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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한국에서 인기 최고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국내 출시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현재 약간 과장해서 아이폰이 있는자와 아이폰을 곧 구매할 자. 이렇게 두 종류의 사람만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팟터치 사용자 입니다. 그것도 무려 2년동안 1세대를 사용하고 있지요. 이참에 아이폰으로 확 바꿀까 생각도 해봤지만, 이미 터치 사용자로서 사용자충격이 덜 할것 같아 썩 내키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폰OS가 가지는 한계도 생각할 수 없지 않구요.

애플 아이폰

물론 아이팟터치를 사용해봤다는 이유 만으로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 성급한 일반화가 아닐까도 생각 합니다. 아이폰은 아이팟 터치를 포함하는 기기 입니다. 터치가 줄 수 있는 모든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여기에 "항상온라인" 이라는 이점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 것은 중요하면서도 매우 커다란 차이점 입니다.

얼마전 egg 라는 제품의 출시로 아이팟터치의 족쇄가 미약하게나마 풀렸습니다. 수 많은 사용자가 egg 하나면 아이폰이 필요없다는 말을 하며 1년에서 2년동안 egg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항상온라인" 이 될 수 있는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에 열광한다는 것은 egg가 그만큼 불편했던 점이 많았다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이유는 egg하나만이 아니겠지만요) 

올해 초 맥북을 구입하고,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보려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지만, 늘 hello Worid 를 찍어보는 수준에서 끝나고 말았습니다. xcode는 너무 적응 안되고, 오브젝티브c도 배우기 참 힘들었습니다. 제가 맥OS 자체에 아직도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것도 같고, 작은 화면에서 뭔가를 만들어보려고 하니 참 쉽지가 않습니다. 뭐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안드로이드도 쉽지 않을듯 합니다만.


아이폰 국내 출시라는 점은 상징적으로 꽤 의미가 큽니다. 미적미적 걸어가던 스마트폰 시장에 바퀴를 달아주는 시작이었고, skt, 삼성 이라는 고양이목에 방울을 다는 일입니다. 여기에 윈도우 모바일이 점령하고 있었던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OS가 등장하여 윈도우 모바일도 경쟁상대에 맞추어 빠르게 업데이트를 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안드로이드라는 걸출한 모바일 운영체제를 불러들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모토로라 드로이드


아이폰이 망설여지는 이유에는 아이팟 터치도 있지만, 이 안드로이드 폰에 거는 기대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애플제품이 심플하고, 예쁘고, 깔끔하고, 소위 말해 간지가 납니다. 하지만 그들의 폐쇠성이나, 외부개발자에게 까다로운 점, 그리고 여러가지 불편요소 또한 너무 많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애플의 매력이고, 또 이런점들이 바뀐다면 많은 애플팬들이 떨어져 나가겠지만 불편한건 불편한겁니다.

때문에 저는 안드로이드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고, SKT에서 출시 준비중이라는 모토로라 드로이드가 기다려지는 것 입니다. 

드로이드의 출시를 알리는 기사를 보기 전까지 아이팟터치에 egg 를 구입하여 들고 다닐까 하는 심각한 고민도 했었습니다만, 이 고민을 내년 상반기까지는 미뤄둬야 할 것 같습니다.

제발 SKT 는 드로이드에 쿼티자판 빼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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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속 세상의 첫 느낌은 그거.. 그거입니다. 
"눈아파 ㅠㅠ"

만화 속 세상은 가장 시간보내기 좋은 서비스 중 하나 이지만,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이 없기 때문에 사파리 브라우저로 접속해서 봐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파리 브라우저는 확대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멀티터치를 이용하여 두손가락으로 잘 달래주면 확대가 됩니다. 하지만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이트들은 아예 확대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아이팟터치로 nate.com 을 접속했을 때에는 깨알같은 글씨로 가득찬 화면이 보이고, 화면 확대를 하니 확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naver.com이나 daum.net에 접속 했을 때에는 별도의 액션을 취하지 않아도 무리없는 화면을 보여주었지만 화면의 확대는 불가능 하였습니다.

아이팟이나 아이폰의 화면 크기가 작은 화면이 아님에도 웹툰의 글씨는 알아보기 힘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게다가 흔들리는 버스에서는 정말 멀미날 정도 입니다. 조금의 확대만 가능하다면 좀 더 쾌적하기 웹툰을 감상할 수 있을텐데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이 나온다면 이런점을 보완하여 내어주었으면 합니다. (물론 아이팟이나 아이폰은 90도 회전하면 됩니다. 그럼 큼지막한 글씨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로폭은 터무니없이 좁아지죠.)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있는게 낫습니다. 먼저 다음모바일(m.daum.net)에 접속하신 후에 스크롤을 하단으로 내리다보면 만화속세상 이라는 메뉴가 보입니다.

다음 모바일속 만화속세상

만화속세상 홈


맨끝자락에 있네요. 우선 섬네일에 보이는 만화 이미지를 터치하시면 해당 만화의 홈으로 이동하고, 제공되는 전체 만화를 보고 싶으시면 만화속세상 이라는 파란색 글씨를 터치하시면 됩니다.

웹툰 섬네일 4개 중에 맨 처음 섬네일에 자신이 최근에 보았던 웹툰을 표시하여 줍니다. 최근에 봤던 웹툰을 표시해줌으로써 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여 줍니다. 물론 처음 접속했다면 최근 만화 순으로 4개가 정렬되어 보여집니다.


만화속세상 홈에도  최근에 감상했던 웹툰을 보여줍니다. 몇 까지 봤는지 혼돈하지 않고 쉽게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어디까지 봤다." 보다는 "어디를 볼 차례이다." 를 알려주는것이 훨씬 나아 보입니다. 실제로 마지막에 본 웹툰을 알려주어도 그 다음화를 찾으러 가기 까지 꽤 많은 손가락 운동을 해야 합니다.

만화속세상 홈에 제일 처음 접속하게 되면 최신업데이트 순으로 정렬된 웹툰들이 보입니다.  만화속세상을 자주 이용하던 기존 이용자들에게는 매우 편리한 설정입니다. 처음 접속했거나 오랜만에 들어온 사용자들은 연재작품 탭으로 들어가서 취향에 맞는 웹툰을 골라 보시면 됩니다.

취향에 맞는 웹툰


웹툰들을 감상하다보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웹툰을 보고싶은 경우가 있습니다. 웹에서 이미지를 모두 다운받아 아이폰/아이팟터치등에 넣어서 봐도 되지만 이게 꽤 노가다 입니다. 

네이버에서는 웹툰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해주어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Daum도 지원될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도 아쉬운대로 웹툰 이미지를 저장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이런 방식은 저작권법 침해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이미지 위에 손가락을 대고 약 2~3초 정도 있으면 위 이미지와 같은 메뉴가 뜹니다. 이때 이미지 저장을 누르면 현재 페이지보다 살짝 많은 이미지가 내 보관함에 저장이 됩니다. 꽤 많은 반복 작업을 통해서 저장을 해두시면 됩니다. (이 방법이 더 노가다일듯 하네요 ^^)

만화속세상을 살짝 알아봤습니다. 아이폰에서의 사용자인터페이스에 상당히 신경쓴 모습이 보입니다. 이런 재미나고 많이 신경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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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는 매우 편리한 메타블로깅 사이트 입니다. 인기글 몇개만 보아도 현재 온라인에 이슈가 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한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개편된 모바일 티스토리는 아이폰에서 최적화된 화면을 보여주면서 모바일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습니다. 아이팟, 아이폰등에 내장된 사진을 바로 첨부하여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는 큰 메리트가 생겼습니다. 직접 찍고 바로 올리면 되니까요. 

모바일 브라우저로 본 티스토리

블로그 게시물 읽기



다음모바일 메뉴중 티스토리 메뉴로 들어가게 되면 여러가지의 카테고리 중 랜덤으로 하나의 카테고리를 선택하여 보여줍니다. 저는 들어가자마자 IT 메뉴가 선택되어졌네요. 

글 하나를 선택해서 읽어봤습니다. 이미지 사이즈는 가변적으로 보여주지만, Live writer 등의 글쓰기 도구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고정폭을 정의해놨을 때에는 이미지 사이즈가 고정되어 보여집니다. 매우 큰 이미지의 경우 좌우 스크롤의 압박이 예상됩니다.

어플리케이션의 메인 이미지

어플리케이션으로 본 글 리스트



어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하는 것과 사파리를 통한 웹페이지에서 이용하는 것에는 외관상 큰 차이가 없지만, 화면 전환의 체감 속도로 보면  어플리케이션이 훨씬 빠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주 이용하신다면 티스토리 어플리케이션을 받아 사용하시는게 낫고, 아이폰과 티스토리 유저라면  거의 필수 로 설치 해야 하는 어플입니다. 메모장, 아이디어장 대용으로도 매우 유용합니다.

로그인을 하면 계정에 등록된 블로그 목록이 나타나고, 원하는 블로그의 목록을 선택하여 글보기, 편집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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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선택하면 저장되어 있는 공개/비공개 글목록이 나타나고, 댓글이나 트랙백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폰트가 고정되어 있기 글을 읽기 매우 편하고, 수정또한 자유롭습니다.

온라인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여도 글작성은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나 글의 소재등이 떠오르면 이동중에 재빠르게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팟의 로컬 저장영역에 저장되기 때문에 아이팟을 초기화 하지 않는 이상 삭제될 염려가 없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온라인에 연결 되었을 때, 따로 옮겨 적을 필요 없이 바로 티스토리로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물론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이 이미 많이 나와있지만 티스토리와 연동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티스토리 유저라면 필수로 설치해야 하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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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어플리케이션은 무료입니다.
티스토리 어플리케이션 :  다운로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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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도서비스는 조금 특별합니다. 매우 유용한 공중전화와 같은 서비스이면서 늘 곁에두고 사용할만한 핸드폰과 같은 서비스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모바일에서는 아주 오래전,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배포하였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네이버보다 빠르게 배포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바일 쪽에서는 확실히 다음이 좀 앞서가는 느낌입니다. 물론 급속도로 추격해오는 네이버를 무시할수 없겠지만요.

얼마 전에는 윈도우 모바일용 지도 어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요, 발빠르게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습니다. 

다음지도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와 웹페이지 서비스 두가지를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이 웹과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상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오프라인 상에서 어떻게 동작하느냐?" 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오프라인 상에서도 약간의 캐쉬정보를 남겨놓기 때문에 이전에 검색한 부분에 대한 지도를 어느정도는 파악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맛집등을 미리 검색해보고 찾아나섰을 때, 길에서 온라인 상태가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이러한 부분도 아이폰으로 인한 자유로운 인터넷 환경에서는 큰 메리트가 없겠지만, 아이팟터치 사용자들에게는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지요.

이 외에 기능상으로도 두가지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요, 결정적으로 웹페이지 서비스에서는 로드뷰 기능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내가 가려는 부근의 자세한 위치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 로드뷰는 필수검색요소이지요. 

기능상의 차이점을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도 어플리케이션 
지도 웹사이트 
 로드뷰  o  x
 장소검색  o  o
 길찾기  o  o
 교통정보  o  o
 실시간교통  o  o
 화면회전  x  o
 부드러운 화면이동  o  x
 주유가검색  o  x
 지도 캐싱  o  x

어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사이에서 로드뷰를 제외하면 큰 차이점은 없어보입니다만, 서로 같이 지원하는 기능들도 살짝살짝 차이점이 있습니다. 

장소검색의 경우 웹사이트형 지도는 좀 더 사용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들을 제공해주고 있는데요, 현재 위치를 등록해 두면 그 지역의 추천 맛집, 놀이시설 등을 자동으로 추천검색하여 보여줍니다. 반면에 어플리케이션은편의시설 위주로 현재 지도가 위치한 지역들을 보여줍니다. 어플리케이션의 검색은 좀 더 포괄적 입니다. 

두가지 검색 중 어떤 검색이 더 좋고 나쁘다는 따질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어플리케이션의 포괄검색에 한손 들어주고 싶습니다. 웹사이트의 추천검색 이라는 것이 많은 곳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결과를 보니 그리 취향에 맞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웹사이트



그래도 처음가는 곳에서는 추천검색이 나름 유용하게 사용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 외에 다음지도에서 아쉬운 점이나 불편한 점을 꼽아봤습니다.

로드뷰 : 어플리케이션으로 로드뷰를 실행했을 때, 이동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말로 설명하기가 살짝 애매한데, 로드뷰로 도로를 보고 있다가 로드뷰 상태에서 계속해서 앞으로 또는 뒤로 나아가고 싶을 때에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설마 불가능한건 아니겠지요?

길찾기 : 현재 다음지도는 서울 및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에 대한 도로상황 검색이 가능합니다. 최단시간 검색을 할 때에 이런 정체 상황을 생각해서 검색을 해줄 수 있다면 안 쓸 이유가 있을가요?

주유가 검색 : 어플리케이션만 지원하며 이번 업데이트에 새로 추가된 기능입니다. 주유가를 검색하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위치의 주유소를 검색하고, 검색된 여러개의 주유소 중 한개를 콕 찝어서 정보를 확인 한 후에 상세정보까지 들어가야만 유류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편한데요. 차라리 그 지역에 가장 싼 주유소를 3개 정도만 특별하게 표시해서 보여주는 방식은 어떨까요. (이러한 방식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네요.)

교통정보 : 서울시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울 교통 안내 서비스와 연계 할 수 있다면, 정말 더할나위 없을텐데 말입니다. 제휴만 잘 된다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서울시에서 자기네들의 인프라를 개방하지 않을 것 같아 힘든부분일 것 같긴 합니다.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교통 안내 정보 서비스

실시간 검색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어플리케이션의 오프라인 지원 기능을 좀 더 보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프라인상에서는 거의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들이 너무 많아요.

이런 아쉬운 부분들이 개선된다면 정말 최고의 길잡이 어플리케이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수도권에서 운전하시는 분들은 아이팟터치와 egg의 조합, 또는 아이폰과 데이터요금제의 조합으로 다음지도를 이용해본다면 일반 네비게이션만으로의 운행보다는 좀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아이폰/아이팟터치용 기존 사용자분들에게 희소식. 11월 30일, 다음지도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 이번 버전에서 눈에 띄는 기능은 주유소 유가정보 제공 기능입니다. 사용에 참고하세요

다음지도 무료 다운로드 : 아이폰용 다음지도 다운로드 링크
다음지도 무료 다운로드 : 옴니아2용 다음지도 다운로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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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 서면 저기 저 멀리서 버스가 온다. 지하철 마지막 계단을 밟는순간 지하철이 들어오고 있다는 알림소리가 들리고, 횡단보도 앞에 서자마자 신호등이 바로 파란불로 바뀐다. 최근 며칠간 나에게 있었던 일들이다.

크고작은 일들이 있었는데, 일이라고 하기엔 별거 아닐 지 모르겠지만, 요즘 내 삶에 너무나도 특별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일도 나에겐 특별한 일이 되었다.

미투데이와 블로그는 내게 많은 좋은 일들을 가져다 주었다. 내가 미투데이(me2day.net) 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우선 미투 회원들의 크고작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이 사람들 중 몇몇이 초대해준 시사회나 공연들.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나열하기 힘든 고마운 일들, 선물들. 이 특별할 것 없는 요즘 내 삶을 즐겁게 해준다.

그동안 "이벤트 라는 것은 내 삶에서 없다." 라고 생각한 내가, 최근 몇달간 이곳저곳에서 진행하는 많은 이벤트들이 참여하고 당첨되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라고, 솔직히 좋은 일만 일어나는 것 같아서 조금 무섭기도 하다. 운수좋은 날을 생각하면 그냥 마냥 좋아할 수도 없는 거다. 그래서 요즘은 쓰레기도 길바닥에 그냥 버리지 않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얼마전에는 내 (얼마안되는)전재산을 구세군에 넣기도 했다. ㅎㅎ)

지난 5월말 이런 포스팅(http://onionmen.kr/entry/요즘-이런일들이-있었어요)을 한 적이 있었다. 굳이 말하자면 이건 상반기 결산이었고, 이제 하반기 결산을 통해서 올해의 수확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다.

1. YBM 시사영어사에서 D26 이라는 전자사전을 보내주었다.  
D2리뷰(링크)를 작성하고 받은 것인데, 물론 바로 현금화 했다.(돈은 누나에게 상납)
2. YBM 시사영어사에서 1만원 문화상품권에 당첨되었다. 실은 미키플레이어가 당첨이었는데, 시간계산 실수로 안타깝게 놓치고 말았다.
3. 토씨(Tossi) 라는 SKT의 신규 웹서비스를 베타테스터로 사용하면서, 우수이용자로 선정되어 10만원의 현금을 받았다.
4. 토씨(Tossi) 에서 지금 나의 특종 이라는 이벤트에 참가하여 지저스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티켓을 받았다.(R석)

5. 토씨(Tossi) 에서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환상콘서트 초대권을 받았다.
6. ↖저기 보이는 티스토리 사랑해요. 띠를 달아놓은 이유가 다 있다. 티스토리에서 뮤지컬 뷰티플게임(링크) 의 초대권을 보내주었다. 무려 VIP석.
7. 하나포스 엔유에 대한 리뷰(링크)를 작성하고 USB 허브와 2GB 메모리스틱을 받았다.
8. 다음켈린더에 대한 리뷰(링크)를 작성하고 1GB 메모리스틱을 받았다.
9. 스프링쿨러들이 만든 스프링 그룹노트에 커뮤니티의 활동으로 아이팟터치를 받았다.
10. 인터파크에서 진행한 루나파크다이어리 리뷰(링크)를 작성하여 루나파크 도서를 받았다.
11. 테터&미디어에서 진행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 "저는 00인데 00하기 싫어요" 이벤트에 당첨(링크)되어 웃긴고양이님이 쓴 책을 무려 사인본으로 받게 되었다.
12. 레몬펜 비공개베타테스터로 선정되었다.(신청한 사람 모두를 선정했다 하더라도 내겐 기쁜 일이었다.)
13. 맥스무비에서 "나는 전설이다" 시사회에 초대해주었다.
14. 맥스무비에 "나는 전설이다." 리뷰(링크)를 작성하고, 우수리뷰로 선정되어 지저스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티켓을 또 받았다.
15. on20(on20.net) 에서 "싸움(링크)" 과 "택시블루스(링크)" 시사회에 초대해주셨다.
16. on20 창간준비호 주간 매거진에 내 글이 실리는 영광을 얻었다. (이것이것)
(아니 잡지에 내 글이 나왔다니, 이거 좀 호들갑 떨어도 되는 일이다.)
17. 풍림화산님이 기획하신 어떤 도서의 베터리더로 선정되었다.
18. 하치님이 기획하신 The myths of innovation 이라는 도서에 베타리더로 초대되었다.
(16,17,18번은 솔직히 좀 기쁘다.)
19. 마이윙에 대한 리뷰(링크)를 작성하여 탁상시계겸 USB허브를 받을 예정이다.
20. 티스토리 사진공모전에 응모하여 탁상달력을 받을 예정이다.

이런 좋은 일들이 있고나서, 아직까지 크게 안좋은 일이 생기거나 한 적은 없다. 아니 안좋은 일도 좋게좋게 생각하게 되었고, 이렇게 긍정적으로 살게되니 잘 안풀리던 일도 술술 풀리는 기분이다. 솔직히 응모하기 버튼만 딱 누르고 기다리는 이벤트에는 당첨된 것이 거의 없다. 다 리뷰를 작성하거나(잘쓰든 못쓰든)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에서 열심히 활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꼭 이런 잿밥에 욕심이 있어서 열심히 해라. 라고 말하는 것 같이 들리는데, 사실 동기가 어떻게 되든지 뭐든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뭔가 얻는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니 몸으로 느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 취직했습니다. 지난 몇개월 간을 돌아보면, 마음고생도 많았고, 빈둥거리는것 같아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도 가득했지요. 사실 취업에 대한 고민걱정이 없다가, 요새 갑자기 좀 복잡한 일들이 생겨서 제가 마음 고생을 좀 했었습니다. 사실 위에 기쁜일 20가지들을 모두 날려버릴 만큼 힘든 한 해 였습니다. 내가 만약 60살 먹고 자서선을 쓴다면, "25살, 내 인생 중 가장 암울했던 그 때." 라는 챕터 하나를 따로 뺄 수 있을 정도였죠. 사실 부모님이 절 보며 애타하시는 마음을 생각하면, 제가 맘고생한건 고생 축에도 못 끼겠지만 말입니다.

어쨋든 가고싶은 좋은 곳에 잘 취직했으니, 내년엔 올해보다 더 좋은 일만 가득할 거라 믿습니다.(새로 시작하는 제게 격려 한마디씩 해주세요. >_<//) 이 글 읽고 계신 분들도 잘 될 거라고 믿으세요. 안좋은 일 생겨도 짜증 내기보다는 "이런 일들로 인해서 내 인생은 더 좋아질 거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다보면 언젠가는 인생의 황금기가 찾아 올 거라 믿습니다. 그럼 대한민국에 10대 이전,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그 이후 세대분들. 모두 화이팅이고, 행복해질 겁니다.


덧. 12월 24일날 첫 출근 입니다. 뭐 어떻습니까. 무슨 날이건 시작한다는 것이 중요하겠지요.(이러면서 운다.)
덧. 자, 이제 전 여자친구만 생기면 올해는 더이상 바랄 것이 없는 건데 말이죠.(도와주실분?)
덧. 제목이 낚시라고 나는 낚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팁 하나.
  • 이벤트는 참여자가 적은 것들을 노려라. (잘찾아보면 엄청 많다.)
  • 정성스러운 사용기, 리뷰, 신청서 를 적고 기다려라.
  • 만약 커뮤니티라면 당분간 그곳에서 활동을 좀 해봐라.
위 세가지만 잘 지켜서 이벤트 사냥을 해보면 걸리는게 몇 개는 있을 것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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