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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이 확실한 카페나 상점을 예로 드는 것이 빠를 지 모르겠습니다. 예전 의류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 곳 에서는 언제나 사장님이 음악을 선곡 하셨습니다.

제가 봤을 때 사장님의 선곡에는 두 가지 정도의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20대를 타깃으로 한 유명 브랜드 매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은 20대도 안 듣고, 30대도 안 듣는 철 지난 유행가 라는 것.
두 번째 이 철 지난 유행가들이 12곡 담긴 CD 3장으로 매장의 음악을 유지하고 계셨던 것.

하루 12시간 가량 이런 노래들만 듣고 있자니 뇌가 마비되고, 과거에 같힌 사람이 될 것만 같아 직접 선곡을 해오겠다고 사장님께 말씀 드리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점심시간에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것만큼 힘든 것이, 음악 선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울리는 장르의 노래들을 선별해야 하고, 사장님의 취향도 어느 정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동안 매장에서는 철 지난 유행가 보다는 조금 최신의 곡들이 들려왔습니다만, 몇 개월 지나면 이 것도 마찬가지로 옛 것이 되어 매장에서 흘러나오겠지요.

다른 이의 미니홈피로 이동 할 때마다 음악이 바뀌는 싸이월드. 조용한 밤에 누군가의 미니홈피에 슬쩍 들어갔다가 갑작스럽게 들려오는 쿵쿵거리는 음악소리에 놀라본 적 한번쯤은 있을 것 이라 생각합니다. 음악이 나오기 전 바로 ESC버튼을 누르면 플레이는 중지 되지만, 꽤 귀찮은 일 입니다.

전 그럴 때 가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첫 번째 "음악 좀 안나오게 할 수 없나."
두 번째 "안 나오게 할 수 없다면 차라리 내가 원하는 노래만 플레이 되게 할 수 없나."

첫 번째야 음악 플러그인을 제거 하거나 IE가 아닌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쉽게 해결 가능하지만, 두 번째 방법은 싸이월드 내에선 거의 불가능 합니다.

얼마 전 웹 서핑을 하면서 재미있는 사이트를 발견 하였습니다.

http://musicovery.com/

Random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그냥 한번 보면 "이게 뭐야." 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약 3분만 투자해서 살펴보시면 즐겨찾기에 추가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림 1 처음 접속 후 화면

맨 처음 접속 하면 위와 같은 리모컨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플래시 기반이기 때문에 플래시 플러그인을 설치 하셔야 합니다.)메뉴를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로고와 국가선택입니다.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그리고 스페인의 4개국 선택이 가능합니다. 물론 나라를 선택 한다고 그 나라의 곡만 연주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단지 언어만 변경 될 뿐입니다. 수 개월 전만 해도 영국과 프랑스 두개의 국기만 제공 되었었는데, 지금 현재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추가 된 것을 보면 앞으로 더 많은 다국어 지원을 기대해 볼 만 합니다.
  2. 노래의 대중성을 선택하는 부분입니다. 매우 대중적인 곡, 조금 대중적인 곡 그리고 많이 대중적이지 못한 곡으로 분류합니다.
  3. 노래의 출시연도를 설정 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를 움직여 기간별 설정이 가능합니다.
  4. 자신이 듣고 싶은 분위기의 범위를 클릭하면 그 정도의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현재 내 상태가 매우 우울하여 발랄한 노래를 듣고 싶다면, 1사분면 쪽으로 마우스를 클릭해보세요. 발랄한 팝송이 기분을 업 시켜드릴 것 입니다. 이 부분은 보시는 바와 같이 "Mood, Dance, Me" 세가지 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뒤에 다시 이야기 하도록 해 보겠습니다.
  5.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한 부분입니다. 음악의 장르를 선택하여 플레이 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Mood 부분에 자신이 선호하는 위치에 마우스를 클릭하면 위 그림과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파이프와 같은 라인을 따라서 음악이 재생되고, 각각의 색은 장르를 나타냅니다. 음악을 듣다보면 친숙한 노래도 들리고, 전혀 처음 듣는 노래도 들립니다.

지금 현재 Damien rice 의 The Blower's Daughter 라는 곡이 재생 되고 있습니다. 영화 클로져의 삽입곡으로 쓰였던 곡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인데, 마침 딱 재생이 되어 아주 잠시나마 기쁨을 느꼈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컬러를 통해 장르를 구분해 주고, 앨범 커버아트, 음악가 그리고 곡 제목을 제공해줍니다.

또한 아마존과 eBay에서 앨범 구매가 가능하고, iTunes 를 통한 다운로드도 지원 하고 있습니다. 듣고,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힘들여 따로 검색하지 말고 클릭 한번으로 해결 하라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볼륨조절, 일시정지, 다음곡, ban, favorite 메뉴를 제공합니다. 다음 곡을 누르면 음악은 파이프에서 사라지고, 다음 라인으로 넘어가 재생이 됩니다. 두개의 하트는 로그인 사용자에게만 지원되는 메뉴입니다. Musicovery.com은 굳이 가입하지 않더라도 음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만, 회원가입을 한다면 좀 더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깨진 하트의 경우 Ban songs 로 다신 듣고싶지 않은 음악으로 등록하여 관리 할 수 있고, 붉은 하트는 favorite songs로 선호하는 음악 리스트에 넣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favorite songs 로 관리되는 음악은 Me 탭으로 들어가 개인적인 취향으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음악을 클릭하면 클릭한 음악 중심으로 파이프가 새로 형성이 됩니다. 어떠한 기준으로 파이프가 형성되는지는 쉽게 파악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음악을 클릭 할 때마다 순서는 뒤섞입니다.

위에서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내려온 부분을 이야기 하고 이번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Mood, Dance, Me" 세가지 탭으로 구성되어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음악을 클릭하고 Mood 탭을 보면 이 음악이 어떤 분위기의 음악인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Dance 탭을 클릭하면 어느 정도의 리듬에 속한 음악인지도 한눈에 보여주어 처음 듣는 곡이라 해도 대충 분위기의 파악이 가능합니다. 이 음악이 몇 년도 출시 곡인지 보여주는 것은 물론입니다.

Musicovery.com은 무료회원과 프리미엄 회원으로 구분하여 회원 가입을 받고 있습니다.

무료회원은 라디오음질 정도의 Lo-Fi 로 음악 감상이 가능합니다. 구글의 AdSense를 채용하고 있어서 무료 사용자에겐 광고도 보입니다.

무료회원에겐 Favorite songs의 직접적인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한마디로 직접 플레이 리스트를 작성한 후 듣는 것은 안 된다는 것 입니다.

그림 2 프리미엄 회원과 무료회원과의 차이

한달에 4us달러면 프리미엄 회원이 등록 가능한데, 무료사용자에 비해 혜택은 CD음질로의 향상 정도 입니다. 개인사용자라면 무료회원가입으로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장을 운영하고 계시거나 하신다면 프리미엄 회원의 가입도 한번 고려해볼 만 하겠습니다.

몇 년 전 이 사이트가 있었고, 또 알았다면, 그 옷가게 사장님에게 이 사이트를 추천해드렸을 텐데 말입니다.

즐거운 음악생활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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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펌웨어 1.51버전의 D2

0. 서론

2007년 2월. 대학을 졸업한 해이고, 그와 동시에 학생이라는 보호막이 벗겨져 무서운 사회에 내던져진 때입니다. 이런 졸업도 축하라고 친 누나는 출퇴근길이 심심하지 않도록 D2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D2를 사용한지 약 9개월 정도가 되었는데, 스펙과 같은 내용은 빼버리고 어학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리뷰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1. 펌웨어 업그레이드

대부분의 포터블 기기들은, 공장에서 출하되어 나온 상태에서 발전되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내장된 기억공간 속에 미리 제작 한 소프트웨어를 심어둔 후에는, 버그를 고치거나, 신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고, 가능하다고 하여도 지속적인 기능 개선에는 무시할 수 없는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런 에로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사이 출시되는 국내 포터블 기기들이 소프트웨어 변경을 가능하게 하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12월 말에 출시된 D2 역시 이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합니다.

지금까지 D2는 크고작은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베타 버전을 포함하여 약 여덟 번 정도 릴리즈 했습니다. 대표적인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기능 추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1.40 전자사전 파워딕 추가

1.46 메모가 가능한 노트패드 기능 추가

1.50 플래시 플레이어 지원

1.51b 수식 편집이 가능한 전문 공학용 계산기 기능 추가

1.51 동영상 재생속도 조절 지원

이러한 기능들 중 몇 가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까 합니다.


2. 전자사전

위 펌웨어 목록에서 주목 할 수 있는 기능은 바로 전자사전 파워딕의 추가 입니다. 이미 D2 를 구입한 사용자들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들에게 추가비용 없이 전자사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펌웨어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학생들은 물론이요, 영어공부에 목을 매는 직장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미 사전에 대한 가격을 책정해서 판매하였든 아니든, 사용자 입장에서는 돈 번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cowon이나 사용자에게나 win-win 이라는 것이죠. 음악도 듣고, 영어mp3도 듣고, 동영상 강좌도 시청하고, 이제는 여기에 사전까지. 페라리에게 하늘을 날라고 날개를 달아준 격이라고 할까요?


                             원어민 발음이 포함된 400메가 상당의 전자사전 실행모습

파워딕은 영한/한영 사전 뿐 아니라, 국어사전과 영영사전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굳이 별도의 준비없이 영어공부 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시스템 입니다.

키보드 배열과 같은 Qwer 자판으로 어렵지 않게 자판입력이 가능하며, 터치스크린답게 필기인식또한 지원합니다.

단어를 검색 하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화면이 작다 싶으면 Full 버튼을 눌러 전체화면으로 전환 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2.5인치의 넓은 화면으로 단어 검색이 가능한 모습입니다.

또한 주목 할 점은, 일반 전자사전에서 지원하는 점프 기능도 파워딕은 지원한다는 것 입니다. 스타일러스펜으로 검색할 단어를 드래그 한 후 클릭하면 어떠한 사전으로 검색하여 점프 할 지 선택 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검색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이는 이전에 제가 사용했던 정가 15만원 상당의 casio 전자사전에서 동일하게 지원하던 기능입니다.

무료라고 하기에는 대단한 이런 기능들에다가, 마지막으로 카운터를 날리는 기능이 있으니, 바로 원어민의 발음 듣기 입니다.

400메가의 풀버전의 사전을 설치하게 되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일반 전자사전에서 지원되는 조악한 스피커의 발음이 아닌, 부드러운 음질의 발음으로 단어의 발음학습이 가능합니다. 이런 전자사전을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사용자입장에서 본다면 무시할 수 없는 매력이겠습니다.


3. 공학용 전자계산기

공학용 전자계산기의 추가는 사용자들에게 그다지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기능입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공학용 계산기는 불필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공대생들 에게는 정말이지 커다란 축복이 아닐 수 없는 기능입니다. 물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몇 만원 상당의 계산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수치해석과 같은 계산식쯤은 쉽게 풀어낼 수 있는 D2의 공학계산기는 용돈 궁한 학생들에게 전자사전에 이어 또 하나의 "돈벌었다 기능" 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기타

노트패드플래시 플레이어는 D2 가 단순 음악영상플레이어 에서 만능 포터블 기기로 변화하는데 큰 공을 세운 기능들 입니다. 간단한 메모를 할 때나, 심심해서 그림을 그릴 때, 노트패드를 사용하면 별도의 메모지가 필요 없습니다. 게다가 플래시 플레이어는 플래시7 이상으로 만들어진 3메가 이하의 수많은 플래시 파일들을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은 물론이고, 게임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이는 Mp3p가 PDA를 조금씩 대체 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래시플레이어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되는 함수들이 점점 추가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플래시 파일들이 재생 가능 할 것이며, 다양한 방향으로 제작이 가능 하게 될 것입니다.


5. 동영상

D2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능 중 하나는 바로 기본에 가장 충실한 동영상 플레이 입니다. 한번 충전으로 동영상만 10시간 재생이 가능한 이 배터리 화수분 같은 D2는 동영상 재생능력 또한 발군입니다. 미니기기의 특성상, 따로 영상을 인코딩 하는 것이 불가피하지만, 약간의 수고로 이동시간이 즐거울 수 있습니다. cowon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무료 어학 컨텐츠까지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무료다운로드 후 별도의 인코딩 없이 바로 재생이 가능합니다.


6. 총평

이미 출시된지 10개월이나 지난 제품 이지만, 아직도 꾸준히 펌웨어 업데이트가 진행중입니다. 전자사전과 같은 대박펌웨어의 출시는 앞으로 기대하기 조금 힘들지만, 자잘한 버그들에 대한 패치작업들은 안정화 버젼까지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건의 인기를 보려면, 그 물건의 중고가를 보면 된다고 누군가 말 했습니다. 아직까지 고가의 중고가를 달리고 있는 D2. 곧 다른 수많은 제품들에 의해 분명 밀리게 되겠지만, 포터블기기의 한 획을 그은 제품임엔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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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onionmen.kr3-channel.tistory.com에 동시에 게제됩니다.

   류한석 소장님의 간단한(하지만 결코 간단하지 않은) 인사로 아이스브레이크 타임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시작전 참가자들의 지루한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게 해주신 류한석소장님의 배려가 감사했습니다.

설명회의 진행은 아래 타임테이블과 별다른 차이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내용
시간
진행자/발표자
등록 및 아이스브레이크
오후 01:00 ~ 01:30
-
오프닝
오후 01:30 ~ 01:40
소프트뱅크벤처스 문규학 대표
피플투 (사업초기)
오후 01:40 ~ 02:00
피플투 김도연 대표
태그스토리 (성장 초기)
오후 02:00 ~ 02:20
태그스토리 우병현 대표
사이버다임 (상장 전)
오후 02:20 ~ 02:40
사이버다임 현석진 대표
이상네트웍스 (상장 후)
오후 02:40 ~ 03:00
이상네트웍스 김종현 회장
휴식
오후 03:00 ~ 03:20
-
리트머스² 설명회
오후 03:20 ~ 03:50
소프트뱅크미디어랩 류한석 소장
자유토론 및 Q/A
오후 03:50 ~ 05:00
발표자 전원
행사 마무리
오후 05:00 ~ 05:30
-
 
이 설명회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의 접속을 통해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 벤쳐스 코리아(이하 소프트뱅크) 대표님은 벤쳐캐피탈의 간단한 소개로 오프닝을 시작하셨습니다. "이전 정부에서 지원한 비지니스인큐베이터(이하 BI)가 진짜 지원이 아닌 단순히 값싼 사무실 대여로 그친것이 아쉽다." 라는 부분. 아마 그 부분은 BI 소장과, Manager의 역량에 따라 많은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외 벤쳐캐피탈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습니다.
   우선 리트머스2 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있기 전에, 소프트뱅크에서 투자한 기업들의 대표님들이 나와 짧은 강연을 해 주셨습니다. 진행 프로그램이 기업의 성장단계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부분은 강연 전부터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업초기의 피플투의 김도연 대표님의 발표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전 비즈델리의 blog&sns 에서도 한번 뵌 분이기도 한데, 그 때 강연 후 여성분들이 저분 너무 귀엽다고 좋아하시던 모습이 생각나 저도모르게 살짝 이런(^-^) 웃음이 나왔습니다. 아이스베리, 이랜드와 같은 기업의 예를 들며 우선 사업의 선순환을 만들고, 투자 Try를 하라고 말씀하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면, 우선 다시한번 자신을 뒤돌아보고, 점검해보고, 그래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때는 뒤도 돌아보지말고 달려가라."
   이날 설명회 중 김도연님이 한 말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 이었습니다.
   이날 발표에서 blog&sns 발표 때의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없어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아마도 참가자들 중 여성분들이 매우 적어서 그런것 아닐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D )

   다음으로 우병현 (주)태그스토리 대표님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 대표님이 소개를 해 주셨는데, 소개가 참 재미있으셨습니다. 비주류 학과를 졸업하시고, 언론인은 투자기피대상중 하나이지만, 백만분의 일 확률로 예외는 있다고.
   우병현 대표님의 발표를 듣고 있자니, "아.. 저정도면 충분히 예외로 선택 되실만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사원의 교육시스템과, 전사원의 블로그운영. 이러한 일을 꾸준히 성사시키기 위해선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한 법인데, 정말 잘 이끌어 가고 계셨습니다. 글을 쓰면서 홈페이지에 한번 들어가봤는데, 파이어폭스에서도 깨지지않는 레이아웃과 제가 사용해본 모든 기능이 동작하는군요.

   아주 작은 USB메모리스틱을 협찬해 주신 사이버다임. 그곳에 대표로 계신 현석진 대표님의 발표가 그 세번째 였습니다. PPT슬라이드에 너무 많은 작은 글씨가 있어서 멀리 앉아있는 저에겐 그것을 읽는 다는 작업이 너무 힘든일 이었지만, 발표를 잘 해주셔서 큰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공개된 슬라이드자료를 받아보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습니다. 인사시스템에 관한 설명이 주를 이루었는데, 오랜기간동안 회사를 경영하다보면 언젠가 한번 부딛히게 될 만한 점을 잘 집에서 이야기 해주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업을 하게 된다면, 인사문제로 골머리를 앓을 정도까지는 가봐야겠습니다. 현석진 대표님은 20대에게 꼭 하고싶은 말로 멘토를 만들고, 리더쉽 프로그램을 들어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와 삼촌의 중간인 멘토를 만드는 것이 정말 쉽지 않겠지만, 피플투를 통해서 한번 만들어볼까 합니다.

   마지막은 (주) 이상네트워크 김종현 회장님의 발표였습니다. 실질적인 경영에선 물러나셨지만, 아직까지 경영에 많은 조언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회사를 경영하는데 있어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 3가지는 욕심, 낙관주의, 군중심리다." 라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처음엔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발표를 듣다보니 제 고개가 절로 끄덕여 졌습니다. 제임스본드라는 인물에 대한 소개로 시작한 발표는 지나친 낙관주의는 금물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500만달러를 허공에 날리고, 다음날 아침 호텔방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과연 나라면 그정도 시련을 겪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과 '지금 내 상황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발표의 마지막세션으로 리트머스2에 대한 소개를 류한석 소장님이 해주셨습니다.
리트머스는 호스팅과 기술컨설팅 서비스기획을 제공해 주고, 나중에 지원한 만큼의 지분을 받는다. 라는 것이 설명의 핵심 이었습니다.
리트머스² 프로세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리트머스2 사이트 에 가시면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발표자분들의 토론시간을 끝으로 설명회가 끝났습니다. 토론시간에도 버릴 수 없는 정말 힘이 되는 말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소프트뱅크 책임심사를 맡고계신 유승운님의 사람을 먼저 만들어라. 라는 말 하지만 결국은 수익모델을 구축하라는 현실적인 조언이 좋았습니다.

이번 설명회중 기억에 남는 말들을 한번 모아봤습니다.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면, 우선 다시한번 자신을 뒤돌아보고, 점검해보고, 그래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때는 뒤도 돌아보지말고 달려가라."

"자기 삶에 대한 self control이 있느냐.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욕망이 있느냐. 있다면 도박을 해봐라."

"단군이래 최초 한국이 세계를 재패할 기회가 왔다. 한번 도전해보자."

"호기심, 배우려는 자세, 탐험정신, 미래를 건설하려는 마음. 사업을 하기 위해선 이러한 것들이 꼭 필요하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새로운 동기부여의 기회였습니다. 가슴속의 죽어가는 열정의 불씨를 다시한번 살려주는 강하지않은 바람과도 같은 자리였습니다. 각각의 입장에서 느낀점들을 설명하는 자리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가 새삼스래 느낀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단어를 제가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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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 책이 그렇게 재미있어?"

  권남희씨가 한줄한줄 옮기며 재미있어 죽으려 하는데, 지켜보던 딸이 하는 말.
이런 귀여운 딸의 말조차 가끔 무시하며 번역에 열중했던 옮긴이.

  번역소설은 아무리 극찬을 받은 소설이라 할지라도, 영 가슴에 닿지 않는다. 정서적 차이나 옮긴이의 주관이 들어간 것이 이유 가 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번역체 특유의 문체가 싫은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소설의 국가별 선호도로 따지자면 제일 처음은 단연 국내소설이다. 오래전 "굉이부리말 아이들" 과 "아홉살 인생"이 준 감동은 아직까지 잊을 수 없다. 두 권중 어떤 책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처음으로 눈물을 안겨준 책이 바로 위 책이다. 국내소설을 제한다면 남는건 프랑스소설과 일본소설 정도.
  음악이나 책이나 음식은 가리지 않는 편이다. 이렇게 가리지 않는 "잡식성격"의 사람들이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콕 집어내지 못한다. 그만큼 남들에게 추천해 주기도 힘들고. 또 그 만큼 아는 것이 적다. 작가의 이름 이라던지, 그 작가의 스타일 이라던지. 잘 알지를 못한다. 왜? 닥치는대로 듣고, 읽고, 먹기때문에.

  책을 살 때 뭘 사야 할지 망설여 지기 때문에 우선 서점의 베스트셀러를 살핀다. 마음에 드는 제목, 또는 표지를 골라서 훑어보고 구입한다. 그 책이 마음에 든다면, 이제 그 책을 쓴 작가의 도서를 찾아본다. 대부분 마음에든다. 그리고 그 책에서 소개하는 책이나, 그 책을 출판한 출판사의 책을 살펴본다. 그리고 반복된다. 일상적인 도서의 구입사이클이다. 간혹 저 베스트셀러가 어떠한 상의 수상작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다다심부름집의 경우도 수상작의 범주에서 고른 보석같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나오키상을 매우 신뢰하는 편이다. 이 상은 내가 소설에서 찾는 첫번째 요소인 재미를 확실하게 보장한다. 나오키상을 통해 오쿠다히데오를 알게 되었고, 그로인해 오쿠다히데오의 정말 좋은책 4권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책장에 꽃혀있는 책들을 스윽 살펴보면서 오늘밤은 무슨책을 괴롭혀볼까.. 고민하던 중, 내 눈에 들어온 검은색 표지. 거기다가 왠지, 지금 날 읽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것 이야 라고 말하는 듯한 제목.
  바로 마호로역 다다심부름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오키상 수상작중 뭘 살지 고민하던 중, "아 제목 참 공중그네스럽다." 라고 생각하여 구입하게 된 책. 아껴뒀다가 우울할 때 읽어야지 라고 생각하던 바로 그 책이었다. 발견한 순간의 기분을 잠시 표현하자면 맛있는 반찬 다 먹고나서 "아.. 다먹었나?" 라는 생각을 하며 입맛을 다시고 있을 때 우연히 발견한 한조각. 이럴 때의 기분정도?
  왠지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시작하며, 내 가슴을 흔들었다. 가슴은 책에게 "나에게 어서 재미를 다오." 라고 외치고 있었다. 한장 한장 읽어가면서, "아.. 처음 생각과는 많이 다른 책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고, 어쩐지 책을 덮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고, 잠들기 싫은 새벽에 펼쳐든 이 책은 마지막 장을 볼 때까지 날 놔주지 않았다. 어금니에 달라붙은 호박엿처럼.

  다다와 교텐이라는 두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둘다 가슴속에 아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겉으로는 숨기고 강한척 하며 서로에게 의지하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내 머리속에 딱히 누가 생각난 것은 아니지만, 왠지 두명 이라는 생각에 몇몇 사람의 모습이 실루엣처럼 스쳐 지나가긴 했다.
  전화를 받고있다보면, "이봐 그런것쯤은 당신이 하란말이야." 라는 말이 나올 의뢰들. 고객의 일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라는 규칙을 갖고 있지만, 그것을 쉽사리 지키지 못하는 주인공. 정반대의 성격과 모습을 가진 두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들. 자신의 시간을 2천엔에 팔며 살아가는 사람들.

  각기 다른 인간군상을 보여주는 이 책에는 사회의 주류보다는 비주류들이 삶을 살아간다. 그만큼 인간냄새가 나는 환경이다. 양아치, 몸을파는 여자들, 초등학생, 살해용의자의 단짝친구 여고생... 들의 삶을 그리며, "목숨도 아깝고 정의의 편도 아닌 다다는 그 사실을 가슴속에 담아두지 않기로 했다." 와 같은 너무나 보통인간적인 대사를 날린다.
  이라부박사와 마유미간호사 커플의 비정상적인 엽기행각과는 다른 다다와 교텐의 현실적인 모습에서 느끼는 감정은 재미가 아닌 훈훈함이었다. 에쿠니가오리나 요시모토바나나의 약간은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감정보다는 차라리 이런 가벼운 진지함이 오히려 더 나은 듯 하다. 사람을 걷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교훈을 가득 담고 있는 이 책. 상당히 마음에 든다. 오랜만에 새벽을 깨우는 책을 읽어 기분이 상쾌하다.
 
자.. 이제 미우라 시온의 책을 찾아 떠나볼까?


TNC 2주년 기념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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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곳엔, 유일레져라고 하는 휴양지(?)가 있다. 한 15년 전쯤 여름이면 수영장, 겨울이면 눈썰매장을 이용을 위해 자주 갔던 곳. 어느 동네나 있었을 법한 뭐 일종의 테마파크라 해야 하나. 우리집에서 버스타고 10여분 가량을 가야 했던 곳이고, 어린이 걸음으로 위험한 차도를 한시간 넘도록 걸어야 도착 할 수 있었던 곳이다.

몰려다니던 친구들과 함께 커다란 곰인형도 타고, 목마도 타면서 시간을 때우곤 했다. 이런 내 어린 시절의 추억이 녹아있는 이곳이 얼마전 제주도 사람에게 양도되어, 지금은 제주 어쩌고 하는 이름으로 바뀌고, 그곳을 아주 제주도풍으로 바꿔버렸다. 목장도 만들어 말도 키우고,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듯 하다.

이곳에서 파는 돼지고기와 말고기가 그리 맛있다고 하는데, 바로 얼마전 미투데이에서 말고기에 관한 포스팅을 보았다. 말고기 상당히 괜찮...[전문보러가기]

이 포스팅을 보자마자 바로 백기와 답사일정을 짰다.

그리고 얼마전, 그것을 실행에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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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메트로 빌딩 바로 뒷편에 위치한 이곳은 제주에서 직접 말을 공수해온다고 한다.

말사시미

사시미


주문 할 수 있는 메뉴가 한정적이다.

사시미와 육회등은 따로 주문이 가능하지만, 처음 가보는 사람이라면 코스요리를 먹는 것이 괜찮을 듯 하다.

A코스의 경우 사시미 -> 육회 -> 초밥 -> 갈비찜 -> 만두 -> 등심 -> 볶음밥 순으로 나오고, 두당 2만원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이정도면 상당히 먹을 만 하다고 생각된다.

특코스라는 메뉴도 있는데, 특코스의 경우 위 메뉴에 샤브샤브가 추가된 메뉴라는 아주머니의 설명.

종로에서 떡볶이를 열심히 먹은 백기는 코스먹기 싫다고 투정을 부렸지만 결국 우린 코스 2개를 시켰고, 당장 시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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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육회


사진은 그다지 먹음직스러워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소고기 육회같다. 맛도 뭐 비슷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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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고기초밥


이건.. 초밥인데.. 코스당 한개 나온다. 백기가 한개 먹고, 남은 한개.
그냥 한입 넣고 우물 거리니 끝. 맛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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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고기만두


말고기로 만들어진 만두인데.. 그냥 고기만두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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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등심


말등심. 좀 얇다.
금방 익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바로 구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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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지말자 버섯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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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코스의 마지막인 볶음밥.
여기 나올때 즈음이면 배가 불러서 남기는 사람도 있을 듯.

볶음밥까지 모두 마무리 하고, 청하 두병을 비운 뒤 이동.

먹고 난 다음에는 비싸다는 생각보다는 다음에 한번 또 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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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도 미투데이에 한창 열을 올리던 도중 이런 글을 보게 되었다.

이벤트!!! =>>> 이 책이 꼭 필요하신 분.... 댓글 올리신 선착순 5분께 보내드릴께요.^^
오전 11시 15분 <- 퍼머링크

이런 놓칠 수 없는 이벤트에 난 손을 들게 되었고, 며칠 뒤 배송되어진 바로 이것.

한빛미디어에서 날아온 택배상자가 날 설레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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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로 발라진 택배박스들과 다른 끈으로 매어진 택배상자는 왠지 정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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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개봉하고 보이는 것은 바로 이놈. 오라일리에서 출간된 자바스크립트 책이 번역되어 따끈따끈하게 내 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웹2.0이라는 잘팔리는 단어를 달고 나온 이 책은, 겉만 번지르르한 것이 아니었다.
단지 웹 여기저기에 널려있는 코드들을 모아서 엮어놓은 책이 아닌, 역시나 Hello World 로 시작하는 하나의 프로그래밍 언어 책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본 자바스크립트 책은(두권도 안되지만) 단순히 코드의 집합책이었다.
때문에 코드의 일관성도 없었고, 이게 왜 이렇게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풀어주지 않았다.

copy & paste는 잊으라는 당당한 요구조건과 함께 등장한 이 책은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나, 어느정도 웹개발 경험이 있는 중급자가 보기에도 무난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아직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엔 이르지만, 기본을 다지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쌓아온, 허술하고 부실한 탑이 무너지지 않게 해줄 수 있는 한장의 벽돌같은 책이라고 할까.


덧붙임.
세상에서 가장 오해가 많은 언어(링크 클릭) 라는 자바스트립트에 관한 책이다.
위 링크를 따라 들어가보면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다.
"다음 단 한 권의 책만 추천합니다.
JavaScript: The Definitive Guide (5th Edition) by David Flanagan."

비교가 가능했다면 좋았을 텐데 아직 번역본도 나오지 않은듯 하고, 접할 기회가 없었기에 얼마나 대단한 책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자바스크립트계의 대단한 책인 것임엔 분명하겠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읽어보고 비교해봐야겠다.


내가 두번째로 받게 된 책. IT EXPERT시리즈 중 하나인 영상처리프로그래밍 이라는 책.

두번째 이벤트!! 이 책이 필요하신 분은 '손'이라고 댓글을 달아주세요. 선착순 3분께 보내드릴께요. 그리고 이 책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공감가는 댓글을 달아주신 2분을 뽑아서(제 맘대로 뽑습니다.ㅋㅋㅋ) 보내드릴께요.
오전 11시 36분 <-퍼머링크예요.

이런 링크가 보이자 재빠르고 또 손을 들었다.

그리고 며칠 후 다음과 같은 택배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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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끈으로 매어져 있는 날개물류 택배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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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내용물을 담고 있는 이 책의 이름은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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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쥬얼스튜디오2005로 설명이 진행되고 있어서 상당히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영상처리쪽과는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지만, 학부때 들었던 멀티미디어 과목이 생각나 다시한번 그래픽처리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번역서가 아니라 그런지, 상당히 친근감 느껴지는 그런 책이다.
단지 영상처리에 대한 부분만 아니라, 깔끔한 코드작성법에도 도움이 될 듯 하다.(예제코드들이 상당히 예쁘다.)

이 책의 추천사는 김용성씨가 작성하였는데, 정말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챕터 하나하나에서 다루는 모든 예제는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통합된다고 하니, 기가막힐 노릇이다.

구성과 코드만으로도 이분야 종사자들은 꼭한번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세번째로 받게된 책.

세번째 이벤트: 이 책이 필요하신 분은 '손'을 댓글에 남겨주세요. 선착순 세 분 그리고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댓글을 올려주신 두 분께 책을 보내드립니다.^^
오후 2시 39분 <- 퍼머링크예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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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친숙한 끈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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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들어 있었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이 책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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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First의 최신작. 세상을 설계하는 객체지향 방법론 이라는 책이다.

책의 난이도는 초급자가 바로 시작하기엔 약간의 거부감이 생길 수 도 있을 정도이지만, 부록부분의 객체마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파트를 마련해두어 중급초반의 책을 초중급으로 낮추었다.

방법론에 관한 책이기 때문에 난이도를 따지는것도 우습지만, 책속의 코드를 이해하기에 초보자는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받은 이 책은 내 HeadFirst 컬랙션을 완성시켜주는 마무리책이 되었다는 점에서 기념할 만 하다.
어서 열심히 읽고, 나름대로의 철학을 만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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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런일이 일어나진 않겠지. 대참사라니..



이렇게 좋으 책을 보내주신 하치님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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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정삼종셋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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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이라봐야 몇달전 업무관련된 메일 및 몇몇 공모전에 대한 답장들 뭐 이런게 전부였던 시절이었는데,

요즘들어서 부쩍 메일을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

아래와 같은 일들 때문인데, 이게 다 미투데이 때문(덕분)이다.

난 점점 문장력을 늘려갈꺼야.



  1. 잠실에 계시는 rath님의 메일주소알아맞추기 이벤트(미투데이 sms로 등록하기),
    1. http://xrath.com/blog/entry/473
  2. 수택동에 계시는 moonset님의 펜클럽회원관리(맛있는 과자들),
    1. http://me2day.net/moonset/2007/04/17#16:03:08
    2. http://ncsoft.tistory.com/109
  3. 캐나다에 계시는 기나님의 중독기념 이벤트(맛있어보이는 차),
    1. http://essaysucks.egloos.com/2847288
    2. http://me2day.net/ginamon/2007/04/27#01:55:53
  4. 더블트랙 만박님의 도전 CSS꾸미기 이벤트(미투토큰100개),
    1. http://me2day.net/sumanpark/2007/05/04#12:26:52
  5. 한빛미디어 하치님의 도서이벤트1(자바스크립트 for 웹2.0),
    1. http://me2day.net/hachi74/2007/05/10#11:15:47
  6. YBM의 영화예매권 및 문화상품권,
  7. 한빛미디어 하치님의 도서이벤트2(영상처리 프로그래밍),
    1. http://me2day.net/hachi74/2007/05/17#11:36:11
  8. 홍대에 계시는 terra님의 리쌍앨범 이벤트(싸인본 도착),
    1. http://me2day.net/terra/2007/05/22#00:26:47
    2. http://ncsoft.tistory.com/144
  9. 한빛 미디어 하치님의 도서이벤트3(Head First Object-Oriented Analysis & Design : 세상을 설계하는 객체지향 방법론),
    1. http://me2day.net/hachi74/2007/05/25#14:39:20
  10. 미투데이 인기있는 10인 중 한명으로 선정(가문의영광),
    1. http://me2day.net/codian/2007/05/23#13:56:52
  11. 레뷰 한상기님의 레뷰 컬렉션 이벤트(위키노믹스,특이점이온다, Pat Metheny & Brad Mehldau 앨범),
    1. http://me2day.net/stevehan/2007/05/19#22:16:59
    2. http://ncsoft.tistory.com/146
  12. 서명덕기자님의 자랑하고싶은 글 트랙백 이벤트(HP스마트카드리더기),
    1.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2934
    2. http://ncsoft.tistory.com/96
  13. 쉘부르호텔의 특실숙박이용권(사용후기 당첨),
    1. http://ncsoft.tistory.com/131
  14. 독일에 계시는 mezzanin님의 엽서이벤트(어떤엽서일지기대기대),
    1. http://me2day.net/mezzanin/2007/05/26#14:51:51
  15. 고슴도치플러스 in 안랩 분들의 선물(고슴도치4종셋트 + 알파)
    1. http://ncsoft.tistory.com/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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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문 사이트인 레뷰의 한상기대표이사님께서 미투데이회원을 대상으로 직접 진행하신 깜짝이벤트
이름하여 "누가 그 컬렉션을 생성했나." -_-;;

개인적으로 처음 생성한 컬렉션은 이런 컬렉션으로 전국 모텔을 다니며 모텔에 대한 감상기를 올리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이는 시간적으로 매우 오래 걸리는 일이기도 하고, 또 모텔을 자주 갈 수 없는 상황이 생겨버려서 일단 새로운 컬랙션을 생성하기로 하였다.

그것이 바로 이것.
미투데이 회원을 대상으로 한 인물컬렉션 이었다.

개인적으로 좀 친분이 있다 생각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몇분 만들어보았다. 뭐 초상권이라던지, 이런곳에 등록 된다는 것 자체를 꺼려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어쩐지 조금 조심스러워졌다.

일단 한번 만들어놓고 미투데이에 공개한다면, 상당한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댓글이 겨우 4개.

이후 인기아이템으로 등록된 기나님을 보고 다시한번 알릴 때가 온것이다. 라는 사명감에 등록한 글은 역시 훈훈한 반응을 이끌어 냈다.

CN★님 또한 적극적인 동참을 해주셔서 미투데이 회원의 Revu 아이템화는 대략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고 SteaveHan님이 드디어 당첨자 발표를 하시고 내 컬렉션은 당첨되었다.

그리고 오늘 도착한 이벤트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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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도착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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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어보니 이런 아기자기한 선물박스가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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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들어있는지는 이미 예상이 되지만, 역시 선물포장 뜯는 순간은 두근두근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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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있는 내용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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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두권의 책과 한권의 음반이었다.
두권중 한권은 위키노믹스라는 책, 나머지 한권은 특이점이 온다 라는 매우 많은 분량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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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재즈음반이라고 하신 이것. 바로 사진속의 이것이다.
포장을 뜯자마자 바로 재생을 해보았다.

가사가 없는 피아노와 기타만으로 들려주는 음악이었다.

개인적으로 재즈장르는 Nouveau DeuxTiming Fools Me 라는 앨범을 들어본 것이 다일 정도로 아는것이 없었다.

검색을 통해 알아본 이 앨범의 아티스트는 상당히 유명한 아티스트였고, 이번 6월 3일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한다고 한다.(알아보니 6월2일)

한번 듣고 바로 인코딩을 시작했고, 지금은 인코딩된 파일로 음악을 듣고 있다.

난 감상법 이런거 모른다. 그저 듣고 있을 뿐이고, 지금 세번째 반복중인데, 전혀 지겨움 없이, 그저 마음을 편하게 해줄 뿐이다.

Track1번 A Night Away란곡의 피아노는 상당히 경쾌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오늘같이 우울한 날에 적당한듯 하다.

책 두권은 훑어보기만 했는데, 위키노믹스의 경우 지금 나에게 굉장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겉핥기로만 대충 보았을 뿐이지만, 내가 지금 갖고있는 웹에 대한 생각을 조금은 바꿔줄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선물받지 않았다면, '이 책을 내가 과연 구입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세계라는 곳으로 향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 심지어 이런 작은 책속에서도 전혀 새로운 세계를 발견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단지 이 세계를 어떻게 찾느냐" 가 최대의 문제점이자 걸림돌이 될 뿐이다. 이런 점에서 이런 세계를 보여주신 한상기 대표님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특이점이 온다"는 아직 코멘트 할만큼 보지못했기에 잠시 생략해두기로 하겠다.


재미로 시작한 작은 일을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이렇게 좋은 선물을 보내주신 한상기대표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레뷰 많이 이용하겠고, 피드백열심히 하겠습니다. ^-^
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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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포스팅의 본문은 영화를 안보신 분이 보시기엔 상당히 거슬릴만한 요소를 조금 담고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그 분들 중에서 영화가 어떻게 전개 될지 미리 알고싶지 않으신 분들은 본 글을 읽지 않으시길 권장하는 바입니다.


가는길이 조금 불편하지만 영화를 볼때면 자주 일산을 찾게된다. 극장을 선택할 때의 기준은 개인마다 편차가 있지만, 난 극장 선택 이유로 편안함을 첫번째로 꼽는다. 많은 사람들이 스크린의 크기라던지, 영화상영의 화면비, 음향시설 등을 따진다.(물론 이중에 접근성을 첫번째로 꼽는 분들이 제일 많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큰화면에 좋은 소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불과 몇년 전에는 아무리 멀어도 코엑스 메가박스같은 곳을 찾아서 영화를 보곤 했다. 하지만 요즘은 첫번째로 생각하는 것이 편안함이다.

일산CGV에 영화를 보러 갔다가 느낀 것은 바로 앞뒤 좌석간의 거리가 굉장히 넓다는 것 이었다. 관람료를 내가 개인공간을 구입하는 것인데, 앞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또 뒷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화면크기나 사운드가 무슨 소용이랴.

CGV일산에서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좌석만이 아니다. 전관 3way klipsch Speaker 를 채용했고, 스타관의 경우 실링스피커까지 추가로 채용하여 스펙상으로는 주변 어느 극장에 뒤쳐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쇠소리나는 깨끗한 고음을 좋아하는데,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까지 정확하게 들리는게 마음에 들었다. 또한 센터스피커가 안좋거나 셋팅이 잘못된 경우 한국영화의 경우 대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전혀 웅얼웅얼 거림 없이 들려오는 대사가 마음에 들었다.

캐리비안의 해적3 - 세상의 끝에서 의 168분이라는 긴러닝타임을 견디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편안함이었다. 이를 위해 23일 일산 CGV 스타관을 찾았다.

3부작 영화의 경우 시작도 아니고 끝도 아닌 중간에 끼인 2부를 제작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알고있다. 하지만 먼저번의 스토리를 수습하고, 정리하여 잘 마무리 짓는 것 또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3부는 저 쉽지 않은 일을 극복 해내지 못한 듯 싶다. 두시간반이 완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라는 분들도 많이 보았다. 하지만 난 영화를 보는 동안 영화에 제대로 집중 할 수가 없었다. 중간중간 핸드폰을 꺼내어 시간을 확인하고 싶은 생각도 굴뚝같았다.

  • 옆자리에서 이리뒤척, 저리뒤척 그러면서 여자친구에서 안겼다가 다시 제대로 앉았다가 하는 남자분.
  • 이런 남자분을 애인으로 둔 영화보는 내내 깔깔깔 거리며 큰소리로 웃어대던 여성분.
  • 내 앞에 쉴새없이 핸드폰을 바라보며 문자질을 하던 여고생.
  • 그 옆자리에 앉아서 허리가 아픈듯 한시간 지난 후 부터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영화를 관람하던 여고생.
  • 내 옆라인에서 앞에 아무도 없는 것을 핑계로 좌석에 다리를 올려놓고 영화를 관람하던 어느 커플.
  • 그날따라 말썽인 내 오른쪽 렌즈.


내가 영화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은 비단 위 이유만은 아닌것 같다. 집중하지 못했던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 그 첫번째가 바로 장르의 모호성이다.
이 영화는 액션영화인가, 모험영화인가, 코미디영화인가?

어떤 영화라도 그것이 보이는 성격이 있고, 그 성격을 따라 장르를 매긴다.
꼭 이 영화는 이런 영화니까 이렇게 봐야해. 라고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이끌고 가는 어떤 주된 성격하나는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금 진지해지려하면, 갑자기 어울리지 않는 유머가 튀어나오고,  또 좀 뭔가 하려 하면 어울리지 않는 웃음을 만들려고 하고 말이다. 편집의 영향때문인가 전혀 유머가 녹아들어있지 않았다. 마치 도넛위에 툭 튀어나와있는 초컬릿덩어리처럼. 물론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유머 라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것은 그 유머가 전작들과는 너무 다르게, 전혀 녹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유머와 진지함 이라는 압박감이 감독을 얼마나 짖눌렀는지는 모르겠다. 분명 1편 블랙펄의 저주와 2편 망자의 함은 기억하기로 짧지 않은 상영시간임에도 전혀 지루함 없이, 오히려 왜 벌써 끝나나.. 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오히려 이런 내 기억이 3편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 두번째로 등장인물들의 허무함을 들 수 있다.
"아니 그럼 저사람은 왜 나온거야?" 라고 생각되는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특히 뭔가 한가닥 해줄 줄 알았던 주윤발형님의 갑작스런 죽음은 더욱 날 당황케 만들었다. 물론 내 예상대로 진행되는 것이 재미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샤오펭(주윤발 극중이름)이 일찍 죽은 이유야 스토리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지만, 제대로 한것 하나 없이 사라진다는 것이 날 너무 허무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가장 의아했던 것이 바로 세계의 해적들이다. 이들의 의미는 단지 해적왕을 선출하기 위함인것인가? 플라잉 더치맨호와 블랙펄호의 싸움이 끝나고, 베켓의 배를 침몰시킨 후 함성을 지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들이 꼭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 라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극중에 중요한 인물들로, 해상전에서 어느정도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내 마음을 허무함으로 채워준것에 대한 안타까움일 뿐이다.

그리고 영화의 막바지에 베켓경은 왜 공격을 받고도 왜 전투명령을 내리지 않았냐는 것이다. 이부분에 대해서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식의 마무리는 관객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왜 베켓은 단지 짧은 말한마디(단지 사업일 뿐 이다라는)를 남기고 죽었는가.

  • 결정적으로 날 실망시킨 것은 해상전의 부재였다.
예고편에서 보여준 짤막한 해상전은 나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였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스펙터클한 해상전을 기대했던 내 마음과는 달리 단지 두척의 배가 전투의 전부인냥 보여주는 감독이 미웠다.

적어도 세계의 해적들과 함께 해상전을 펼친 후 백병전을 보여주었다면 낫지 않았을까?

  • 마지막으로 한가지 이해할 수 없는 궁금한 부분
마지막 전투협상 때 바보사와 잭의 대화는 무슨 뜻일까? 내 비밀을 발설하면 네 비밀을 밝혀버리겠다. 라는 부분에 대한 답을 주지 않고 영화가 끝나 이것 또한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딱히 재미없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기대감이 컸던만큼 아쉬움도 많은 영화이다. 하지만 처음엔 엄청난 실망감을 안겨준 말죽거리 잔혹사가 두번째 관람에서 기대하지 못한 재미를 주었던 것을 생각하면 첫술에 배부를 순 없는것 같다.

아무래도 조만간 극장을 찾아 다시한번 영화를 봐야겠다. 다시한번 볼 때 느껴지는 감정이 처음과 같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덧붙임. 전통적으로 캐리비안해적은 엔딩쿠키가 들어있다. 이번편은 상영시간만큼이나 엔딩크래딧도 길지만 쿠키가 나올때 까지 꼭 보라고 말하고 싶다.
덧붙임. 편집본이 168분이고, 원래는 3시간이 넘는다고 하니, DVD무삭제판을 기대해보자.
덧붙임. 키이라 나이틀리 영어발음 너무 좋다. CSI:NY의 맥반장여자친구(닥터 페이튼)도 그렇고. 난 왜 영국발음에 이리도 열광하는가. 냐고 물으면 그저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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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날 때 잠깐 하는 영어공부가 오늘따라 하고싶어 동영상 강의를 클릭했다.
강의시작 버튼을 누르려는 찰나 들려오는 초인종 소리.

우리집에 초인종을 누르는 사람은 딱 두사람 뿐이다.

첫번째는 수도세 받으러 오신 아주머니,
두번째는 택배.

물론 그 빈도수는 한달에 한번 찾아오시는 아주머니 보다는 택배가 절대적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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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 사인을 하고 물건을 받아왔다.
곰곰히 생각해봐도 물건을 주문한 기억이 없다.
더군다나 우체국택배로는 문자하나 받지 못했는데..

뭘까.. 하고 무심하게 뜯어보려는 순간 내 눈에 보인 CD 라는 알파벳 두글자.

순간 미투데이에서 terra님이 이런(클릭하세요.) 이벤트를 진행하셨던 것을 기억해 냈다.

그리고 포장을 뜯기전에 사진부터 찍었다.(원래 온전한 택배상자부터 사진을 찍어야 이런 글 쓸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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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열어젖히자 조용히 보이는 구겨진 종이와 내용물이 예상되는 그것 이 보였다.

구겨진 종이는 그냥 보호차원에서 넣은 것 같고, 내용물을 꺼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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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멋진 포스터와 뽁뽁이로 잘 감싸져있는 시디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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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 포장을 풀어보니 사인으로 예상되는 문자들이 그려져 있는 CD한장이 툭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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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본으로 전부 주는것인가? 아니면 한정판매인가 궁금하여 살짝 검색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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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찾아낸 정보. 한정판도 아니고 추첨해서 준다고 한다. (그럼 나 또 당첨된거야?)
사인시디는 은지원 사인시디 당첨된 이래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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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 디자인도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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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자켓사진.
스테이플러로 찍어나온 자켓보다는 펼침자켓이 훨씬 마음에 든다.

시디를 받자마자 듣고, 지금 디지털로 직출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선물 보내주신 terra님 너무 감사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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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fit(이하 펌핏) 이라는 서비스가 등장했군요.

신규 서비스인 만큼 OpenID서비스 제공업체인 IDtail과 함께 손을 잡고 이벤트를 진행하네요.

가입하고 조금 둘러보니 북마크 사이트의 확장이라 생각이 됩니다.

웹서핑을 하다가 괜찮은 글이 있다면 댓글매니져 라는 것을 통하여 쉽게 글을 잡아올 수 있습니다.
확장이라는 것은 잡아온 글을 나만 보는것은 아니고 회원들과 함께 공유하여 댓글을 통해 토론을 할 수 도 있고,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아주 잠깐 사용해본 바로는 지금 제가 활발하게 사용중인 Me2DAY(이하 미투데이) 라는 서비스와 상당한 유사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미투데이도 사용한다면 펌핏과 같은 용도로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고, 애초에 미투데이가 지향하는 서비스가 이런 것이 아니었는지 생각됩니다.
북마클릿이란 것을 제공하여 웹서핑중에 잡아오고 싶은 것을 바로 잡아올 수 있고, 마찬가지로 댓글을 통해 토론을 할 수 도 있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필 수도 있습니다.

지금 보자면 미투데이는 커뮤니티 성격이 강하여, 북마크의 확장이라기 보다는 일상대화의 공유 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앞으로도 이런 쪽으로 발전이 될 것 같습니다.

펌핏또한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펌핏은 이슈에 대한 반응이 주를 이루는 서비스로 발전 될 것 같네요.
신문기사 하나의 댓글에 일등 이등 과 같은 선착순 놀이가 빠지고, 아무이유없이 기자나 기사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아닌, 양질의 댓글로 컨텐츠가 채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벤트에 대한 내용은 http://www.hedgeplus.net/80 에 가보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픈아이디가 없다면 오픈아이디 제공업체를 통해서 오픈아이디를 만드세요.
앞서 말씀드린 IDtail을 비롯하여 오픈마루에서 서비스중인 Myid 라는 곳도 있고, 이 외에도 많은 제공업체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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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일 전에, 미투데이에서 알게된 ari님과의 미소녀 대화 중 우연히 독립기념관 이야기가 나왔다.

어디 있는 것 인지도 몰랐던 독립기념관에 가서 기행문 써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주말에 천안 갈 일이 생겨 겸사겸사 다녀왔다.

비가 온 다음 날 화창한 날씨 속에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바로 이 곳.

사진이 많기 때문에 스크롤의 압박이 있습니다.
RSS에도 바로 노출되기 때문에 아래 독립기념관 사진 보기를 클릭하시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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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가는 길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글이라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뭐 나름 포스팅꺼리를 찾고 있던 참에 선택한 소재다.

이름하야 숙박업소 리뷰..?


찍을 땐 몰랐는데, 사진들이 죄다 참 안습으로 나왔다. (솔직히 사진 확인하고 후기 올릴 마음이 사라졌다. ㅠㅠ)
조명에, 떨림에.. 흑흑


5월 12일. 독립기념관을 갈 생각으로 길을 나섰다.
그 전에 모텔가이드에서 정보를 찾고 또 찾아서 선택한 곳.

쉘부르모텔.

저녁 7시쯤 두정역에서 전화를 하니, 바로 "픽업" 하러 오셨다.
주변 엄청나게 많은 모텔들 사이에 위치한 쉘부르.

엘레베이터를 타고가면서 보이는것 중 국제전화 무료 라는 안내가 보였다. 역시 비지니스전문호텔이라 그런지 이런 서비스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키를 주신 곳은 준특실 607호. 사진에서 보던 모습과 똑같은 방풍경이 펼쳐졌다.

가장먼저 살펴본 곳은 역시나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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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풀이다


당연한 듯 설치 되어있는 월풀. 입욕제로 거품제까지 주셔서 거품목욕까지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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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 비데를 안쓰는 관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고급비데가 아니라는 점이 어떤 분들께는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을 수 도 있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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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은 소형 세장, 대형 한장 총 네장으로 적당하였고, 샤워타올까지 비치되어 있었다.
보통의 모텔은 천원짜리 비품에 포함된 스폰지를 쓰도록 하는데 반해서 이렇게 샤워타올이 있는것을 보니 매우 반가웠다. (물론 위생상의 문제로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을꺼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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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너무 흔들려서 넣지 말까 했는데, 욕실사진에 2%아쉬움이 남아 올린다.) 요즘 많은 모텔이 제공하고 있는, 쉐이빙크림 역시 비치되어 있었다. 샴푸와 린스는 미X센 펄샤X닝 샴푸였는데, 펌핑해보니 진짜같았다. 바디샴푸는 해피바쓰.

다음은 준특실의 모습. 방은 생각보다 아담한 사이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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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는 아늑하고 좋은 느낌이었지만, 역시나 모텔 특유의 침대시트는 어딜가나 마찬가지 같다. (특유의 까끌까끌한 느낌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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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인치 LCD TV.  사진은 정말 안이쁘게 나왔지만, 상당히 잘빠졌다.
하룻밤 즐기기에 메이커가 무슨 상관이랴. 영화 재미있게 감상하고 즐겁게 케이블TV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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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켜면 시작프로그램으로 등록된 플래시가 실행되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보여준다.

어림잡아 계산해보니 200편이 넘는 영화가 있었다.

원하는 영화를 클릭하기만 하면 실행하겠다는 음성과 함께 영화가 시작된다.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곰플레이어로 재생되기 때문에, 설정을 원하는 분은 입맛에 맞게 화면비나 자막상태등을 설정 하여 즐길 수 있다.

컴퓨터와 TV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영화는 외부입력으로 TV-out을 해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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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몬이 설치된 컴퓨터와 우퍼 그리고 센터스피커. 스피커는 브릿츠사 제품이다. 하이엔드급은 아니지만 방크기를 고려한다면 영화한편 즐기기에 적당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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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에 장착되어 있는 리어스피커. 5.1채널이 구현된 방이다. 스피커상의 배치는 그리 적절한 편은 아니었지만, 아까도 언급 했듯이 하룻밤에 영화 한편 즐기기엔 무리없을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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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몬 이라는 것이 장착되어 있어 리모컨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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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은 두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아까 얘기한 아이몬을 통한 조작이 가능한 컴퓨터용 리모컨.
나머지 하나는 다기능 리모컨이다.

내가 갔을 때는 리모컨이 외부입력버튼과 조명버튼이 동작하질 않았다. 쪽지로 남겨두고 왔는데, 실장님이 보셨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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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이다. 남녀 착용가능한 두벌이 준비되어 있으며, 타 모텔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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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와 간단한 간이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었다. 야식 먹을 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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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와 정수기, 그리고 저기 밝은 빛을 내고 있는건 자외선 살균건조기이다.
두개의 커피잔과 두개의 유리컵이 들어 있었고, 컵상태는 청결했다.
정수기도 찬물 뜨거운물 정말 잘 나왔고, 냉장고에는 매실음료와 캔커피, 사과쥬스x2 팩이 들어있었다.
그 외 녹차와 커피 종이컵이 마련되어 있었고,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너무나도 필수적인 모니터도 한대 있었다.

모니터 떨림이 너무 심해서 컴퓨터는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지만, 영화볼 때 TV상에선 떨림이 그다지 심하지 않아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시설은 개업 4년을 보자면 나쁘지 않았다.
그렇지만 새로 개업하고 있는 모텔들에 비하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쉘부르 호텔의 발전을 위해서 몇가지 지극히 주관적인 단점을 지적해보자면,

그 첫째로 소음이다.

글을 쓰기전에 도움이 될 만한 사실을 몇가지 밝히자면.
사실 나는 성격이 꽤 민감하여 잠귀가 굉장히 밝은편이다. 그리고 주변에 빛 또는 소음이 있으면 제대로 잠들지 못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잠자리 환경을 매우 중요하게 평가한다. 원래 모텔에서 잠을 잘 때면 작동되는 냉장고의 전원코드까지 뽑고 자는 성격이다.

쉘부르에서 잠을 자려고 눈을 감았다. 그러자 어디선가 들려오는 웅~~ 소리 때문에 쉽사리 잠들지 못했다.
아무래도 냉장고소리치고는 너무 컸다. 뭐가 문제일까 불을 켜고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그 때 보이는 정수기.
정말 정수기에서 나는 소음은 조금 심한 편이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정수기가 내뱉는 소리는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제공해 주는 댓가 치고는 너무 컸다.
정말 생각 같아서는 코드를 뽑아버리고 싶었지만, 탁자뒤에 위치한 콘덴서에 손을 넣기가 쉽지않아 포기하고 그냥 잠을 청했다.

여기에 냉장고와 함께 이중창을 할 때는 정말 고통스러웠다.


두번째가 에어컨이다.

5월. 비도오고 해서 시원할줄 알았지만 방이 생각보다 더웠다. 에어컨을 켜고 잠을 자려 했는데, 웬지 시원찮은 바람이 날 실망시켰다. 풍량을 강으로 계속 눌르고 터보를 켰지만 그다지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았다.
거기다가 달그락거리는 소음까지 더해서 이러다가 에어컨이 망가지는건 아닌지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정말 에어컨은 대대적으로 보수가 필요할 듯 보였다.


세번째는 컴퓨터였다.

개인적으로 평소에 모텔에 가면 가장 즐기는 것이 인터넷 웹 서핑이다. 하지만 607호에서는 전혀 웹서핑을 할 수 가 없었다.

첫째로 해상도가 800x600에 맞춰져 있었다. TV-out을 위한것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서비스되고 있는 대부분의 웹사이트들은 1024x768 이상의 기준에 맞춰서 개발되고 있다. 800x600으로도 인터넷을 못하는건 아니지만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둘째로 모니터 떨림이 너무 심했다. 그래픽카드문제인지 모니터문제인지 모르겠지만, 60 Hz로 되어있는 주사율을 75 Hz로 맞춰도 떨림이 약간 줄어들 뿐이고, 이용하기 힘든 것은 마찬가지였다.
셋째로 영화의 화면비가 16:9가 아닌 4:3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 경우 영화를 볼 때 양쪽 약 10%정도의 화면이 잘리게 되어 제대로된 영화를 즐기기 어렵다. 마치 DVD 빌려놓고 비디오보는 격이다.
최적의 화면 설정을 위해 영상-메뉴를 적절히 조절하는 센스가 필요하겠다.
개인적으로 영화보다는 인터넷이 더 중요하다.

다음번 이용 때는 인터넷이 이용 가능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모니터를 LCD로 교체하실 계획은 없으신가요?)


그 때마다 불친절하고 바가지를 씌우는 겉만 번지르르한 모텔들 보다는 친절하고 믿을 수 있는 쉘부르를 이용하고 싶다. 단점 몇가지를 나열했지만, 짧은 생각으로 꼭 고쳐져야 할 문제점이라 생각된다.
소음 신경 안쓰고,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겨울에 호텔을 방문한다면 모를까.

실장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지적에 너무 기분상해 하지 마시고, 호텔 발전을 위한 팬의 충언이라 생각해주세요.

곁에서 충언을 아끼지 않는 친구가 참된 친구라 하잖아요.   ๑•ิ_•ั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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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동안 블로그에 미투데이 글만 올라오는 내 블로그가 너무 부끄러워하던 찰나, 포스팅꺼리가 생겨 기뻐 날뛰고있다.

아침에 달콤한 잠을 자고 있는데, 단잠을 방해하는 초인종소리. 아무래도 일주일전에 주문한 책이 이제서야 도착하나보다 라고 생각. 어기적 어기적 나가서 택배를 받아왔다.

낯익은 기사아저씨가 나에게 전해주는 두개의 박스.

하나는 내가 예상한 책이 맞았고,.. 그럼 나머지 하나는?

내 팬이 나에게 보낸 선물? 흐흐(안티가 보낸 폭탄테러일지도)

볼펜으로 테이프사이에 구멍내고 무자비하게 뜯어버린 박스속엔, 근 한달전에 스프링노트에 신청한 귀여운 문어통통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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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노트 문구가 예쁘게 새겨져 있다.



한번 아리따운 자태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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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귀여운녀석


꽃돼지도 괜찮을 것 같다. 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아무래도 문어가 더 귀여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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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확대 사진


살짝 볼터치도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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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같은 옆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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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에 의해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다리도 여덟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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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팽이놀이도 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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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고문하는것도 가능하다.

이 안마기로 어깨를 두드릴때면 왠지모를 쾌감이 느껴진다. 손에서 떨어뜨려놓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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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사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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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문어안마기 문어통통을 선물로. 그것도 공짜로(게다가 배송비무료!!) 보내준 오픈마루에 감사합니다.
스프링노트 열심히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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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조폭영화가 성행이던 그 때.

아.. 이제 좀 이런것좀 안나왔으면 좋겠다. 라고 할 때 즈음. 넌 왜 조폭영화가 싫으냐 라고 묻는다.
조직폭력배를 소재로 하여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까진 좋다. 그런데 왜 하나같이 영화가 똑같냐 이거다.

이제 그렇게 우려먹었으니 안나오겠지. 뭐 나와봐야 안된다는것쯤은 감독도 알테고. 라는 생각이 지배 할 때.
어느날 내 앞에 나타난 우아한 세계,

이건 뭐 조폭영화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니여.


생활이 느와르가 된다는 "말죽거리 잔혹사" 라는 제목 뺨치는 부자연스러운 이 주장을 과연 내가 얼마나 공감 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영화가 시작한다.

우리의 주인공 송강호가 보인다. 감초 오달수도 보인다.

영화가 끝났다.

우리의 주인공 송강호가 보인다.

이건 뭐 완전 송강호 영화다. 주인공이니 당연하다?
아. 그래서 나쁘다는건 아니다. 영화가 주는 느낌과 몰입감은 괜찮은 편이었다.

영화 중간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옆에앉은 사람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호흡을 가다듬었지만 실패였다.

빠르게 뛰는 심장을 주체할 수 없었다.

조금은 난잡한 편집과 카메라구도도  연출된 거라 볼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음악. 칸노요코, 왜 일본인에게 맡겼을까? 과연 외국인이 송강호의 연기를 얼마나 이해 할 수 있었을지. 또 이 영화에 대한 느낌을 얼마나 잘 살릴 수 있을지 솔직히 의문이다. 장면장면마다 부자연스러운 배경음에 시달려야 하는 관객입장을 생각은 한 것일까?

카우보이비밥에서 보여준 그 음악은 어디간건지. ㅉㅉ

하지만 영화의 나머지 부분들이 음악에 대한 실망을 커버해 주었다.

상당히 괜찮은 영화였고, 정말 우리가 사는 세상은 우아하다.

마지막으로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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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뭘까.. 나도 궁금하다. 아니,  궁금했다.

생일날[각주:1] 아버지가 뜬금없이 가져온 인형.

강아지 같기는 한데;; 이건 뭐.. -_-;

언능 뜯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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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어서 나온건 바로;; 이거다.

그렇다. 강아지 꼭두각시인형인것이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인사동의 그것[각주:2] 보다 4배정도는 큰것 같다.


뭐 나름대로 귀엽고, 생각보다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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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무래도 꼭두각시 인형 부리는데 소질 있을지도;;

누나는 보자마자 징그럽다고 어서 치우라고 한다.
다리가 두개뿐이라 너무 이상하다나;;

아래 사진을 보면 좀 그런감도 없잖아 있긴 하다.. ㅎㅎ


어쨋든 아버지께서 주신 생일선물이라 생각하기로 하고 감사하기로 했다.


아;; 두개나 가져오셨는데;; 하나는....



추신. 인사동 타조인형 보고싶으면 클릭하세형
  1. 3월 19일 ㅋㅋ [본문으로]
  2. 인사동의 꼭두각시 타조(?)인형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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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번째 대기자에서 88번째 대기자로 결국엔 받고야 말았다.

오늘 갈곳도 안가고 집에 있었던 보람이 있었다.

근 한달을 기다려 성찬 님 케이스가 드디어 오늘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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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도 참 잘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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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기 전부터 사진과 글로 많이 접한 터라 실제로 받게되면 별 감흥이 없을꺼 같았는데..
막상 받고 나니 이건 정말.. 좋았다.

케이스가 너무 앙증맞고 튼튼해서 빨리 손에 들고 나들이를 가고 싶은 마음이다.

모든분들에게 주신 편지와 사탕 나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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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가 하루 지나긴 했지만, 화이트데이 사탕이라 생각하기로 했다.(근데 나 남자잖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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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봉상태인 케이스와 사탕. 사진이 흔들린거 같은데 아니다. ㅎㅎ 응?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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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뽁이를 뜯고, 포장상태인 케이스.
생각했던대로 역시 고급스럽다.

정장에 딱 어울릴꺼 같고, 케쥬얼에도 나름 괜찮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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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사진이 왜이리 흔들리지 -_-; (좀더 선명한 사진을 찍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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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친모습. 안감은 스웨이드로 처리되어 있어서 정말 보드랍고, D2는 상처없이 잘 살 수 있을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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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기 쉬운 테두리 역시 마감이 잘 되어 시간이 흘러도 쪼글쪼글해지지 않고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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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할꺼 같아서 볼륨 조절부분에 구멍을 뚫어놨는데, 막상 보니 디자인을 약간 손상시키는것 같다. 없었다면 훨씬 이쁠텐데;; (하지만 없다면 불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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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양 옆에 스트랩 끼는 구멍은 높이도 균형이 잘 맞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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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서 구입한 스트랩을 끼워봤다.
깜찍한 마스코트에 저 쿠션은 극세사로 액정 닦을때 정말 좋다.(정말 깨끗하게 닦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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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꽤 나가지만 후회는 없다. (스트랩 찾다가 저거 보고 다른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01

이뻐이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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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펜을 따로 구입할까 했지만 그냥 번들 쓰기로 하고 달아봤다. 예전에 쓸 때보다 끈이 길어지니 전자사전 필기할때도 훨씬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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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빨갱이 디투를 껴고 본 모습. 정면에 빨간색이 왼쪽보다 오른쪽이 더 보인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나머지는 대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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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4. 16:21 Review/ETC

삼청동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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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심취한 앨범인 김연우씨 2집-인연 "우리 처음 만난 날" 이란 곡을 듣고 바로 삼청동으로 향했던 옛날(여기).

오랜만에 삼청동으로 향했다.

몇년 전과는 너무 달라진 모습. 건물은 대부분이 그대로지만, 너무 많아져버린 사람들 때문에 그 빛을 잃은 삼청동 거리다. (너무 많아져 버린 사람들속엔 물론 "나" 도 포함된다.)

영화 를 보고 끼니를 때우기 위해 찾은 곳은 김치말이 전문점 눈나무집.

먹쉬돈나 라면 땡기는 날을 지나  정독도서관 서울에서 두번째로 잘하는집을 거쳐서
삼청동 맨 꼭대기에 있는 눈나무집에 도착했다.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고 간 터라 맛있다는 김치말이 밥을 시켰는데, 시원하고 좋았지만 생각보다는 별로 였다.

난 따뜻한게 나올줄 알았는데 차가운게 나와서 것도 좀.. -_-;

김치말이밥

사진을 미리 찍어놨어야 하는건데, 먹기 시작할 때 찍어버려서 저렇게 나와버렸다.
저거 보기보다는 훨씬 맛있으니까 사진보고 너무 실망하지 말길 바라는 바이다.(저질러놓고 발뺌하기) -_-;;;

밥먹고 나와서 이제 두번째 코스인 찻집으로 향했다.
경복궁

마을버스를 타고 다시 경복궁에서 내려 정독도서관으로 걸었다.

정독 도서관을 지나고, 삼순이가 피아노를 배웠다는 모짜르트를 지나서
모짜르트


드디어 도착한 곳은
차마시는뜰

이 곳. 차마시는 뜰이다.

사람이 많아서 20분 가량 기다렸지만 정말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차마시는뜰 내부
벽으로 장식되어 있는 수제그릇.

내부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깔끔했다.

국화차
국화차는 이렇게 나온다. 말라 있는 국화가 뜨거운 물과 만나자 활짝 피었다.

활짝핀 국화

이렇게.

내부인테리어

내부 인테리어

저녁이 되면서 상위에 하나씩 촛불이 켜지고, 사람들의 조용한 대화소리가 주변을 감싼다.

좋지 아니한가? 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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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 25. 22:19 Review/IT

지름 -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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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불과 며칠전에) 하나를 또 지렀다.

정확히 말하자면 누나에게 하나 얻어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졸업선물을 가장한 삥! 이었지만.

드디어 그 택배가 도착했다(불과 며칠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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낄낄낄.

정말 어렵게 받은 택배.

기쁜마음에 포장을 뜯고 싶었지만, 나름 블로그(http://ncsoft.tistory.com)에 올리고 싶은 마음에 포장부터 사진을 찍었다.


포장을 뜯고 난 뒤 예쁜 내 D2가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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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나는 포장부터 심상치 않다.

빨리 뜯어서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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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생각보다 얼마 안된다.
심지어는 종이로 프린트된 설명서 조차 없다.(설명서는 시디에 동봉)

설명서도 없고, 박스에 봉인도 없던지라 중고가 아니었을지 심히 걱정이 되었으나, 원래 봉인은 없다고 한다. ;-)

우여곡절끝에 쇼핑한 물건인 만큼 잘 써야지 라는 생각도 강했다.


이제 함께온 퓨플(액정보호필름)을 덮을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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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거사를 치르기 전 거친 세상에 나오기 두려워 하는 저 맨얼굴을 보라.. -_-;

초극세사 헝겊으로 액정을 닦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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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 후 깨끗한 저 얼굴. 흐믓(어쩌면 나 액정보호필름 붙히기 고수일지도 ;/)

한 4일 사용해봤는데, DMB도 잘 나오고 나름 괜찮은듯 싶다.
터치스크린에 물결치는게 좀 흠이긴 하지만(아무래도 이거 AS받아야 할듯)

이정도면 포터블 멀티플레이어로 손색이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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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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