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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27 만장산 두번째
  2. 2007.03.08 오랜만에 등산 2

2007. 4. 27. 19:18 Day by day

만장산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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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좋은 어느 월요일.

기분좋게 미용실에서 머리를 다듬고(이상해 왠지 친숙해) 이상태로 그냥 집에 돌아갈 수 없다는 강력한 욕구로 인해 등산을 하게 되었다.(말은 이렇게 해도 다분히 계획적 이었다.)

한달하고 보름전 눈이 심하게 내리는 날 하던 등산 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따뜻한 바람이 불며, 상쾌하고, 무엇보다 꽃들이 샤방 했다.

너무 좋은 기분으로 산 입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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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애용하는 입구. 왠지 음침하고 음산하다.

조금 오르다보면 약수터가 나온다. 아직도 약수터로 사용중인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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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던 도중 처음 발견한 봄. 힘들게 꽃을 피우는 중이었다.
예전엔 저 꽃 줄기를 끊어다가 글씨도 쓰고 했던 기억이 난다. 윽, 얼마나 아팠을까 라고 하지만 베르나르베르베르에 의하면 꽃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사실 고통을 못느낀다고 한다.(진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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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에서 찍어봤다. 아웃포커싱 효과를 노려 촬영했는데, 나름대로 괜찮게 나온 것 같다.
아웃포커싱때문에 정말 DSLR 사고싶어. ㅠㅠ

가는길에 만난 진달래다.(진달래맞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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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점은 분명 꽃에게 맞췄는데 왜 배경이 잡혔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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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제대로 잡혔다.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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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만난 봄은 이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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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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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득이다. 가는길마다 피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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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낮은 첫번째 봉우리에 오르고, 이 음산한 길을 통해서 또 두번째 봉우리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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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서 찍은 봄. 벌레도 많고, 나비도 많고 그랬다.
오랜만에 산에 오르니 땀이 다 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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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오르고 이제 다시 내려가는길에 만난 마지막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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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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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ionmen

2007. 3. 8. 21:32 Day by day

오랜만에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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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밖으로 나가지 않은지 5일째.

집안에만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무릎이 쑤시고, 몸이 피곤하다.
집안에만 있었기 때문인가 -_-;

매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산에 가야지 라고 다짐한지 3일째.

비록 아침은 아니지만 그 다짐을 실천하기로 했다. 더 늦기 전에.

나가니 3월이 아닌게야. 이렇게 추울수가;;

산을 오르려면 학교를 지나야 하는데, 자칫 잘못하다가 선생님들을 볼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르자, 다른 루트를 찾기 시작했다.

암튼 학교를 거치지 않고 입산하는데 성공했는데, 이게 왠일이랴. 하늘에서 허연거, 허연게 내려오는것 아닌가.

도박판이라면 허연거 허연거를 외치며 기뻐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고민을 했다.

눈오는데 올라야 하나, -_-;;

뭐 정상에 가면 그칠꺼야 라는 무책임한 다짐을 하고 오르긴 했지만서도. 중반쯤 오르고 나서 후회하기 시작했다.

여기가 중반

여기가 중반


초등학교 때부터 오르던 산이라 만만하게 생각한게 사실이다.

뭐 사실 만만하긴 하다. 정상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는건 아니니.
근데 너무 추워 -_-;

내 계획은 오르는 종종 사진을 찍고, 알음다운 자연을 내 블로그에 담자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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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 -_-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우리 마을도 찍어보고, 그럴 생각이었는데, 갈수록 눈이 많이 오는거라.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온거 끝까지 가서 사진한장 찍고 오기로 했다.

이거 추워서 그런지 왜이리 힘든지 -_-; 고작 만장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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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정상


겨우 정상에 올라서 보이는걸 찍었다.

뭐 이러나. 보람도 없고, 암튼 담엔 눈안오고 따뜻한 날에 오자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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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려 죽을꺼 같은데 한번 접사시도해봤다.

아 진짜. 사진은 공부를 해야하는건가? -_ -;;

정상에 올랐으니, 이제 집에 가야지;;
순식간에 내려가야 겠다.

중학교 때 여기서 내려가다 하늘을 날아 날카로운 돌부리에 무릎을 찍힌적이 있던 터라 살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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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면서 찍은 한장. 의외로 빽빽한 나무들이 서있다.

사진만 보면 모르겠지만 저 사진 찍을때 진짜 눈이 엄청 왔다.
왜 내 카메라에는 눈이 안찍히는걸까 -_-;

아 진짜 내려가면서 여기 올라온걸 후회했다.

이 산에 오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어서 내려갈때는 좀 색다른 방법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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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 골목길을 택해서 내려갔다.

정말 오랜만에 온 고향에 예전에 자주 오르던 산에 가니 기분이 좋긴 하더라.

그런데 여기 골목길은 정말. 생소하다. -_-; 바뀐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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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ion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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