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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팸문자 한번 못받아 본 사람 찾기 힘든게 요즘이다. 몇 천만원을 대출을 해주겠다는, 그것도 당일에 통장으로 넣어주겠다는 대인배들이 너무 많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런 문자들은 정말 너무 진짜 많이 초절정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거들떠도 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개인정보
대한민국 국민의 개인정보는 너무 쉽게 돌아다니고 있다. 검색어 한줄로 수십수백명의 주민등록 번호와 이름이 줄줄 나오고, (제대로 관리할 것 같지 않은) 웹사이트들도 너무 쉽게 주민번호를 요구한다. 더 비참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개인정보는 중국에서 개당 10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다(고한다).

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해서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그러니까, 웹사이트가 달라는대로 너무 쉽게 줘버린다. 인터넷 문화가 성숙하지 않을 때 자연스럽게 접한 것 들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거부감이 없다.

개인정보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 이유를 "나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기 때문" 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가 내가 가입하지도 않은 사이트에서 이메일 등이 날아오게 되면 잠시 놀라고 또 금방 잊어버린다. 조금 알아 보다가 금방 귀찮아 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들이 반복되면서 결국 불감증이 생기게 되고, 그러다가 나중에 크게 당해 후회하게 된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스스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이 개인정보와 함께 필수적으로 관리 보호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신용정보가 그것 이다.


신용정보

신용정보는 개인의 금융상거래 활동을 점수로 산출하여 이를 토대로 신용거래 능력을 판단하는 척도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신용정보(신용점수)의 존재를 알고 있지만, 자신의 신용점수를 제대로 파악하고 관리하는 사람은 드믈다. 

신용도 관리를 하고 있느냐고 주변 사람들 13명(20대 후반 ~ 30대 초반) 에게 물어봤다.(감사염)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용도라는 것에 대해서 알고는 있지만, 자신의 신용등급이나 신용점수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

아래 차트를 보자.

잘 관리하고 있음 : 2
관심없음 : 3
유료사이트 가입에 대한 거부감 : 3
신용도 체크를 통한 신용점수 하락에 대한 두려움 : 3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모름 : 1
기타 : 1


관심없는 사람들이야 언젠가는 어떠한 계기를 통해 관심이 생길 것이고, 의외였던 것은 "신용도 체크를 통한 신용도 하락에 대한 두려움" 이 꽤 된다는 것이었다. 

신용도 체크를 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 아래 사이트에서는 신용점수를 조회해도 자신의 신용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크레딧뱅크
사이트 주소 : http://www.creditbank.co.kr
1년 이용료 : 10,000원 ~
추가 선택으로 명의도용 방지(인터넷 실명인증) 서비스도 제공하며 기본적인 가격이 저렴함.

올크레딧
사이트주소 : http://www.allcredit.co.kr/
1년 이용료 : 22,800원
국내 금융사가 출자하여 설립한 KCB에서 신용데이터를 받기 때문에 비교적 등급이 높게 산정됨. 가격이 비쌈.

마이크레딧
사이트주소 : http://www.mycredit.co.kr/
1년 이용료 : 20,000원(?)
가격도 비싸고 우량신용정보 보다는 악성 신용정보를 토대로 신용등급을 산정함

본인은 현재 [크레딧뱅크, 올크레딧] 두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세 개의 사이트를 이용하게 되면 금전적인 부담은 물론이고, 아직은 굳이 마이크레딧 까지 하나 더 이용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다.

하나의 사이트만 가입해서 관리해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평가 기관에서 산정하는 기준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최소한 두 개 사이트 정도는 가입해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설문조사의 기타 의견으로 카드사용이나 대출등의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용도가 높을 것 이다. 라는 의견이 있었다.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신용 기록이 없는 사람은 신용 평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낮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절대 높지만은 않다.

신용도를 쌓는 가장 좋으 방법은 신용카드 사용료, 공과금, 대출금 등과 같은 납부금을 연체없이 납기일내에 납부하고, 적금, 펀드 등에 가입하여 금융 기록을 쌓는 것이다.

그리고 신용도 조회 사이트 등에 가입하여 주기적으로 자신의 신용도를 체크 하는 것도 중요하다. 올크레딧은 신용정보만 관리하여 정보를 제공해준다. 하지만 마이크레딧과 크레딧뱅크는 신용정보뿐만 아니라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 서비스도 제공 하여 준다.

개인적으로는 크레딧뱅크를 자주 이용하는데, 별 다른 이유는 없고 단지 크레딧뱅크에서 자주 변동알림 메일을 보내주고 있어서 메일이 올 때 마다 확인해보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하기 위해 실명인증을 하거나 은행 관련 업무를 볼 때 크레딧뱅크에서 알림 메일을 보내주고 있다.


실명확인내역이나, 신용정보 변동등을 체크하여 바로바로 메일로 보내주고 있다. 유료회원으로 가입하면 변동상세내역을 확인해볼 수도 있어서 좋다. 때문에 크레딧뱅크에 자주 접속할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내 신용점수가 얼마나 될까 무료 신용점수 확인을 했다가 이제는 유료회원으로 등록해 수시로 관리해주고 있다.

메일에서 볼 수 있듯 명의도용시도 또한 설정할 경우 알아서 차단 해주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개인정보의 사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올크레딧 또한 메일 발송 정도의 기능은 있고, 이를 통해서 관리도 가능하다.

다만 이런 것들의 문제는 메일 확인 후 직접 사이트로 이동하여 변동/차단 내역을 확인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이트들은 대게 익스플로러만 지원하기 때문에 OSX 나 모바일에서 바로 확인할 수가 없어 또 다른 불편을 낳는다.

(빨간 박스를 클릭하여 사이트로 이동하면, 로그인 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메일 클라이언트로 크롬을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불편하다.)

얼마 전 크레딧뱅크에서 자사의 신용관리 서비스를 아이폰용 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공개 하였다. 이 앱을 사용하면 앞서 이야기한 여러가지 불편한 사항들이 쉽게 해소된다.

이 앱은 신용점수는 물론이고, 정보 변동내역이나 신용거래내역 또한 보여준다. 매번 익스플로러를 실행하여 불편한 로그인 과정을 거친 후 여러 정보를 확인하던 내게는 정말 희소식이었다.

이번달 내 신용도가 몇 점 인지 확인해 보는건, 오늘 내 펀드 수익률이 얼마나 나왔는지 확인하는 것 만큼 재미있다.

저번달에 비해서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그 달에 했던 신용거래를 다시한번 상기하여 다음번에 동일한 실수를 하지 않게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고, 저번달 보다 높게 나왔다면 잘 하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이 역시 삶의 동기부여중 하나가 된다.

크레딧뱅크에서 제공하는 신용의 달인 app은 iOS4.1 버전 이상만 지원하고 있고, 아이팟터치나 아이패드에서도 OS버전만 맞으면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와 같은 다른 플랫폼에 대한 지원은 미정이며, 추후 지원 가능성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이다.

앱스토어에 접속해서 "신용의 달인" 으로 검색을 해도 되고, 아래 링크를 통해서 직접 다운로드 받아도 된다.


신용의 달인

설치 하고 실행하면 로그인 창이 나온다. 지금은 프로모션 기간이기 때문에 30일간 무료로 자신의 신용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신용도가 궁금했거나, 결제를 망설이던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



앱에서도 바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단 본인명의로된 핸드폰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본인명의의 핸드폰이 없다면 가입이 불가능 하다.


로그인 후 접속하게 되면 마이페이지가 나타난다. 마이페이지는 요약정보신용변동내역 이라는 두 개의 하위 메뉴를 제공한다.

요약정보 : 말그대로 신용정보에 대한 요약 내용이다. 신용등급과 신용변동건수에 대한 내용을 보여주며, 납부해야 할 세금이나 카드납입금이 있따면 그것 도 보여준다. (단, 본인이 미리 설정을 해놔야 한다.)
신용변동내역 : 본인의 신용 이력이 최근 한달간 변경되었다면 그 내역을 보여준다.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과 관련된 내용)


한 화면에서 자신의 신용등급을 포함한 신용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신용등급이 나온 아이콘을 클릭하면 상세내역을 볼 수 있다. 상세페이지에서는 신용등급은 물론이고 신용점수와 자신이 상위 몇%에 속해 있는지를 보여준다.

종합평가와 함께 산출에 대한 근거도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자신의 신용도가 낮다면 영향요인을 잘 살펴보도록 하자.

눈여겨 살펴볼만한 부분은 신용조회 부분이다.
등급과 평점은 위 이미지에서 보이는 신용등급과 평점 및 종합평가부분이다.

등급비교 리포트와 월별 등급 이력은 아래 이미지와 같이 보여진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신용정보 내용은 가림처리 하였습니다.)

자신의 나이대의 평균 등급과 비교한 자신의 등급을 보여주고, 최근 6개월간의 자신의 신용점수에 대한 변화를 그래프로 보여준다.

두번째 탭으로 이동하여 신용정보를 보면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로 활동한 신용거래 내역들이 보여진다.
카드발급 카운트나 대출*보증정보 또, 그 외에 신용정보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신용정보 내용은 가림처리 하였습니다.)

신용카드 발급 기관이나, 각종 신용정보 열람 기관에 대한 정보가 나오고, 어디에서 어떤 사유로 신용정보를 사용했는지에 대한 내역을 모두 확인 할 수 있다.

수시로 확인하여 자신의 개인&신용정보가 도용되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 해보자.

납부관리 부분은 아직 앱이 불안정하여, 제대로된 테스트를 진행하지 못하였다.

이 기능에서는 일정(세금, 카드)등을 등록할 때 갑자기 앱이 종료되는 현상이 발견되었다.이렇게 종료되어 튕길 경우 다시 로그인을 하여도 정상적으로 로그인이 되지 않고 다시 강제 종료되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이럴 경우엔 무려 앱을 지우고 새로 설치해야 정상 접속이 되었다.

4 번을 시도하여 4 번 모두 동일한 증상 이었다. 정상 동작을 하지 않아서 서비스를 제대로 사용해보지 못했다.

간략한 기능에 대한 부분만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


이 기능은 특별한 기능은 아니다. 단순히 개인의 관리 포인트를 집중시켜줄 수 있는 기능을 한다.

여러가지 돈이 나가는 부분을 미리미리 등록해 놓아서 통장 이체나, 공과금 납부등을 잊지 않게 해준다. 등록일 전날 PUSH 알림을 통해서 납부공지를 해주기 때문에 연체로 인한 신용도 하락에 대비하게 해준다.



위 이미지 처럼, 카드 사용액등을 입력하여 관리할 수 있고, 항목에 없는 것들은 직접 등록하여 관리 할 수 있다.

신용카드나 대출과 같은 항목은 앱에서 자동으로 내 명의로 된 것들을 검색하여 보여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집에서 사용하는 가스비나 전기세 등은 자동이체를 사용하지 않는다. 내 집이 아니기 때문에 이사전 귀찮은 것들을 대비하기 위함도 있지만, 직접 납부를 하게 되면서 알게 되는 가스&전기등의 사용내역을 통해서 가계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동이체는 신용카드 자동이체만을 사용한다.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하나의 신용카드로 자동이체를 등록해 놓는다. 신용카드 결제금은 하나의 통장에서 빠져나가도록 등록을 해두고, 결제일은 월급날 다음날로 등록 해둔다. 통장에서는 한번만 빠져나가기 때문에 돈의 흐름에 대한 관리포인트를 줄일 수 있어서 편하다.

현재는 버그로 인해서 위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데, 빠른 시간내에 패치가 되어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설정에 대한 부분은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신용정보가 변동 되었을 경우 아이폰에 어떻게 반응을 줄지" 에 대한 설정과 처음 실행시 어떤 화면을 볼 것이냐는 기본적인 설정을 할 수 있다.
불편하지 않다면 기본설정으로 놔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멤버십 설정은 한마디로 결제창이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연장하고 싶을 경우에 탭하여 3,000원을 결제할 수 있다.(휴대폰결제)

결제를 원할 경우 사파리가 실행되어 웹페이지로 넘어간다. 그 후에 휴대폰 인증을 통해서 결제를 시도할 수 있다.


대략적으로 신용관리 앱인 "신용의 달인" 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버그도 조금 있고, 웹에 비해서 기능은 축소되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몇 가지 단점들이 있는데, 이 부분들만 해소 된다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싶다.


아래에 불편한 점들을 나열해 보았다.

  1. 보안키보드의 불편
    • 처음 로그인시 나오는 보안키보드는 매우 불편하다. 탈옥한 아이폰에서는 어플을 지원하지 않도록 하고, 보안키보드를 일반 키보드로 바꿔서, 편의성을 증대 시킨다면 훨씬 나을 듯 하다. (그리고 굳이 보안키보드를 써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다.)
  2. 멀티태스킹의 불편
    • 앱이 iOS의 멀티태스킹을 지원하지 않는다. 앱 종료 후 다시 실행하면 또 로그인을 해야 한다. 물론 보안을 위한 부분도 있겠지만, 1번에 이야기 했던 키보드 때문에 로그인이 매우 불편하다.
  3. 불안정한 어플리케이션
    • 아직 1.0 버전이기에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아이폰 특성상 어플의 패치가 일주일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 할 때, 유료서비스로서 다른 대안을 제시해주어야 할 듯 하다.
  4. 요금의 불만
    • 휴대폰 결제를 보면 한 달 삼천 원으로 생각되는데, 일 년이면 삼만육천 원이다. 웹에서 제공되는 비슷한 서비스가 년 일 만원인 것에 비교하면 너무나 부담되는 금액이다. 한달 천원 정도로 서비스를 하거나 웹 유료 회원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면(또는 저렴한 추가요금) 좋겠다.

이 외에 크레딧뱅크에서 서비스중인 명의도용에 관련된 앱도 출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명의도용 메일이 올 때마다 매번 사이트에 접속하여 기록을 확인하느 것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불만 사항이 어느정도 해소되고, 이와 함께 명의도용 차단 서비스도 시작 된다면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명의도용 차단 서비스와 함께 서비스를 하면서 월 2천원 정도로 이용할 가치가 있다 생각한다.
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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