정신병원의 사회에서도 총이 우세인것 처럼 보였지만 결국에 승리한자는 보이는 자 였다.
이런 혼란을 지켜보면서 내 머리속에는 '어서 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아야 하는데' 라는 생각과 '눈을 뜬 뒤의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으로 계속 가슴이 두근거렸다.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눈을 뜨게 된다면, 그들은 이 혼란을 어떻게 수습할까. 그 상황 속 에서 분명 인생의 반전을 노리고 성공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어떤이들은 사람들을 조직하여 물리적인 힘으로 재화를 독점하려 들 것이고, 어떤이들은 지도력으로 사람들을 이끌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조급해져서 견딜 수가 없었다.
결국 모든 사람들이 눈을 떴을 때 책은 결말을 맺는다.
동일 작가가 쓴 눈뜬 자들의 도시에서 내 조급해졌던 마음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겠지만, 내 이런 성격을 생각해볼 때 눈뜬 자들의 도시는 쉽게 읽혀질 것 같지않다.
내가 왜 조급해졌는지 책을 읽은 사람들은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이런 기분은 즐거움은 절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쾌감도 아니다. 문단의 구분이 없고, 등장인물들에게 붙어있는 이름조차 없어서 읽기는 힘들지만 오히려 이러한 점이 감정이입을 도와주고 있다. 이 책은 올해 읽은 소설 중 최고의 감정이입을 느끼게 해준 소설이다.
언제나 내안의 개를 조심하자.
덧. 어둠속의 대화는 정말 인상깊었던 전시이다. 2만원이라는 입장료가 부담되었던 것은 단지 표를 구매할 때 뿐이었다(그나마도 내가 구매한것도 아니지만). 작년 두번의 전시를 성공리에 마치고, 올해 3번째 전시를 진행하였지만, 내년까지 예정되었던 전시가 8월30일을 끝으로 조기종영되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3차 전시가 진행중이었다는 것을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한번 더 다녀왔을텐데. 언젠가 독일이나 일본에 나갈일이 생긴다면 꼭 상설전시장에 한번 들러봐야겠다.
리뷰할 서비스는 V3 365 스탠다드 버전과 PC 주치의 버전입니다.
이 포스트는 스탠다드 버전을 리뷰 하였습니다.
총 네개의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설치편 : 구성요소의 설치과정 및 첫인상.
사용편 : 사용성에 중점을 두어 각 메뉴들의 간략한 리뷰.
옵션편 : 각 구성요소들의 세부메뉴에 대한 간략한 리뷰.
비교편 : 카스퍼스키와 비교가능한 기능들을 비교한 간략한 리뷰.
총 평 : 말그대로 총평.
1. 설치하기
레뷰로부터 등록번호가 담긴 이메일을 받고 바로 설치를 시도하였습니다. 우선 설치까지 가기 위해서는 안랩에 회원가입을 해야하는 귀찮음을 감수하여야 했습니다. 예전에 안랩의 이전 서비스인 빛자루를 설치하려다 회원가입이라는 장벽 때문에 포그했던 기억이 있어서 첫인상이 그리 좋지는 못했습니다. 더구나... 64비트 버전의 윈도우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윈도우를 설치한지 3일만에 다시... XP를 설치하였습니다. ㅠㅠ
웹으로 회원 가입을 한 후 등록키를 입력하고, 제품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우선 제품설치를 시작하면 아래와 같은 구성요소를 선택하여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림1 설치구성요소
PC검사 :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를 검색하고 치료하기위한 필수요소입니다. - 필수
PC튜닝 : 컴퓨터 최적화, 파일조각모음, 레지스트리조각모음 의 기능을 갖고있는 선택요소입니다. - 추천
개인정보보호 : 중요파일의 삭제와 예전에 삭제했던 파일에 대한 복구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기능을 하는 선택요소 입니다. - 선택
해킹차단 : 방화벽과, 네트워크 차단의 기능을 갖고 있는 선택요소입니다. - 추천
인터넷하드 : 웹상에 파일을 올려놓고 다운받을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는 선택요소 입니다. - 선택
** 이 때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설치하지 않으시더라도 추후에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설치를 완료하면 설치할 컴퓨터의 이름을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한개의 라이센스로 최대 세개의 컴퓨터에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구분할 이름이 필요한 듯 합니다. 이 부분은 추후에 수정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니 신중하게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정정합니다. 이부분은 웹(링크-로그인해야함)에서 수정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림3 사용자인증
처음 말씀드렸던 회원가입페이지가 아마 이부분을 위해 쓰인것 같습니다. 미리 가입해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여 설치를 완료 합니다.
그림4 설치완료
설치가 완료되면 설치를 위해 종료했던 프로세스들을 시작하고, 탐색기의 마우스 메뉴에 두가지 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림4-1 탐색기 하위메뉴
탐색기에서 다음과 같은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일 완전 삭제의 경우는 기능편에서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지요.
그림5 설치완료 후 첫실행 모습
설치를 완료하고 처음 실행을 하면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보안상태가 황색에서 녹색으로 변경되고 안전 으로 표시됩니다.
그림5-1 보안센터
윈도우 보안센터에서 사용중인 바이러스 백신을 V3 365 클리닉 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치를 완료하였습니다. 웹에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는 점을 뺀다면 크게 불편하지 않은 설치였습니다. V3를 2004버전 이후로는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보안센터에서 V3를 인식하는 모습은 처음보는데, 보기 좋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이제 설치도 완료 하였으니 기능들을 살펴볼까요?
2. 사용하기
성능의 평가보다는 총체적인 기능에 대한 설명과 개인적인 느낌을 달아놓았습니다. 성능에 대한 부분은 제가 판단하기 힘든 부분이고, 사용성 중심적으로 체크해봤습니다.
ㄱ.빠른 실행
설치후 처음 실행된 모습입니다. 빠른검사와 컴퓨터 최적화라는 커다란 버튼의 메뉴가 보입니다.
그림1-1 Home
커다란 두개의 버튼은 사용성을 향상시켜주며 누가 보더라도 쉽게 내 컴퓨터를 보호하거나 검사할 수 있습니다. 빠른 검사를 눌러보면 자동으로 검사가 바로 시작됩니다. 바이러스와 악성코드의 검사를 한번에 수행합니다.
약 2만개의 파일을 검사하는데 2분만에 완료되었습니다. 이것은 현재 실행중인 프로세스의 목록과, 시작, 서비스의 프로세스, 실행파일의 검사를 수행한 모습입니다. 굳이 여기서 타 백신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빠른 속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1-4 다시 Home
다음은 다시 HOME 으로 돌아와컴퓨터 최적화 메뉴를 선택한 모습입니다. 빠른 검사 와 마찬가지로 누르지마자 바로 실행이 되며 설정된 작업을 수행합니다. 옵션에서 수행할 작업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림1-5 컴퓨터 최적화
그림1-6 컴퓨터 최적화 완료
최적화가 완료되면 불필요한 파일들을 제거하고, 시스템의 메모리를 확보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떠한 파일을 삭제하였는지에 대한 로그가 남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최적화를 누르는 동시에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처음 설치한 사용자는 멋모르고 자신의 컴퓨터가 청소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 입니다. 저도 약간 당황했습니다. (물론 중간에 취소가 가능하긴 하지만 처음 3~4개의 메뉴는 너무나도 빠르게 수행이 되어 그 부분에 대한 것은 취소가 불가능합니다.)
** 이 부분에서 한가지 또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메모리 최적화를 수행하는 중에 프로그램의 캐쉬를 삭제해 버리기 때문에 이미 실행중인 프로그램들을 활성화 시키게 되면 그 과정이 굉장히 느릴 수가 있습니다. 저는 약 20개의 창을 띄워두고 이 작업을 수행했는데, 최적화 작업중엔 물론이고 작업이끝난 뒤에도 이전프로그램을 수행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 이 메모리 관리는 아마도 리소스를 반환하고 재요청하는 방식을 채택한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참고링크(1) 챀고링크(2)
이렇게 되면 프로그램에 필요한 리소스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반환한 후에 재요청합니다. 이렇게 되면 확실히 메모리 사용량 확보에는 유리하겠지요. 하지만 실행에만 꼭 필요한 리소스만을 남기기 때문에 최적화 직후에 컴퓨터를 사용하면 매우 버벅이는 모습을 경험하실 것 입니다. 이것이 싫으시다면 사용자옵션(바로가기링크)에서 이부분의 체크를 해제 하시면 됩니다.
튜닝을 실행하면 메모리를 확보합니다. 그런데 이게 수행할 때마다 매번 50MB 정도의 메모리를 확보합니다. 3번 실행했는데 건당 약 50MB 씩 150MB의 메모리를 확보하였다고 보고받았습니다. 이것이 성능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 수 없겠네요.
이제 드디어 세부메뉴입니다.
제일 처음 보이는 PC검사입니다. 처음에 있는만큼 중요하다는 것이겠죠?
ㄴ. PC검사
그림2-1 PC검사
빠른검사와 정밀검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빠른검사의 경우 앞서 이야기 했던 2만여개의 파일을 2분만에 검사(바로가기링크)했던 항목이고, 정밀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2-2 정밀검사
정밀검사의 경우 검사할 영역의 지정과, 검사할 파일의 형식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디폴트로 체크되어 있는대로 놔두고 검사를 시작합니다.
그림2-3 테스트 완료
정밀검사의 테스트 완료 후 모습입니다. 25분의 시간이 걸렸고, 검사한 파일의 수는 약 삼십오만개 정도입니다. 검사가 완료되면 아래와 같이 시작표시줄에 검사가 완료되었다는 풍선도움말이 떠서 사용자가 쉽게 종료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림2-4 풍선도움말
25분 이라는 굉장히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검사를 종료 하였습니다. 이 속도에 대한 부분은 추후에 카스퍼스키와 비교해보기로 하겠습니다.
ㄷ. PC튜닝
그림3-1 PC튜닝
PC 튜닝은 컴퓨터 최적화, 파일조각모음 그리고 레지스트리 조각모음 총 3개의 기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컴퓨터 최적화 : 앞서 이야기한 메모리 최적화와 안쓰는 파일의 제거등을 담당하는 기능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내용입니다. (링크바로가기)
파일 조각 모음 : 하드디스크의 읽기 지우기 쓰기를 수행할 경우 파일이 여기저기 흩어지는 현상으로 인해 PC가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때 이 작업을 통해 조각을 모아 성능향상을 꾀합니다. 시간이 오래걸리는 작업입니다.
레지스트리 조각 모음 : 윈도우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레지스트리 또한 하드디스트의 조각과 마찬가지로 읽고 쓰기가 빈번할 경우 조각이 발생합니다. 때문에 성능저하가 발생되는데, 이 기능을 통해 조각을 모으고 성능 향상을 꾀합니다. 빠른 시간에 수행되고 종료됩니다.
그림3-2 레지스트리 조각모음 시작
레지스트리 조각모음을 수행하기 전 모습입니다. 분석을 보면 조각난 비율이 꽤 심합니다. 이 부분의 조각을 모은다면 어느정도의 성능 향상은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그림3-3 레지스트리 조각모음 경고
** 레지스트리 조각모음을 수행하면 꼭 재부팅을 해야 하니 작업중인 파일이 있다면 저장하시고 수행하세요.
그림3-4 레지스트리 조각모음 완료
레지스트리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파일을 모아 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레지스트리를 정리하여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어느정도 일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도 없고 알려지지도 않았습니다. 이를 실행하면서 다른 작업을 병행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사용자의 적절한 판단뒤 실행해 주세요.
ㄹ. 개인 정보 보호
그림4-1 개인정보보호
일반적으로 컴퓨터 내의 파일은 삭제를 하고 휴지통까지 비우더라도 복구를 할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하드복구 라고 검색하시면 나오는 수많인 업체들, 또는 일반인들도 간단한 프로그램으로 할수 있는 일입니다. 개인정보보호는 일반 개인사용자에겐 별 효용성이 없는 기능이라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 고3인 정남이는 가족들이 함께쓰는 컴퓨터에 야동을 가득 넣어놨습니다. 물론 쉽게 알 수 없도록 여기저기 숨겨서 말이죠. 그런데 아버님이 정남이녀석이 야동을 넣어놨을것 같다는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정남이는 아버님이 의심하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는 야동을 싹 지워버렸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못찾으신 아버님은 결국 파이널 데이터라는 프로그램을 돌려 삭제된 파일을 하나하나 검사하셨고, 정남이가 지워버린 야동을 찾아내셨습니다. 우리 불쌍한 정남이는 야동은 잃고, 매는 벌고, 아버님이 말씀하신 대학에 가지 못하면 집에서 쫓겨나게 생겼습니다. 불쌍한 정남이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 기능이 꼭 필요합니다.(-_- 이해를 돕기 위해 농담섞어 설명드렸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서 파일을 완전 삭제해 버리면 왠만해서는 복구하기 힘듭니다. 쉽게 말해서 삭제한 파일이 있던 위치에 새로운 파일을 덮어쓰고 또 덮어써서 예전의 흔적을 싹 지워버리는 것이죠. 마치 서류분쇄기 처럼요.
이미지 출처 http://cafe.naver.com/ideawara/233
파일 완전 삭제 : 현재 내 컴퓨터에 존재하는 파일을 영구적으로 삭제합니다.
파일 흔적 삭제 : 이미 지워서 현재 찾을 수 없는 파일이지만 복구프로그램으로 복구할 수 있는 파일들의 흔적을 지워버립니다.
그림4-2 파일완전삭제
약 400메가 파일을 삭제해 보았습니다. 보통 일반삭제로 삭제할 경우 여러가지 소프트웨어나 업체의 힘을 빌려서 복구가 가능하지만, 이렇게 삭제된 파일은 쉽게 복구 하기 어렵습니다. 시간은 나오지 않았지만 약 8초 정도 걸렸습니다.
그림4-3 파일흔적삭제
파일흔적삭제의 경우 디스크조각모음과 같이 지워진 흔적을 찾아 삭제합니다. 따로 목록이 보여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아예 지운 파일의 흔적을 삭제해 버립니다. 위에 정남이가 이걸 미리 알아서 실행해버렸다면 아버님에게 걸리는 일도 없었겠지요?
ㅁ. 해킹차단
그림5-1 해킹차단
개인방화벽 : 외부에서 유입되거나 외부로 유출되는 데이터를 감시하여 불법적인 요소를 차단합니다. 일반적인 내용을 모두 감시합니다.
네트워크 침입 차단 : 알려진 웜이나 트로이목마의 유입을 감시하여 유입이 검출되면 유입을 차단하고 이를 사용자에게 알립니다.
이 기능은 실시간으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사용/사용안함 의 두가지 메뉴만 지원하고 나머지는 모두 설정값에 맡깁니다. 개인 방화벽을 설정하면 윈도우에 내장된 방화벽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V3 365 클리닉의 방화벽이 설정됩니다.
ㅂ. 인터넷 하드
6-1 인터넷 하드 로그인 화면
6-2 인터넷 하드
클릭하게 되면 로그인 창이 나타나고, 설치할때 입력했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접속을 합니다. 총 2GB의 용량을 지원하며 개인컴퓨터의 파일을 웹에 옮겨두었다가 다시 다운받을 수 있고, 다운로드시 별도의 비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기능은 그다지 효용성이 없을것 같습니다. 웹하드의 최대 장점은 접근성인데, V3 365의 웹하드는 접근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아버님과 약속을 한 정남이는 원하던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처음 받은 레포트를 작성하고, 학교에서 인쇄하기 위해 V3 365의 인터넷하드에 자신의 레포트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가니 막상 올려놓은 레포트를 어떻게 다운 받아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결국 안랩사이트에 들어가서 V3를 설치하고 총 두개남은 라이센스중 한개를 사용하여(V3 365는 한개의 라이센스로 3대의 컴퓨터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인터넷하드 메뉴를 사용하여 레포트를 다운받았습니다.
이제 V3를 지우고, 안랩사이트에 들어가서 등록된 컴퓨터 이름을 삭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남이는 지각을 하였고, 레포트를 뒤늦게 제출하였습니다. 정남이는 아버님이 사주신 메모리스틱에 레포트를 넣고, 메일도 따로 보내놓지 않은 것을 후회했습니다.
보통 파일간의 이동이 필요한 경우는 집과 회사(또는 학교) 정도인데, 집에서 웹하드에 파일을 올려놓고, 이 올려놓은 파일을 받기 위해서 회사나 학교에 V3를 설치한다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총 3대의 컴퓨터에 설치할 수 있는데, 학교 전산실과 같이 사용자가 많은 곳에 개인의 라이센스를 설치할 수도 없고, 이는 회사에도 마찬가지입니다.(회사내에 개인의 라이센스로 설치하더라도 불법이죠.) 여기 파일을 올리고, 웹에서 접근 할 수 있는지 확인해봤는데, 이 또한 불가능 했습니다. 집에서 파일을 올려놓고 집에서 받을 것이라면 큰 효용성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USB메모리조차 4기가에 2만원돈 하는 시기에 접근성이 제한된 웹하드가 어느정도의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3. 옵션 살펴보기 옵션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각 메뉴에 옵션 바로가기가 존재하며, 그 기능에 대한 설정을 한번의 클릭으로 불러올 수 도 있습니다.
그림0 옵션바로가기
설정하기 : 각 메뉴에 해당하는 옵션에 바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환경설정 : 메뉴에 상관없이 PC검사 선택이 디폴트로 되어있는 환경설정을 불러옵니다.
빨간테두리에 있는 부분을 통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접근성을 고려했다고 해야 할까요. 원클릭으로 옵션창을 열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일반 환경설정을 통해 옵션창을 호출한 모습입니다.
ㄱ. PC검사
그림1 PC검사
사전 검사 영역 선택 : 파일 검사 이전에 검사하는 컴퓨터의 중요 영역. 잘 모를 경우는 모두 선택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검사 파일 형식 선택 : 실행파일만 검사하여도 큰 문제는 없지만 요즘은 여러 경로의 여러 파일로 악성코드가 유입되므로 모든 파일을 권장합니다.
검사범위 선택 : 자신의 컴퓨터에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가 없다면 로컬 드라이브의 쓰기 읽기 옵션만 체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른 옵션을 선택할 시 속도가 느려지거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선택 :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검출시 어떻게 처리할지 자동화를 설정합니다.(그림1-1 치료 방법 선택 참조)
그림1-1 치료 방법 선택
치료 방법 선택을 사용자 지정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 설정은 위 그림과 같으며 기본설정을 권장합니다. 혹시라도 지워지면 안되는 파일을 오진하여 삭제하였을 경우 PC검사의 검역소 메뉴를 통해 복구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의를 위해 위 설정을 권장합니다.
그림1-2 정밀 검사 설정
실시간 검사 설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압축파일검사의 경우 선택할경우 검사시간이 매우 길어질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바이러스 감염파일의 압축 해제시 실시간 감시가 동작중이라면 바로 검출해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모든 매크로 차단을 선택할 경우 매크로가 사용된 파일(ex, 엑셀파일)의 매크로를 바이러스 유무에 상관없이 삭제합니다. 주의하세요.
그림1-3 예약 검사 설정
예약 검사 사용하기 에 체크를 하면 모든 메뉴가 활성화 됩니다. 집을 비울때, 또는 다른 작업을 할떄, 자동으로 검사가 진행되도록 설정하고 싶다면 사용하세요. 검사설정은 정밀 검사 설정과 같습니다.
그림1-4 예약 검사 설정
검사에서 제외시킬 파일이나 디렉토리(폴더)를 등록하면 검사하지않고 넘어갑니다. 바이러스를 개발(-_-)중이시거나 연구목적으로 바이러스를 모아두셨다거나, 크랙(?)들이 삭제되는걸 원치 않으시는분은 여기에 경로를 등록하시면 검사하지 않고 지나갑니다.
** 시스템 복원 폴더의 경우 쓰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검사하지 않는게 시간효율상 좋습니다. 단, 한번쯤은 검사해주시는게 좋은데, 이는 이미 감염된 파일을 윈도우가 복원폴더에 넣어놨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V3 365 도움말 참조
이전에 설명드렸던 컴퓨터 최적화는 수행할 경우 저장된 옵션에 따라 수행됩니다. 이 또한 잘 모르신다면 디폴트 옵션을 추천드리며 자주 수행해도 문제는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레지스트리의 경우는 최적화를 하기 앞서 조심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정리작업을 수행하다가 컴퓨터가 다운되거나 재해(정전 등)로 인해 재부팅이 된다면 컴퓨터에 심각한 오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ㄷ. 개인 정보 보호
그림3-1 파일 완전 삭제 설정
앞서 예를 들었던 정남이가 이 옵션으로 파일을 지웠다 하더라도 성능좋은 프로그램이나 기술좋은 사람이 복구할 경우 복구 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복구를 힘들게 하기 위해 옵션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주 높음: P.Gutmann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파일을 35번 덮어 씁니다.
높음: US NSA erasure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파일을 7번 덮어 씁니다.
보통: US DoD 5220.22-M(8-306;;E, C and E) 표준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파일을 7번 덮어 씁니다.
낮음: US DoD 5220.22-M(8-306;;E) 표준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파일을 3번 덮어 씁니다.
아주 낮음: Single pass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1번 덮어 씁니다.
v3 365 도움말 참조
400메가 바이트의 파일을 보통 으로 삭제하는데 약 8초 정도가 걸렸습니다. 알고리즘은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파일을 일곱번 덮어쓸 경우 왠만해서는 복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속도대비로 보통을 추천합니다. 기본설정값도 보통 입니다.
그림3-2 파일 흔적 삭제 설정
파일 완전 삭제 설정과 마찬가지의 알고리즘과 덮어쓰기 횟수를 사용합니다. 이 작업은 매우 느리기 때문에 권장값은 아주 낮음 입니다.
그림3-3 파일흔적삭제 실행모습
흔적삭제를 시작하자마자 뜨는 시간은 7시간이 채 안됩니다. 이것이 아주 낮음(제일빠름)의 옵션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물론 이 시간이 정확한 것은 아니고, 최종 걸리는 시간은 좀 더 줄어들겠지만 삭제수준을 올릴경우 매우 오랜 시간을 투자하셔야 하고, 그동안 컴퓨터의 사용이 어렵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할 것입니다.
ㄹ. 해킹차단
네비게이션을 이동하시면 다음 메뉴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외부로 데이터를 보내거나 받을 때 허용된 프로그램이 데이터를 보내는지 체크합니다. 접속의 흔적을 남기고(로그), 허용된 프로그램만 외부접속을 허용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 공유폴더의 접근 권한을 설정하여 접근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제약은 사용의 불편을 초래하므로 보통의 설정을 권장합니다. (단, 보통의 설정은 공유규칙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여러대의 컴퓨터와 연결되어 있는 네트워크가 구성된 컴퓨터의 경우는 보안설정을 높음 으로 설정하여 공유폴더를 관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외부에 접속해도 보안상 문제가 없어보이는 프로그램의 경우 프로그램 규칙에 등록하여 제한을 해제합니다.
특정 포트의 개방이 필요한 경우 개방할 포트를 추가하여 제한을 해제합니다. 또 다른 컴퓨터와 1:1 연결이 필요한 경우 그 컴퓨터의 IP를 추가하여 제한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공유폴더를 사용할 경우 내 공유폴더에 접근하거나 차단할 수 있는 IP를 등록하여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림4-5 네트워크 침입 차단
네트워크로의 데이터 유입을 감시하여 알려진 웜이나 악성코드가 검출될 경우 접근을 제한합니다. 이에 대한 사용 유무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ㅁ. 기타 설정
그림5-1 기타설정
윈도우의 탐색기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렀을때 나오는 다음과 같은 창이 싫으시다면 "Windows 탐색기 메뉴 사용하기"에 체크를 해제하십시오.
알림기능은 설정하여 놓은 것을 추천하고, 이는 V3 365클리닉의 기본설정 입니다. 웹하드를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자동로그인에 체크를 해제하십시오.
그림5-3 업데이트 설정
마지막 옵션입니다. V3엔진의 자동업데이트 유무를 설정할 수 있고, 자동업데이트 외에도 예약업데이트를 사용하여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때 업데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자동업데이트를 사용하는것을 권장 합니다.
V3엔진을 업데이트 할 때, 정상적인 방법으로 업데이트가 불가능할 경우 프록시 서버를 사용하여 업데이트서버에 연결합니다. 일종의 우회도로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만 거의 사용하실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잘 모르시면 체크하지 마세요.
무결성 검사하기 옵션에 체크하면 업데이트할 파일을 내려받은 후 그 파일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수행합니다. 만약 감염되어 있는 업데이트 파일을 내려받았다면 설치를 중단합니다.
관리자가 실수로(-_-) 업데이트 파일에 바이러스를 감염시켰다거나, (그럴리는 없겠지만)안철수 업데이트 서버가 해킹당했을 때, 이 옵션이 체크되어 있지 않으면 안전하지 않은 업데이트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체크하시는걸 권장합니다.
4. 비교
카스퍼스키 인터넷 시큐리티 2009(8.0)
** 현재 (10월 24일) 백신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자기보호 기능이 없는 알약과 비교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을것 같고 굳이 비교를 해야 한다면 알약의 엔진으로 사용된 비트디펜더를 구해서 비교를 하겠습니다만 글쎄요. 카스퍼스키의 5버전 엔진을 사용하는 PC그린과의 비교도 중복이 될것 같아 하지 않겠습니다. 굳이 필요하다 생각된다면 하우리 엔진을 사용하는 PC그린과도 비교를 할 수 있겠습니다만, 아마 그럴일은 없을듯 합니다.
우선 V3 365 클리닉 2.0 은 백신, 안티스파이웨어 그리고 방화벽 모두가 합쳐진 올라운드 보호 솔루션입니다. 카스퍼스키 인터넷 시큐리티 2009(현재 최신버전) 가 현재 카스퍼스키랩의 방화벽을 포함한 올라운드 보호 솔루션이기 때문에 이와 비교하겠습니다.
제작사
안철수연구소
카스퍼스키랩
최신버전
2.0
8.0 (2009)
지원 운영체제
한글 윈도우 XP, VISTA 32bit
윈도우 XP, VISTA 32, 64bit
프로그램 명
V3 365 클리닉 2.0
카스퍼스키 인터넷 시큐리티 8.0
실시간 감시
지원
지원
스파이웨어, 애드웨어 감시
지원
지원
매시간 자동업데이트
지원 (한시간 단위로 설정가능)
지원 (한시간)
이메일검사
지원
지원
인스턴트 메시지 검사
확인불가
지원
웹감시
지원
지원
기술지원
전화, 이메일, 웹사이트, 원격지원
전화, 이메일, 웹사이트
CPU사용량에 따른 검사속도 조절
부분지원(idle상태의 메모리 확보)
지원
방화벽
지원
지원
사전방역
미지원
지원
시스템 최적화
지원
미지원
개인정보 보호기능
지원
미지원
가격
39600원 (1년 3PC)
46000원 (2년 1PC VAT별도)
둘의 지원기능은 비슷비슷합니다. 사실 세계에서 인정받는 정도의 엔진이 되면 바이러스 검출 능력에 대한 부분은 물론 서로 비교되는 부분이 있지만, 일반사용자가 비교한다해도 쉽게 차이점을 찾아낼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진비율이나 검색비율, 치료비율등은 차이가 나더라도 미비한 수준이며, 사용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검색 속도와 메모리 점유율 이라 생각합니다.
카스퍼스키역시 2009버전에서 메모리점유율과 검색속도를 높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차이나 나는지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그림1-1 카스퍼스키 설치
일단 위와 같은 구성요소로 설치됩니다.
설치 후 구성마법사를 통해 여러가지 시스템 설정을 확인하고, 아웃룩 사용자의 경우 메일패턴을 학습합니다.
그림1-3 설치 완료 후 모습
설치가 완료된 후 모습입니다.
대략적은 모습은 보여드린것 같으니 성능위주로 진행하겠습니다.
메인 디자인 (유저인터페이스)
카스퍼스키도 상당히 깔끔한 UI를 보여줍니다. 여러 보호모드에 대한 옵션을 바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직관적이고, 사용자편의성을 고려한 것이 느껴집니다.
V3 365보다 좀 더 좋았던 것은 다른 검사를 진행하고도 탭의 이동이 가능한 점 이었습니다.
V3 365 의 경우 검사 도중 다른 탭으로 이동하려 하면 위와 같은 메시지가 떠서 다른 탭으로의 이동이 불가합니다.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스퍼스키의 메인UI가 더 마음에 듭니다.
검사 속도
그림1-4 빠른 검사 실행
카스퍼스키의 빠른 검사 결과 입니다. 총 3번의 검사를 진행하였고, 2천개, 3천개, 3천개의 파일을 검사하는데, 각각 2분, 30초, 6초 가 걸렸습니다. 아마 처음 검사 후 나머지는 캐싱을 하거나, 아니면 변경된 파일만 검사한듯 보입니다.
우선 V3 365의 빠른 검사는 약 2만개의 파일을 2분만에 검사하였기 때문에 파일대비 검사속도만 놓고 본다면 V3 365의 승리 입니다.
전체검사는 옵션을 달리하여 검사하였습니다.
첫번째는 압축파일을 포함한 검사였고, 두번째는 압축파일을 포함하지 않은 검사였습니다.
그림1-4 정밀 검사 실행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압축파일을 포함한 검사시간 결과이고,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압축파일을 포함하지 않고 검사한 결과 입니다.
그림1-5 압축파일 포함 검사
위 결과는 V3 365의 압축파일 포함 검사 결과 입니다.
카스퍼스키 8.0
V3 365 2.0
검사 파일 수
688814
496016
검사 시간
1시간 6분 9초
1시간 18분 13초
(카스퍼스키의 파일이 더 많은 이유는 CAB파일까지 검사하였기 때문입니다.)
압축파일의 경우는 파일이 훨씬 많은데도 불구하고 검사시간이 빨랐던 카스퍼스키의 승리입니다.
V3의 경우 압축파일을 포함하여 작업을 수행할 경우에 느린 작업수행시간을 보여주고, 작업진행속도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버그가 발견되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죠.
그림1-6 버그화면
검사할 파일이 50000개나 더 남아있는 상황에서 퍼센트는 100% 입니다. 이 퍼센트가 9분 더 지속되었습니다. 급하진 않지만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일반 정밀 검사의 경우 V3 365가 월등한 속도 차이를 보여줍니다.
그림1-7 정밀검사
V3 365 2.0
카스퍼스키 8.0
검사한 파일 수
354390 개
163179 개
검사 시간
31분 41초
43분 31초
압축파일의 경우 V3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지만, 대부분이 압축파일검사는 한번 해놓고, 매번 검사하는 일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큰 메리트는 없어보입니다.
검사속도는 파일대비 검사속도가 빠른 V3가 우수하였습니다.
기능
V3와 카스퍼스키 둘에 커다란 차이는 없습니다. 인터페이스도 비슷하고, 지원되는 기능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사용하기 어려운 점 입니다.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은 많지만 도움말을 읽어봐도 번역체 특유의 문구들 때문에 도무지 무슨 소린지 알 수 없는 항목이 조금 있는 반면에, V3는 굳이 도움말까지 가지 않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꼭 필요한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궁금한점이 있다면, 도움말을 열면 정말 쉽게 잘 정리되어 있어 초보자도 여러가지 설정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림1-8 카스퍼스키 옵션 UI
보시는 바와 같이 V3와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겉으로 보면 쉬워보이지만 각 메뉴마다 보이는 세부설정이 살짝 복잡합니다.
그림1-8 카스퍼스키 옵션 세부 UI
간략히 보자면 이러한 것들 입니다. 물론 찬찬히 살펴보고 도움말도 살펴본다면 알 수 있겠지만 한눈에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세부적인 옵션들이 고급사용자들이 상당히 반길만한 것들 입니다.)
메모리 점유율
그림1-9 V3 365 idle 상태 메모리 점유율
그림1-10 카스퍼스키 idle 상태 메모리 점유율
카스퍼스키와 V3 365의 메모리 점유율 비교 입니다. 트레이와 시스템에서 돌고있는 메모리를 합하면 다음 표와 같습니다.
V3 365 2.0
카스퍼스키 8.0
메모리 점유율 (idle)
2,288 + 1,244 KB
29,608 + 4,364 KB
일반적으로 idle 상태일때의 메모리 점유율은 V3 365의 압승 입니다. 4,000 KB가 되지 않는 V3 365는 거의 존재감이 없는 수준입니다.
그림1-11 정밀검사 수행시 메모리 점유율
다음은 정밀검사 수행 후 각각 1분여가 지난 뒤 따로 찍은 스샷 입니다.
V3 365 2.0
카스퍼스키 8.0
메모리 점유율 (정밀검사)
49,424 + 6,564 + 13,420KB
34,228 + 26,164KB
정밀검사 수행 시는 V3가 약 9,000KB 정도 메모리를 더 차지합니다. 체감성능은 크게 차이나지 않겠지만 검사시 V3가 좀 더 무겁다는 결론 입니다.
실시간 감시 및 방화벽
V3와 카스퍼스키 두개를 모두 띄워 놓고 실시간 감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곳, http://www.eicar.org/anti_virus_test_file.htm 에서 테스트 바이러스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파일 다운로드를 시도하니 카스퍼스키가 바로 접근을 차단하였습니다. 실행허락을 누르고 파일 다운로드 직전에 V3 실시간 감시가 동작하여 파일 다운로드를 차단하였습니다.
그림1-12 카스퍼스키 실시간 감시창
그림1-13 V3의 실시간 감시창
카스퍼스키는 파일 다운로드를 아예 차단하는 반면에 V3는 파일 다운로드 창이 뜸과 동시에 차단하였습니다. 이는 임시인터넷 파일에 바이러스를 심어둘 수 있으므로 바로 치료하여 삭제를 하여야 합니다.
이와 같은 현상으로 보아, V3 는 Http 트래픽을 감시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파일 다운로드와 동시에 내려받은 파일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실시간감시만 제대로 동작하고 있다면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반면 방화벽의 경우는 V3는 외부 침입을 바로 탐지하여 허용여부를 확인한 반면 카스퍼스키는 아예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림1-14 V3 365의 방화벽 차단모습
V3와 카스퍼스키를 비교하면서 개인적으로 사용하기엔 카스퍼스키가 좀 더 나았습니다. 물론 기능상의 차이점은 많이 느끼지 못했지만, 사용성에서 차이를 보았습니다. 어떤게 좋고, 어떤게 나쁘다를 탓할 수 없는것이 사용성 입니다. 카스퍼스키는 귀찮지만 세부설정을 입맛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고, V3 365는 귀찮은거 없이 알아서 다 해줍니다. 자잘한 내용을 설정하고, 모든 실행되고, 다운되는 파일들에 대한 권한설정을 일일이 해 주는것이, 귀찮지만 좋습니다. 뭔가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죠. 카스퍼스키는 설치시 설정부터 실시간 감시까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많은 컴퓨터 사용자들은 계속 무엇인가가 뜨고, 설정해달라고 보채고,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해 달라는 것을 싫어합니다. 어떻게 선택을 해야 옳은 선택인지 잘 모르기도 하고, 읽어보면 안다 해도 귀찮기 때문이죠. 카스퍼스키는 유저들을 귀찮게 합니다. 반면 V3는 조용한 일꾼입니다. 묵묵히 문앞을 지키고 서있는 보초처럼 조용히 자신의 일을 처리합니다. 뭔가 귀찮은게 싫고, 조용히 자신의 컴퓨터를 보호하고 싶다면 V3를 추천합니다.
5. 총평
이제 점점 가벼워지는 추세입니다. 사용자의 시스템성능은 점점 발전되고, 소프트웨어의 덩치는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들은 점점 더 비슷해지고 있고,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정확해지고있고, 점점 더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얼마나 좋고, 빠른 서비스를 얼마나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느냐가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좋은 서비스를 얼마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안랩은 빠르고 쉽게 사용할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고, 지금 그 목표에 충분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사용자의 판단만 남았습니다.
세계시장은 이제 가벼움과 속도 경쟁 입니다.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속도경쟁력을 높인 V3 365, 이전제품에 비교해서 40%이상의 속도 향상이 있다는 카스퍼스키(카스퍼스키랩 주장), 그리고 무거움의 대명사 시만텍의 노턴도 2009 버전에서 속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가벼움과 속도를 기본적으로 갖추게 된 안랩에서는 PC주치의라는 원격지원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나 개인정보보호기능과 같은 새로운 기능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중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사용성을 많이 고려하였습니다. 사용자는 단지 설치만 하고, 마우스 두세번 클릭으로 자신의 PC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V3 365는 심플해졌고, 쉬워졌습니다. 심플하지만 알차고, 쉽지만 멋있습니다. 있을 것은 다 있으면서 쉽고 가볍습니다. V3 2004에 머물렀던 무겁고 못미더웠던 기억을 이제 바꿔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흠이라면 가격경쟁력입니다. 괜찮은 수준의 무료백신이 하나둘 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교대상인 카스퍼스키 보다 약 1만3천원 가량 비쌉니다.(1년 기준). 여기 원격지원 서비스를 추가하면 6만원(1년기준)이 훌쩍넘는 금액이 나옵니다. 비슷한 기능과 동작을 하는 물건 두개가 있다면 좀 더 싼 쪽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V3가 세계시장에서 좀더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선 가격정책의 수정이 시급하다 생각합니다. (아직 해외에는 원격지원 서비스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64비트 운영체제의 지원도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64비트 윈도우가 등장하고 벌써 세번의 가을이 지났습니다. 지금 64비트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백신이 벌써 두개 이상(AVAST4!, 카스퍼스키) 출시되었습니다. 어서 V3도 64비트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백신계열에 합류하기를 바랍니다.
지금보다 좀 더 가격도 다운되고, 64비트 운영체제도 지원하게 된다면, 현재 사용중인 카스퍼스키의 라이센스가 만료 될 때, V3 라이센스의 구매를 고려해보겠습니다.
4천원, 여러분에게 지금 4천원이 있다면 진짜 힘센 사람이에요. 블로그에 방문자가 얼마나 많은것. 그것도 힘센거지만 4천원이, 여러분 손이 움직여서 밖으로 나가면 여러분은 진짜 힘센 사람이에요.
한달 급식비 라고 합니다. 저기 먼나라에 굶주리고 있는 한 아이의 한달 급식비. 점심한끼 먹기도 힘든 금액으로 한 어린이가 한달 점심을 먹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새삼 지갑속의 오천원짜리 한장을 꺼내고 싶어졌던, 가슴 뜨거워 졌던 블로거 컨퍼런스의 한비야님 강연이 생각납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우선 그걸 할 수있는 위치에 서라." 라고 했던가요. 이런 점에서 한비야님과 존우드씨는 서로 닮아있습니다. 월드비전의 긴급구호 팀장으로 스카웃 될 수 있을 정도의 명성을 쌓았고, 존우드씨는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거대기업의 중역이었으며, 시드니, 중국 MS의 행동대장이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커다란 조직에 속해서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한비야님과는 다르게, 존우드는 혼자 힘으로 조직을 구성하여 시작하였습니다. 자신이 구축해 놓은 거대한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세상의 소외된 사람들을 도우려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계획을 구체화한 것 이고, 실현한 것 이고, 또 발표한 것 입니다. 말을 하기 이전에 실천을 했고, 그 실천을 아직까지 이행하고 있습니다.
존우드씨가 아직까지 실천하고 있는 그 일은 바로 세계 곳곳에 도서관을 설립하고, 도서를 기증하는 일 입니다. 이를 위해 재단을 설립하였고, 이 재단이 세계 오지에 삼천개 이상의 도서관을 설립하고 백만권 이상의 도서를 기증한 룸투리드입니다. 네팔을 시작으로 베트남, 캄보디아등의 교육시설이 미비한 곳에 도서관, 학교를 지어주고, 책을 기증하고, 교육에 힘 쏟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식들을 진정 사랑한다면 물고기를 주지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라고 했습니다. 히말라야 도서관에서 만나본 존우드는 지금 열심히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니 낚시하는 법을 가르치는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될 사람들이 잘 배워야 교육이 늘어난다는 생각을 갖고 수많은 소외받고 있는 수많은 소녀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어떻게 시작했으며, 어떻게 지원을 받고, 어떻게 하고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여러분들이 이 책을 읽어본다면 분명 아이들에게 후원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고, 방법을 찾아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굳이 그러지 않더라도, 이 책을 구입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의 인세가 후원금으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돕고싶다 라는 생각도 물론 들었지만, 그것보다 내 삶의 배움에 대한 새로운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책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가까운 서점에 가서 129페이지에서 시작하는 20페이지 짜리 쳅터11. 베트남을 보여준 청년 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화차>, <이유>, <용은 잠들다>의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추리소설. 탄탄한 구성력과 날카로운 인간상의 표현력, 흡입력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원한이나 물욕과는 무관한, '이유 없는 범죄'를 다루고 있으며, 2002년 일본에서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도쿄의 한 공원에서 쓰레기통에 버려진 여자의 오른팔과 핸드백이 발견된다. 핸드백의 주인은 삼 개월 전에 실종된 후루카와 마리코라는
1. 모방범 (1,2,3)
"모방범" 이라는 소설을 본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꽤 오래 흘렀지만 그래도 기억하는 한가지 감정이 있다. 대단했다. 잘짜여진 스토리에 숨돌릴 틈없이 이어지는 사건전개를 통해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뭐든 처음이 어렵다는 말은 이 책을 통해 실감할 수 있다. 진짜 처음 페이지를 열기가 힘들다. 이 책의 분량을 보면. 지레 겁을 먹고 시작을 안하게 된다. 하지만 용기를 내 펼치고, 1600페이지를 넘기고 마지막 마침표를 본 뒤에 밀려오는 감정은 후련함 보다는 찝찝한 미련이었다. 분명 끝을 맺긴 했는데, 뭔가 허전한 이런 찝찝한 마음을 갖고 책을 덮었다.
그래도 대단한 책 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난 언제나 뒤통수를 내어줄 준비가 되어있었고, 읽는 도중에 느끼는 두근거림과 결말에 다다를 때의 짜릿한 쾌감을 위해 기꺼이 내 잠자는 시간을 포기할 수 있었다. 이런 내게 결말을 미리 알고 보는 추리소설은 시시했다. 전혀 자극이 없었다. 이 미미여사의 모방범은 1/3이 채 지나기도 전에 진범을 알려준다. 우리는 범인도 알고있고 거기다 트릭도 없다. 하지만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자극적이었다. 전혀 시시하지 않았다.
범인을 보여주고 주요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1권을 읽고 나면 더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고 비슷한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2권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소설을 읽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고로 평가하는 3권을 볼 수 있게 된다.
마지막 장을 읽고 나면 진짜 내용이 펼쳐지는것이 바로 이 소설이다. 모방범은 쉽지않은 소설이지만 절대 거부할 수 없다. 때문에 잘 기억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추천할 만 하다.
<모방범> 이후 9년, 한 가족을 무너뜨린 비극이 시작된다!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장편소설『낙원』제1권. 미야베 미유키의 대표작 <모방범>의 등장인물인 르포라이터 마에하타 시게코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또다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작가의 뛰어난 묘사력과 구성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인간의 이면과 현대사회의 모순을 심도 있게 파헤친다. '모방범' 사건으로부
2. 낙원 (1,2)
미미여사의 신간이 한글로 변역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구매하였다. "낙원" 이라는 제목의 소설은 날 찝찝한 마음으로 만들었던 바로 그 소설, 모방범. 이건 그 9년 뒤의 이야기 이다. 모방범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재미있다. 요즘 부쩍 책읽는 시간이 줄었는데, 이 책은 어떻게 해서든 짬을 내서 읽었다. 사실 모방범에 대한 이야기가 살짝 언급되긴 하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로 봐도 무방하다. 아니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내심 모방범의 그 살인마가 저지르는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살짝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았다.) 때문에 모방범을 굳이 읽지 않았다 하더라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죽인 친딸을 16년간 마루밑에 묻어놓고 함께 살아온 가족에 대한 이야기. 이 가족에겐 어떤 일이 있었을까.
물론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 모방범 1권을 중간까지 읽었는데도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안맞다고 생각된다면 1권 나머지부분과 2,3권 그리고 낙원 1,2권을 굳이 권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모방범을 끝까지 읽었다면 다른 책을 손에 잡지 말고 이 낙원을 읽기를 추천한다. 2500페이지도 그리 많은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는 쉽지않은 기회일테니까.
덧. 사회 전반적인 문제점을 은유적으로 지적하는 미야베의 소설은 날카롭다. 하지만 소설이 연재되기 시작 할 때 즈음해서 일본에선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미야베 미유키는 이 소설을 썼고, 이는 그 사건 관련자들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을 것이다. 이 사실이 팬으로써 조금 안타깝게 생각된다.
여유가 없는 삶을 살다보면, 생활의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된다.
자신이 쥐고 있는 것 들을 일열로 나열한 뒤 가장 중요도가 낮다고 생각하는 것 부터 하나하나 버리게 되는데, 물론 순서는 각자의 기준에 따라
바뀐다.
웹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서비스 구상과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기획안을 작성하고, 디자인을 하고, 개발을 하는데, 모두 다른 각각의 역할에서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언제나, 늘
시간이 부족 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여유가 없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마찬가지로 프로젝트의 많은 것을 포기하게, 아니 포기해야 된다.
다른 부분은 차치하고라도 개발의 경우는 이런 현상이 꽤 심하다.
여유 없는 상황에서 개발하는 과정 역시 여유 없는 삶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몇가지 것들을 버리게 되는데, (좋지
않은 현상이지만)한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최우선순위에 해당하는 몇몇 개를 제외하고는 우선순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최우선순위에 속하지만, 우선순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유력한 후보 중 하나가 바로 보안이다. 이것은 하기 싫어서, 또는 중요하지 않아서 하지 않는다기보다는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지고, 자신이 아는
만큼은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 것이다.
모든 상황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불안해 지지만, 시간에
쫓기다보면 이런 불안감은 곧 놀이터에 버려진 고양이처럼 방치된다. "에이, 괜찮겠지" 와 같은 생각과 함께.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얼마전 크게 뉴스화 된 큰 쇼핑몰의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사건도 바로 이런
점에서 시작했다고 봐도 과장이 아닐 것이다. 수많은 웹사이트가 죽순처럼 생겨나는데, 보안을 신경쓰는 웹페이지는 얼마 많지 않다.
옥X의 경우 개인정보를 빼내는데, 꽤 힘든 작업과정을 거쳤겠지만,
일반적으로는 현란한 고급 해킹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검색엔진 하나만으로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개인정보를 정말 쉽게 획득할 수 있다.(
참조 : 구글해킹, 에이콘 )
이러한 현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웹개발자를 비롯한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은 특히 이런 보안에 대해 끊임없는 학습을 해야만 한다.
이 책을 소개하기 위해 좀 돌아왔는데, PHP 개발자를 위한 꽤
괜찮은 서적이 출간되었다. PHP보안, (한빛미디어, 2006) 이라는 이름의 책인데, 공격패턴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방어책을 제시해준다.
주요 이슈로는 XSS 방어, URL
공격방어, SQL 삽입공격, 세션 공격방어
가 있는데, 적어도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부분들만 신경쓴다면,
최소한의 보안은 검증된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이 외에 수 없이 많은 패턴이 존재하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해킹에 성공한다.
마치 좀 더 강한 금속을 찾아내어 방어구를 만드는 것 처럼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 보면, (한동안)
뚫을 수 없는 방패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525. 적어도 올해 안에 바뀌지 않을 숫자의 주인공은, 내가 사는 곳. 바로 우리 동네의 택시 대수이다. 동네택시는 거의 타지 않는다. 미터기도 켜지 않고, (승객이 생각하기에는) 너무 비합리적인 요금을 받는다. 목적지를 말하면 그곳까지 가는 요금의 배를 내야 한다. 돌아오는 길에 손님을 태울 수 없으니, 타고 가는 사람이 그 몫까지 부담하라는 것이다. 혹시나 운이 좋아 손님을 태워 돌아와도 택시비를 절대 깎아주지 않는다. 몇 년이 지났는데, 최근 동네택시를 타 본적이 없기 때문에 아직도 이런 정책을 고수하는지는 알 수 없다.
"용강동이요." 그리고 서로 아무런 말이 없었다. "아드님 이신가 봐요? 멋있어요. 자랑스러우시겠네요." 룸미러 아래 달려있는 가족사진을 보고 가식적인 웃음과 함께 묻는다. 거짓말이다. 실은 사진 속 사람들에게 관심조차 없었다. 비좁은 공간에서 20분간 어색한 침묵을 참을 수 없어서 억지로 꺼낸 말이다. 육군 장교 복을 잘 차려 입은 남자를 칭찬하니, 아까의 그 조용한 모습은 마치 연기였다는 듯이 신나서 말을 쏟아내신다.
택시기사 아저씨와 말이 통하게 되면, 그건 아저씨가 되었다는 증거라고. 난 아저씨는 어른이라고 생각했고, 어른이 되고 싶었던 난 기사 아저씨에게 일부러 말을 시켰었다. 그 때는 두 세 마디 주고 받고 단절 되었던 대화가, 이제는 목적지 도착까지 끊기지 않는다. 세월이 흘러가도 난 제자리 일 줄 알았는데.
양아치 건달이나, 정신 나간 아가씨, 사창가의 아줌마, 폭력적인 남성, 생일 맞은 아가씨, 한국인이 아닌 사람, 술 취한 아저씨, 쉴 새 없이 불평하는 사람들 모두, 택시기사 앞에선 거리낌이 없다. 처음 보는 타인에게 하루 종일 자신의 뒤통수를 노출하고 있는 그 들. 그 좁은 공간에서 자신의 뒤통수를 보이고도 그 들이 일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이런 거리낌 없는 모습 때문 일거다.
어디가 연출이고, 어디가 실제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영화 보는 내내 불편했을 뿐이다. 이것은 단지 내가 20대 이기 때문만은 아니었을 텐데. 언제까지 꿈만 안고 살 수 있을까. 막노동판에서 하루 벌어 하루 살면서, 그래도 그림을 그리겠다고 소주 한 병을 몸에 담고, 책이며, 신문지이며 그림을 그린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100호짜리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그의 꿈. 마침내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면, 그 때 그는 울고 있을까?
한 남자가 어두운 밤에 미술관에 숨어들어와 간절히 기도를 해요. 이 그림 속에 들어가게 해주세요. 날이 밝고, 그 남자는 사라져있고, 그 남자가 있던 자리에는 한 남자가 십자가에 못박혀 있는 그림이 있었어요. 어두워서 그림이 바뀐 것을 못 본거죠.
- 택시블루스 中
동화 속의 그는 꿈을 이뤘지만, 현실에서보다 더 나아진 것은 없다. 우리네 꿈은 이렇다. 갖지 못한 것을 갈망하며 아등바등 살아가봤자 남는 것은 없다. 심지어 그 꿈을 이루었다고 해도 말이다. 아니 오히려 꿈은 그저 꿈일 때가 가장 낫다. 꿈을 이룬다는 건 마치 첫 섹스 후의 공허함과 같다. 진정 아름답고 즐거운 건 꿈을 향해 달려가는 그 과정이다. 과정이 힘들어도, 꿈을 이루면 나아지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우리는 행복을 느낀다.
눈물이 흘렀다. 택시 안에서는 내 현재의 모습과, 내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속에 내가 이루고 싶은 모습은 없었다. 어떻게 해서든 피하고 싶은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았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 슬펐다.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그 모습들이 택시를 타는 우리 서민의 모습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가지자. 우리가 삶을 이끌든, 삶이 우리를 이끌든, 어떻게든 세상은 돌아가게 되어있다.
이 글은 영화 <<나는 전설이다. (I am legend, 2007)>> 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글이 영화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도 있지만, 영화의 내용을 조금도 알기 싫으신 분들 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앞 일에 대하여 어떤 기대를 가지고 바라는 것. 우리는 희망 이라고 한다. 희망이라는 건 사람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하나의 동기이다. 내일은 오늘보다 낫겠지 라는 생각. 아니, 적어도 오늘보다 나쁘진 않겠지 라는 이런 작은 희망사항이 우리를 살 수 있게 해준다.
글 읽는 것을 잠깐 멈추고, 내가 지구상에 혼자 남겨졌다는 상상을 해보도록 하자. 그러지 말고 잠깐동안 해보도록 하자. 어떠한가, 혼자 남겨진 상황이 끔찍할 지도 모르고, 어쩌면 (잠시)즐거울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더라도, 우리는 절대 혼자서 (오랫동안)살 수 없다. 라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
굳이 우리가 힘들게 결론 내리지 않아도, 간접적인 미디어 접촉을 통해 이미 여기에 대한 해답을 알고 있다.
벌써 10년 정도 된 것 같다. 학교가 끝나고, 언제나 그러하듯 도서대여점으로 달려갔다. 손가락으로 제목을 훑으면서 오늘은 어떤 만화로 시간을 때울까 고민하던 그때, 생소하긴 하지만 자극적인 제목의 만화를 발견했다. 생존게임(아마도 그 당시엔 생존게임 이라는 제목이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그 때 봤던 제목이 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라는 그 만화는 어린시절 가득했던 내 모험심과 상상력을 자극했다.
이 만화는 혼자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년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가족 이라는 희망 때문이다. 거의 모든 인류가 사라진 지구에서 이 소년이 가족을 찾는데 성공했는지 어쨌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완결이 나기전에 내가 만화방을 끊었던 이유겠지.
대니보일 감독의 28일후가 생각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설정이 너무나도 비슷하다. 같은 섬을 배경으로 했고(런던과 뉴욕)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의한 좀비들의 광견병에 걸린듯한 공격성향, 몇 안되는 정상적인 인간들이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 치는 것들. 왜 4년전에 나온 영화와 이리도 설정이 비슷 할까. 이 영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 영화의 원작이 존재한다는 것 쯤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도 아주 오래전에 출판된 책으로 말이다. 벌써 이번 영화가 동명 소설의 4번째 리메이크 작이라는 것 또한 말할 필요 없을 것이다. "스티븐킹은 이 책으로 인해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라는 '소문' 도 들리는 이 책은, 많은 좀비물 들에게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비슷한 설정도 무리가 아니다.
좀 진부하다. 많이 보아온 이야기를 또 한번 보려고 하니, 감상하는 내내 불편함을 참을 수 가 없었다. "그래도 뭔가 조금은 다르겠지." 라는 1시간 40분 동안의 기대는 그냥 기대일 뿐이었다.
비록 원작을 비롯하여 이전에 제작된 영화들은 보지 못했지만, 웹서핑을 하며 모은 정보를 토대로 추측해보면 이번 영화는 원작에 충실하기 보다는 블록버스터로의 영화를 위해 상당히 많은 수정이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혼자 남은 인간의 내면적 모습, 또는 어떻게 홀로 살아나가는지에 대한 부분에 촛점을 맞추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하지만 액션을 중심으로 영화를 끌어나가다보니, 28일후나 새벽의 저주와 같은 영화와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였다. 아니, 내가 원하는 대로 시나리오가 진행되었다면 캐스트어웨이의 블록버스터버젼을 보게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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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제를 찾았다는 희망의 메시지로 영화는 시작된다. 만명 하고도 아홉명이나 더 되는 암환자를 모두 치료했다는 이 기적의
암치료제는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곧 인류를 멸망으로 이끈다. 그래도 바퀴같은 생명력을 가진 인간들이 몇몇
있었으니,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가진 사람들이다. 로버트 네빌(윌스미스) 박사도 그 중 한사람으로, 유일하게 뉴욕에
남아있는 정상적인 인간 이다. 눈앞에서 가족이 죽는 것을 지켜봤음에도 홀로 살아남아 백신개발에 전념한다.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3년 넘는 버팀목이 되어준 애완견 샘이 바로 그에게 있어서 삶의 희망이다.
절대 혼자 살 수 없다 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그래도 조금은 살아갈 수 있는건, 누군가 있다는 혹은 누군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 아닐까?
집 앞에 올 때 까지만 해도, '집에가면 이거 꼭 해야지' 라는 생각을 갖고 들어간다. 하지만 막상 집 안에 들어가면 남는건 "집에오면 내가 뭔가를 하기로 했던거 같은데.." 라는 생각 뿐이다. 어딘가 간질간질 하긴 하는데, 막상 긁으려고 보면 어디가 간지러운지 모르는 이 상황. 참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상황에 해결책을 찾아보지만, 언제나 적당한 해결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
영화는 설경구의 이런 간지러움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한다.
이 글은 한국영화 <<싸움(2007)>> 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글이 영화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도 있지만, 영화의 내용을 조금도 알기 싫으신 분들 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남들보다 먼저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준 on20.net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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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고 했나? 아니 그 반대였나? 잘 기억이 나진 않는다.
남자와 여자의 싸움이다. 일반적인 남자와 여자의 싸움을 상상해보자. 시장통에서 머리채 잡아당기며 소리를 지르는 남자에게 끌려가는 여자. 그리고 길거리에서 소리지르는 여자에게 하이힐로 맞고있는 남자가 생각난다. 둘 중 어느쪽을 생각하더라도 추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추하디 추한 모습을 영화 "싸움" 에선 어떻게 그려나갈지, 사뭇 기대를 하고 극장을 찾았다.
솔로인 사람들은 꼴도 보기 싫었을 염장신으로 오프닝을 열더니, 영화는 갑자기 호러물로 변한다. 초반에 도끼로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니, 하드코어 즐기지 않는 분이라면 조심하길 바란다. 옆자리 앉으신 여성분은 하드코어를 별로 즐기지 않는 분이셨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머리에 도끼를 달고 소리치는 모습은 굳이 없어도 감독의 의도가 전달되었을 텐데 말이다.
배우들의 연기는 감칠맛 난다. 설경구야 말할 필요없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김태희 또한 제대로 했다. 일전에 <중천>에서 보여준 그 어설픈 선녀아가씨는 이제 사라지고 없었다. 그 외 전수경씨가 조연으로의 역할을 잘 해주어 영화의 모자란 2%를 살려주었다.
영화 자체는 데이트용으로 제격이었다. 사귄지 얼마 되지 않은 커플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싸울만큼 싸웠다 라고 생각되는 커플이 보고 나와서 카페에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운다면, 아마도 아침고요 수목원의 꽃만큼 꽃을 피울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솔로인 나는 그냥 옛날 생각만 났다. 남자와 여자가 다툰다면, 그 원인은 대체적으로 남자에게 있다. 문제는 남자가 이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고, 설령 자신이 알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인정하려들지 않기 때문에 상황이 심각해지는 것이다. 사실 영화속 두 사람간 싸움의 원인도 남자의 화법에 있다. 자신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겠지만, 사람 신경 살살 긁는 것이 "니 나랑 다툴래?" 라고 시비거는 격이다.
나는 그랬다. 그저 지기 싫어서 여자친구와 작은 말싸움 한번 져본적이 없다. 더 커지면 크게 싸울 것 같아서 여자친구가 져준 것 이겠지만. 그래도 그 때 내가 몇 번 져주었더라면 여자친구는 나에게 훨씬 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남자는 여성에 비해 비교적 논리적이다." 라는 말엔 조금 동의하지 못하겠다. 비록 나도 남자이고, 논리따지는거 좋아한다. 논리를 내세우며 주장하지만, 싸움으로 진행되면서 그 잘난 "논리" 는 결국 억지로 변한다. 영화 속 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논리를 세우며 차분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하지만 결국엔 소리지름과 억지로 끝맺는다. 여기서 여자가 도발을 했든지 안했든지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서로 말하는 언어가 다른 상황에서, 대화를 하기 위해선 둘 중 하나가 이해를 해야 하는 부분이다. 여기서 '조금 더 논리적이다' 라고 생각하는 남자가 차분히 말하지 못하고 감정만을 내세운다면 그게 어딜봐서 '논리적인 행동' 이라는 것이냐.
싸움의 끝은 냉전 아니면 화해다. 냉전도 화해도 아닌 이 영화의 엔딩이 좋았다. 어찌보면 "에이 저러다가 다시 결혼해서 잘 살겠지" 라는 결과 예측이 뻔한 영화였기 때문에 이런 결말이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성격차이로 인한 싸움만을 보여준다. 확실히 집착과 의심에서 오는 싸움이 중간에 끼어들었다면, 아마 이 영화는 본격 멜로물로 바뀌고, 변호사 임하룡의 승리로 끝나지 않았을까.
영화 정보를 찾아보다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노영심씨가 음악작업에 참여했더라. 사실 좀 미안하긴 하지만 기억속에 남아있는 음악은 하나도 없다. 굳이 또 극장가서 보는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나중에 DVD 나오게 되면 단지 음악 때문이라도, 다시한번 봐야겠다.
시계추가 도화선에 불을 붙이고, 시계추가 소화기가 되는 영화다. 시계추는 간지러움을 긁어주는 효자손이 되니, 집중해라. 그리고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김태희 남자 후배는 그냥 무시해라. 필요없는 접속사 같은 존재이니.
덧. 시사회지만(무료지만) 좀 투덜거려야 하겠다. on20 대표님에게 F1, F2 라는 좌석을 지정받고, 사이드일거 같아 조금 걱정했었다. 그리고 극장에 들어가보니 이건 걱정할 정도가 아니었다. 벽 바로 앞에 의자가 있어서 뒤로 1도도 기울어지지 않는건 이해할 수 있지만, 스피커에 스크린이 가려서 보이지 않는것은 도저히 참을 수 가 없었다. 다행이도 F7,F8 좌석이 비어있어서 그리로 이동하여 영화를 관람하였지만, 빈자리가 없었더라면 역시 "예민결벽 과다집착형 새가슴 증후군" 인 나도 영화보는 내내 불편하였을 것 이다. F1좌석을 비롯한 모든 1번 좌석은 정말 혹시라도 내가 브로드웨이 시네마를 찾을 때 가 있다면 절대 피해야 할 좌석으로 낙점하겠다.
덧2. 위에 조금 불평거렸지만 장소를 대관해준 브로드웨이 시네마에 감사드리고,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신 on20 관계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 내 블로그에 누가 접속해 있을지, 또 누가 다녀 갔을지 궁금하신 분들 계십니까?
리퍼러 기록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겠고, 방문객 카운트는 올라가는데, 누군지는 궁금하고. 궁여지책으로 http://whos.amung.us/ 에서 달아놓은 위젯에 몇 명 접속해있는지 숫자는 뜨는데, 과연 누구일지, 궁금하지 않으셨습니까?
이런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줄 위젯이 있습니다.
Miwing 에서 내놓은 redwing이 바로 그 해결사 위젯 입니다. 물론 설치형 블로그나 티스토리에만 쓸 수 있지만, 정말 매력적인 위젯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접속하고 있는 사람과 채팅도 즐길 수 있고, 놀라운 것은 현재 접속자가 읽고 있는 글도 알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곧 레드윙에 대한 수익분배 시스템도 개발되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하나 달아두시면 내년쯤엔 수익금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Miwing 에서 빨간날개 이후로 윙박스 라는 이름을 가진 두번째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마이윙 , 레드윙처럼 이름이 윙이 끝으로 끝났다면 라임도 맞고 좋았을 텐데, 윙박스라니 조금 아쉬운 이름이긴 합니다. 윙박스가 궁금해서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포털 검색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실제로 검색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고, 제일 처음 나오는 바로가기 사이트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우리를 반깁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사이트는 저 웹하드 사이트가 아니오니, 윙박스를 이용 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이리로 접속하세요.
http://www.miwing.com/
일단 접속하게 되면, 군더더기 없는, 조금은 횡해 보이는 깔끔한 사이트가 등장합니다. 그냥 일단 만들고 보는 겁니다.
이미지에도 표시된 [내 윙박스 만들기] 를 클릭합니다.
윙박스는 총 2가지의 로그인 방법을 지원합니다. 하나는 기본 사이트에서 지원하는 회원가입을 통한 로그인이고, 나머지 하나는 오픈아이디로의 로그인 입니다. 이미 오픈아이디를 갖고 계신분은 간편한 가입절차를 거친 후 윙박스에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 회원가입 하고
난 다음, 오픈아이디를 추가로 등록하는 기능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릭하게 되면 보통의 회원가입창을 볼 수 있습니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회원가입 창입니다. 기본 정보와 선택정보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여기 사진 입력부분입니다. 이곳에 입력한 사진이 윙박스에 바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이곳에 사진을 입력하고 저장한 후에, 만들어진 윙박스에 또 사진을 입력해야 하는데, 조금 헛갈리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사용자의 선택권에 있어서 좀 더 높은 자유도를 주는 시스템입니다. 다만 조금 헛갈리다는 것이 문제이겠지요. 굳이 비교 하자면, 여기 입력하는 사진은 싸이월드의 미니미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사진으로 활동을 하시는 것이지요. 그리고 조금 뒤에 나오겠지만 윙박스의 사진 입력은 싸이월드의 메인 사진으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다음 이미지를 보면서 좀 더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각 메뉴 설명
프로필
미니메일
토크박스
줄글
레드윙
1. 프로필
1번창에 입력된 이미지와 6번에 나타나는 이미지가 아까 말씀드린 그 서로다른 이미지 입니다. 회원가입 시 입력한 이미지는 대외활동을 할 때 나타납니다. 6번의 모습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1번에 나타난 이미지는 그냥 자신의 윙박스의 대표 이미지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번창에 사진을 입력하는 방법은 빨간색 버튼인 [[프로필 수정]] 을 통해 변경 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필 수정을 누르면 심플한 창이 나타납니다. 이미지는 자동으로 리사이징 해줍니다만, 가로사이즈만 170pixel로 맞춰 주신다면, 훨씬 좋은 퀄리티의 이미지를 공개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미니메일
2번은 간단히 말해서 쪽지의 기능입니다. 누군가 나에게 쪽지를 남기고 싶거나,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인가 비밀스럽게 할말이 있다고 생각되시면 바로 타이핑 하셔서 전송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이건 제 윙박스 이기 때문에 보내기 창이 나타나지 않습니다만, 다른분의 윙박스를 방문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보실 수 있고, 이곳에서 바로 메시지 전송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2007.12.06) 에서 파이어폭스 2.0.0.11 을 사용 할 때, 받은 미니메일이 0으로 나타나는 문제점을 발견하였습니다.
파이어폭스에서 받은 메일이 나타나지 않는 현상(red-app.miwing.com을 계속 읽고 있습니다.)
익스플로러6.0 에서 메일이 제대로 나타납니다.
3. 토크박스
3번은 아무래도 가장 핵심적인 기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채팅방 입니다. 많은 회사에서 요즘 외부 메신저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대화내용까지 감시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나른한 오후, 친구와 잠깐 수다를 떨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이 현실이 안타깝지 않으셨나요? 이제 익스플로러 창 하나만 띄워두시면 가능합니다.
시작표시줄의 깜빡이는 네이트온/MSN창을 덮기 위해 괜히 시작표시줄을 숨길 필요도 없습니다. 이제 친구에게 문자로 url 하나만 던져주면 됩니다.
굳이 윙박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손님" 으로 접속할 수 있으니 활용도가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비공개로 비밀번호를 설정해 둘 수 도 있습니다. 한번 사용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요즘 세이클럽이 방만드는 것에 대한 유료화를 진행했다는 소식(http://i-guacu.com/1904)을 들었습니다. 일전에 하늘사랑(skylove) 라는 사이트가 유료화를 진행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무료화 했던 사례가 생각납니다. 퇴행하는 (느린)세이클럽과 같은 사이트 대신 이런 Agile한 서비스는 어떨까요?
4. 줄글
한마디로 방명록 & 낙서장 입니다. 한 줄을 남기면 아무나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미투데이(http://me2day.net)가 생각납니다. 사용자가 좀 더 많아진다면, 오히려 토크박스의 사용성을 앞지를지도 모를 기능입니다. 한줄의 피드백이 미투데이를 사용해보면 얼마나 큰지 아실 수 있습니다.
5. 레드윙
아까도 말씀드린 레드윙 입니다. 윙박스 전체에 현재 몇 명의 사용자가 접속해 있고, 또 누가 접속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대화도 가능합니다.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바로 이곳에 있는 분들에게 말 걸어보세요.
2007년 2월. 대학을 졸업한 해이고, 그와 동시에 학생이라는 보호막이 벗겨져 무서운 사회에 내던져진 때입니다. 이런 졸업도 축하라고 친 누나는 출퇴근길이 심심하지 않도록 D2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D2를 사용한지 약 9개월 정도가 되었는데, 스펙과 같은 내용은 빼버리고 어학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리뷰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1. 펌웨어 업그레이드
대부분의 포터블 기기들은, 공장에서 출하되어 나온 상태에서 발전되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내장된 기억공간 속에 미리 제작 한 소프트웨어를 심어둔 후에는, 버그를 고치거나, 신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고, 가능하다고 하여도 지속적인 기능 개선에는 무시할 수 없는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런 에로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사이 출시되는 국내 포터블 기기들이 소프트웨어 변경을 가능하게 하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12월 말에 출시된 D2 역시 이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합니다.
지금까지 D2는 크고작은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베타 버전을 포함하여 약 여덟 번 정도 릴리즈 했습니다. 대표적인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기능 추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1.40 전자사전 파워딕 추가
1.46 메모가 가능한 노트패드 기능 추가
1.50 플래시 플레이어 지원
1.51b 수식 편집이 가능한 전문 공학용 계산기 기능 추가
1.51 동영상 재생속도 조절 지원
이러한 기능들 중 몇 가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까 합니다.
2. 전자사전
위 펌웨어 목록에서 주목 할 수 있는 기능은 바로 전자사전 파워딕의 추가 입니다. 이미 D2 를 구입한 사용자들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들에게 추가비용 없이 전자사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펌웨어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학생들은 물론이요, 영어공부에 목을 매는 직장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미 사전에 대한 가격을 책정해서 판매하였든 아니든, 사용자 입장에서는 돈 번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cowon이나 사용자에게나 win-win 이라는 것이죠. 음악도 듣고, 영어mp3도 듣고, 동영상 강좌도 시청하고, 이제는 여기에 사전까지. 페라리에게 하늘을 날라고 날개를 달아준 격이라고 할까요?
원어민 발음이 포함된 400메가 상당의 전자사전 실행모습
파워딕은 영한/한영 사전 뿐 아니라, 국어사전과 영영사전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굳이 별도의 준비없이 영어공부 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시스템 입니다.
키보드 배열과 같은 Qwer 자판으로 어렵지 않게 자판입력이 가능하며, 터치스크린답게 필기인식또한 지원합니다.
단어를 검색 하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화면이 작다 싶으면 Full 버튼을 눌러 전체화면으로 전환 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2.5인치의 넓은 화면으로 단어 검색이 가능한 모습입니다.
또한 주목 할 점은, 일반 전자사전에서 지원하는 점프 기능도 파워딕은 지원한다는 것 입니다. 스타일러스펜으로 검색할 단어를 드래그 한 후 클릭하면 어떠한 사전으로 검색하여 점프 할 지 선택 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검색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이는 이전에 제가 사용했던 정가 15만원 상당의 casio 전자사전에서 동일하게 지원하던 기능입니다.
무료라고 하기에는 대단한 이런 기능들에다가, 마지막으로 카운터를 날리는 기능이 있으니, 바로 원어민의 발음 듣기 입니다.
400메가의 풀버전의 사전을 설치하게 되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일반 전자사전에서 지원되는 조악한 스피커의 발음이 아닌, 부드러운 음질의 발음으로 단어의 발음학습이 가능합니다. 이런 전자사전을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사용자입장에서 본다면 무시할 수 없는 매력이겠습니다.
3. 공학용 전자계산기
공학용 전자계산기의 추가는 사용자들에게 그다지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기능입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공학용 계산기는 불필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공대생들 에게는 정말이지 커다란 축복이 아닐 수 없는 기능입니다. 물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몇 만원 상당의 계산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수치해석과 같은 계산식쯤은 쉽게 풀어낼 수 있는 D2의 공학계산기는 용돈 궁한 학생들에게 전자사전에 이어 또 하나의 "돈벌었다 기능" 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기타
노트패드와 플래시 플레이어는 D2 가 단순 음악영상플레이어 에서 만능 포터블 기기로 변화하는데 큰 공을 세운 기능들 입니다. 간단한 메모를 할 때나, 심심해서 그림을 그릴 때, 노트패드를 사용하면 별도의 메모지가 필요 없습니다. 게다가 플래시 플레이어는 플래시7 이상으로 만들어진 3메가 이하의 수많은 플래시 파일들을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은 물론이고, 게임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이는 Mp3p가 PDA를 조금씩 대체 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래시플레이어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되는 함수들이 점점 추가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플래시 파일들이 재생 가능 할 것이며, 다양한 방향으로 제작이 가능 하게 될 것입니다.
5. 동영상
D2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능 중 하나는 바로 기본에 가장 충실한 동영상 플레이 입니다. 한번 충전으로 동영상만 10시간 재생이 가능한 이 배터리 화수분 같은 D2는 동영상 재생능력 또한 발군입니다. 미니기기의 특성상, 따로 영상을 인코딩 하는 것이 불가피하지만, 약간의 수고로 이동시간이 즐거울 수 있습니다. cowon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무료 어학 컨텐츠까지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무료다운로드 후 별도의 인코딩 없이 바로 재생이 가능합니다.
6. 총평
이미 출시된지 10개월이나 지난 제품 이지만, 아직도 꾸준히 펌웨어 업데이트가 진행중입니다. 전자사전과 같은 대박펌웨어의 출시는 앞으로 기대하기 조금 힘들지만, 자잘한 버그들에 대한 패치작업들은 안정화 버젼까지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건의 인기를 보려면, 그 물건의 중고가를 보면 된다고 누군가 말 했습니다. 아직까지 고가의 중고가를 달리고 있는 D2. 곧 다른 수많은 제품들에 의해 분명 밀리게 되겠지만, 포터블기기의 한 획을 그은 제품임엔 틀림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